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혜영 서구의원(마선거구)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시설 보완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선제 돼야 할 교통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7일 제27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난 4월 대전지역 스쿨존에서 정말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다. 스쿨존이라는 제도와 민식이법이란 법적 근거에도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 어린이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시설은 물론 안전운전이 습관처럼 자리 잡도록 교통안전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쿨존 내 펜스·분리대·보호시설 의무화, 우회전 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위치 조정, 차 없는 보행 전용도로 지정, 통학로 내 우회도로가 있는 이면도로의 경우 일방통행으로 전환, 노상주차장 이전과 불법주정차 지속적 단속 조치 등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저출산 1위 국가에서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는 국민 모두에게 있다. 제도와 법적 근거에도 사고가 난 만큼 운전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도 필요하다.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급 등 국회와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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