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이나믹디자인, 대원화성, 그래디언트, 디알텍, 에이비프로바이오, 소룩스, 엑스게이트, 프로이천, 인베니아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다이나믹디자인, 대원화성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전 거래일 대비 29.92%(2250원) 상승한 9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이나믹디자인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공시나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다이나믹디자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6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다이나믹디자인에 따르면 개별기준 매출액은 117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 순손실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143%, 28%, 60% 개선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96억 원, 영업손 27억 원, 순손실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62%, 10%, 41%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다이나믹디자인은 “브릿지스톤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 수주확대 등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영 안정화를 위한 노력으로 판관비는 절감하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상승 등 대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해 흑자 전환까지는 미치지 못하였다.

다이나믹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이뤄지는 글로벌 법인에 대한 투자 및 경영 혁신활동을 통하여 실적 반등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해부터 저수익, 해외 부실법인을 정리하는 등 긴축경영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 및 생산 효율성 개선, 영업력 강화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어가고 있다.

특히 타이어 몰드 사업의 제조원가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도네시아법인의 프로그램센터와 생산공장 착공을 통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대원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29.98%(775원) 상승한 3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상회담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화성은 캐나다 몰리브덴 광개발권 지분을 21% 확보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 확립, 양국 외교·산업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출범 및 핵심 광물 협력 강화 등 경제안보 이슈, 미래 세대 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그래디언트, 디알텍, 에이비프로바이오, 소룩스, 엑스게이트, 프로이천, 인베니아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디언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74%(4630원) 상승한 2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등 실적호전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디언트는 아이마켓코리아, 안연케어, 큐브릿지, 테라펙스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중이다.

매출은 전자상거래업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가 뒤를 잇고 있다.

디알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4%(705원) 상승한 3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디알텍이 송유관, 가스관 등 비파괴검사에 쓰이는 벤더블ㆍ커브드디텍터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현재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납품을 위한 성능 테스트와 함께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쉘과 쉐브론, 페트로나스 등 중동, 북미 유수 정유사들과도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납품을 협의 중이다.

디알텍은 오랜 기간 아날로그 필름을 사용해온 배관 방사선 투과 검사기술(RT)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수년 전부터 휘어지는 디텍터 연구·개발(R&D)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11월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송유관과 가스관, 파이프, 수도관, 건축물 등 산업용 비파괴검사에 평판형 디텍터를 사용하면 평평하지 않은 곡면부에 영상이 왜곡되는 문제점이 있다. 여기에 익스트림 플렉스를 적용하면 배관 곡면을 촬영해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배관 내부 결함 검출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익스트림 플렉스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극한의 조건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파괴 검사원들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반영했다. 그 결과, 극한의 저온과 고온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높은 내구성으로 'IP67' 등급 방진·방수 기능까지 갖췄다. 무게도 가벼워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벤딩 시 곡률을 유지하는 힌지 잠금 기능도 강화했다.

익스트림 플렉스는 독자적인 산업용 영상 소프트웨어인 'NDPro'를 적용해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유선과 무선 모델이 있으며, 자유롭게 곡률 변경도 가능하다.

디알텍은 익스트림 플렉스를 출시한 뒤 중동, 북미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관련 원천특허들을 국내외에 출원·등록, 경쟁사들이 모방 제품을 출시하기 어려워 독점 체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벤더블·커브드 디텍터가 앞으로 조선과 석유화학, 정유, 철강, 건설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비파괴검사 솔루션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비파괴검사 시장 중 25%가량을 차지하는 오일·가스 배관 검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알텍은 지난해 매출액 89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6%(136원) 오른 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IT부품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기타 부품산업용 머시닝센터 제조와 머시닝센터의 부분품인 Unit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사업, CNC 고속가공기, IT장비 사업을 신규로 추진 중이다

소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3780원) 오른 1만 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법인 소룩스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 최대 주주인 김복덕 대표이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소룩스는 향후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200억원 규모 신주신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를 각각 발행할 예정이다. 소룩스는 특수 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 조명, 비상 조명 등을 가진 조명 전문 기업이다.

아리바이오는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개발사다. 아리바이오가 소룩스 인수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15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날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8%(835원) 오른 3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이 SK스퀘어의 자회사 IDQ,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인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이하 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SKT는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QRNG(양자난수생성기)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강력한 보안이 가장 큰 장점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VPN은 기업 혹은 기관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술로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에는 현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됐다.

양자 컴퓨팅에 의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에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엑스게이트의 VPN 장비에 QRNG 칩셋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기존 VPN 이용 시 필요한 장비 외에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프로이천은 전 거래일 대비 29.88%(720원) 오른 3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에 더해 최소 2조원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로이터통신은 전일(현지시각) LG디스플레이가 내년 200만 대, 향후 몇 년 간 300~500만 대의 OLED 패널 출하량을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만대는 최소 15억달러(약 2조 원)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에 공급되는 초도 물량은 77인치, 83인치 화이트올레드(WOLED) TV 패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이천은 자동차,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PC, TV, 자동차 등의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 제조 사업과 디스플레이 반도체인 DDI(Display Drive IC) 칩 검사를 위한 반도체 검사 장치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프로이천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에 대해 세계 최초 프로브 블록 특허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양사의 1차 협력사로서 디스플레이 검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OLED 분야 협력사인 야스, 인베니아, 우리이앤엘 등의 주가도 같은 시각 급등 중이다.

인베니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99%(457원) 오른 198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이번 분기부터 삼성전자에 고사양 TV 패널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보도된 로이터통신의 기사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내년 200만 대, 향후 수년 내 300~500만 대로 공급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경쟁이 가열되면서 고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내 포지션에 대해 고심하던 중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았다는 게 기사의 내용이다.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할 OLED 패널 200만대는 최소 15억 달러(한화 약 2조46억원)에 달할 전망다. 이는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20~30% 수준이다.

한편 인베니아는 LG디스플레이에 5세대 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 10.5세대 장비를 양산 납품하는 등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두올, 대원화성, SJM, 평화산업, 코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DB,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YG PLUS, 다이나믹디자인, 체시스, 퍼스텍, 한국ANKOR유전, KODEX 인버스, 에쓰씨엔지니어링, 삼성전자, 남선알미늄, KODEX 레버리지, 사조동아원, 삼화전자, 덕양산업, 유니온머티리얼, HD현대인프라코어, 큐로, SJM홀딩스, 대한제당, 성문전자, 이엔플러스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디알텍, 메이슨캐피탈, 아진산업, 이스트아시아홀딩스, HLB바이오스텝, 이브이첨단소재, 크리스탈신소재, 에이비프로바이오, 메타바이오메드, 성우하이텍, 인성정보, 지니뮤직, 우리이앤엘, 오가닉티코스메틱, 프로이천, 미래생명자원, 에이트원, 트루엔, 디스플레이텍, THE E&M, 화성밸브, 중앙백신, 상지카일룸, 모베이스전자, 실리콘투, 한일사료, 판타지오, 웰크론, 세토피아, HB테크놀러지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2포인트(0.58%) 오른 2,494.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2%) 내린 2,479.65에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69억원, 1천57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44포인트(2.14%) 오른 834.19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4%) 내린 815.58로 시작했으나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296억원, 937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3천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1.31%), 에코프로[086520](3.09%), 엘앤에프[066970](2.58%)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 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048260](-0.11%)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7조718억원, 8조8천401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하락한 1,337.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3.4원 오른 1,342.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43.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그러나 환율은 장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하락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2포인트(0.58%) 오른 2,494.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천5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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