15일 미래아이앤지, 일승, 소룩스, 디젠스, 오리엔트정공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미래아이앤지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아이앤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7%(445원) 오른 1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래아이앤지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8억464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미래아이앤지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8억464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억8810만원으로 전년보다 162.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2억6416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미래아이엔지와 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의 법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리스크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가 제기한 미래아이앤지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기각했지만, 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는 또다시 항고한 상태다.

이에 회사 측은 "법적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선 일승, 소룩스, 디젠스, 오리엔트정공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일승은 전 거래일 대비 29.95%(960원) 오른 41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도매시장을 민간 개방하는 등 가스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관계 부처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가스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도매부문 진입 규제를 포함해 배관 시설 공동 이용 제도, LNG 직수입 진입 규제(30일분 저장 시설 보유) 등이 가스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규제가 시장 경쟁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판단되면 공정위는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계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시정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도매시장이 개방될 경우 민간 LNG 수입사들은 공공 발전소나 도시가스사에도 가스를 판매할 수 있게 돼 관심을 모은다. 특히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2240원) 오른 9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룩스는 전통조명 업체 중 유일하게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을 만큼 제품 신뢰도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LED조명에 신기술 퀀텀닷(Quantum Dot)을 적용해 새로운 트렌드인 고연색 조명시장을 주도 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자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주력 제품은 LED등, 형광등, 실외등 등으로 사업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건설사 납품뿐만 아니라 B2C, B2G, 에너지사업, 해외사업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김기현 소룩스 상무는 "연색성은 지금까지 주로 실내등에서 주로 논의되던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조명, 운동장, 골프장 등에서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룩스에서 퀀텀닷 양산에 성공한 만큼 국민이 고연색 조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젠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500원) 오른 2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젠스는 지난 11일과 12일 14.45%, 18.44%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52주 최고가인 1930원 이상 거래되며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GM이 충북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 공장에서 2025년 전기차 탑재를 목표로 차세대 리튬메탈(LMB) 배터리 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오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전기차에 LMB를 적용할 계획으로 SES는 충주 공장에 LMB 제조 설비를 구축하고 GM 전기차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자동차부품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1분기 영업이익 3조590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37조7787억원으로 늘었다.

디젠스 주요 매출은 배기계 시스템으로 주요 매출처는 한국GM, 르노삼성 등이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 대비 29.94%(374원) 오른 16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 수동변속기 TM컨트롤하이징엣세이 및 DCT 부품 Central Plate와 엔진 부품 하우징서모스탯 등을 생상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이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서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한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신차종 부품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가 상승 원인으로는 자동차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부품 관련주인 오리엔트정공이 영향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오리엔트바이오, 큐로, GS글로벌, 한국ANKOR유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남선알미늄,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이엔플러스, 평화산업, 대한제당, KODEX 코스닥150, 삼성전자, 덕양산업, 삼화전자, 금호에이치티, 애경케미칼, 유니온머티리얼, 다이나믹디자인, DB,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체시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화천기계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크리스탈신소재, 에코플라스틱, 이브이첨단소재, 아진산업, 실리콘투, 지엔코, 디젠스, 오가닉티코스메틱, 모베이스전자, 원바이오젠, 지에스이, 일승, 윈텍, 구영테크, 슈어소프트테크, 상보, 팜스토리, 파이버프로, 모비스, 코리아에프티, 대성미생물, 넥스트칩, 코스메카코리아, 성우하이텍, 골든센츄리, 코아시아, 이글벳, 지오릿에너지, 엔투텍, 현대무벡스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93포인트(0.16%) 오른 2,479.35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5.62포인트(0.23%) 내린 2,469.80에 개장해 약세를 지속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1천43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9억원, 5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90포인트(0.96%) 내린 814.53으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23%) 내린 820.50으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6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8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76%)과 에코프로[086520](-4.23%)가 동반 하락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0.25%), 카카오게임즈[293490](-1.27%) 등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2%), 엘앤에프[066970](2.71%), JYP Ent.[035900](1.27%) 등은 강세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6조8천33억원, 9조5천856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337.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40.1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41.9원까지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12일(미국 현지시간)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전달의 4.6%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이 예상한 4.4%보다 높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의 3.0%보다 높아졌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2.9%를 웃돌았다.

환율은 개장 이후 달러가 반락하고,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낮췄다.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334.0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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