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밤 더위 식히는 쿨링포그. 금강일보 DB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에서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대전지역 최저기온은 25.3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25도)과 30일(25도)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열대야다.

최근 10년(2013∼2022) 관측자료를 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전으로 연평균 18.1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2018년엔 7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27일간 열대야가 이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대전지역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치솟고 이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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