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무인 보트 활용 제초제 살포 시연회 개최
시간 및 노동력 절감으로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소 기대

▲ 12일 세종시 전동면 보덕리에서 열린 무인 보트를 활용한 ‘제초제 살포 시연회’ 장면.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12일 전동면 보덕리에서 무인 보트를 활용한 ‘제초제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 쌀 전업농, 농촌지도자회, 벼 연구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보트형 동력 살포기 작동법 및 성능을 공유하고 시연을 함께 지켜봤다.

시는 4020㎡(1216평)에 달하는 오흥교 세종시쌀전업농연합회장의 농지에 무인 보트로 제초제 살포를 시연했으며, 5분도 채 안돼 살포가 끝나자 참석한 농가들은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시는 올해 농촌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최신 생력기술 및 자동화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농가에 보트형 동력 살포기를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직접 논에 들어가 제초제를 살포하면 1㏊당 1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원격조종을 통해 무인 보트를 이용하면 5분이면 1㏊를 살포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을 함께 절약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농가 반응, 경영비 절감 효과 등을 분석해 하반기에 추가로 무인 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여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벼 재배 생력화와 과학영농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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