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35분 테라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54%(820원) 오른 391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416만 7896주이다.

이는 테라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씨디에스홀딩스가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 리튬 생산 및 2차전지 제조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한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광물 생산업체 케이브엘 등에 따르면 신안 압해도 일대 염전의 암반 해수층 지하 1350m 지점에서 일반 해수보다 90배 가까이 함유된 리튬이 발견돼 기초 조사에 착수, 본격 개발이 추진 중이다.

농축 시에는 900ppm이 넘어 리튬 생산에 최적지로 분석된다. 케이브엘은 최근 성분 분석 전문 연구소와 지질연구 분야 국가 공인 기관에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확보했다. 국가 공인 기관이 정리한 연구 내용은 다음달 중순께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리튬이 발견된 이 지역은 하부 백악기 시대 화산 폭발로 인해 지하 해수층에 암반층이 형성, 화산재 퇴적암의 일종인 응회암 지역으로 형성돼 있어 염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휴대전화,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이어 전기차에도 필수 소재다. 전 세계가 리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신안에서 본격 개발 시 '리튬 생산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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