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에서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대전지역 최저기온은 25.3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25도)과 30일(25도)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열대야다.
최근 10년(2013∼2022) 관측자료를 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전으로 연평균 18.1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2018년엔 7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27일간 열대야가 이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대전지역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치솟고 이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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