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권발전위원회장

대전의 상권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원도심과 신도시 상권. 원도심에는 중앙시장과 은행동, 대흥동, 선화동 일대를 상권으로 볼 수 있다.

이제는 신도시 상권이라고 말하기 뭐하지만 둔산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상권이 있다. 타임월드를 중심으로 한 둔산동 상권과 만년동, 도마시장 등을 상권으로 볼 수 있다. 또 최신도심으로는 유성구의 봉명동, 관평동, 장대동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동구 외곽 상권과 50개 점포 이상의 밀집지역 상권을 합치면 250여 개 상권이 존재한다.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소상공인 분들이야말로 대전의 영웅이 아닌가 싶다.

한 상권을 살린다는 것은 첫째, 조직을 강화하며 상호 회원 간 의기투합이 필수고 단결이 필요하다. 둘째는 관과의 협조관계가 원만해야 하며 날마다 생겨나는 민원사항들을 완벽하게 처리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기초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등록단체 전통시장 28개 상권, 상점가 27개 상권, 미등록 상권 195개 등 대전의 내수경제를 지켜내는 우리들의 영웅들을 소개할까한다.

먼저 원도심 지역의 김태호 은행동 상점가 상인회장은 중구지역 상권을 책임지고 있으며 30여 년 동안 필자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은행동과 대흥동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선화동 류철규 회장과 지하상가 류수환 회장, 충무자동차거리 조병식 회장, 중촌동 패션거리 김옥희 회장도 대전의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숨은 일꾼들이다.

봉사하시는 이들과 서대전 상권의 주역 이운우 오류동 상점가, 남태숙 용두미르상점가 상인 회장은 사라져갈 상권을 보전하고 발전을 이뤘냈다. 또 태평동 이용수 회장을 비롯한 상권책임자들 역시 중구 내수경제 활성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전통시장 중심으로 이뤄진 중앙시장 박황순 회장, 유장혁, 배종남, 길지준, 구경모, 이영근, 이학철 회장을 비롯해 17개 상권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님들의 노고로 인해 대전 내수경제가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과 함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의 협조가 필수다. 대전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공무원들이 경기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줘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는 경제위기 상황이며 대전은 경제 일류도시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 대전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장우 시장이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수십년간 대전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일해온 다수의 상점가 회장님들과 회원들도 더욱 힘내어 대전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을 위해 더욱더 힘차게 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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