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자이아이파크, 가양동다우갤러리휴리움 7월 예고
약 1600세대 준비…“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

▲ 숭어리샘 둔산 아이파크 조감도.

7월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이 긴 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달 약 1600세대의 일반분양이 예고되면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대전의 최대어로 손꼽혔던 ‘숭어리샘’, 둔산자이아이파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대전의 중견건설사인 다우건설의 가양동 ‘다우갤러리휴리움’도 분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32개 단지, 2만 5650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된다. 이 중 1만 9276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작년 7월(2만 7719가구)과 비교해 총가구 수는 7% 적지만, 지난달 공급 실적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1만 2918가구는 수도권에 위치한다. 경기도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 등이다.

대전도 드디어 분양에 나선다. 지역 최대어로 손꼽히던 둔산자이아이파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대전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1353가구다.

또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 들어서는 다우건설의 ‘다우갤러리휴리움’도 이달 중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2층~지상 23층으로 총 224세대로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59㎡~78㎡ 평형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우갤러리휴리움은 변화하고 있는 동구의 미래가치가 부합된 위치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대전IC와 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 등 사통발달의 교통망을 이용하기가 편리하고 도보권으로 흥룡초등학교와 가양중학교, 동대전중학교 등 학세권을 포함한 단지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대전 부동산 시장의 경우 거래 자체가 많이 위축된 느낌이 많아 숭어리샘 분양을 계기로 시장 자체가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대전의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바닥다지기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거주자 분들이 시세 대비 저렴한 급매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둔산자이아이파크 분양을 계기로 분양시장이 다시 활발해지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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