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식시장에서는 카프로, 서원, 파워로직스, 유진로봇, 국일신동, 신성델타테크, 메디프론, 이엠앤아이, 텔레필드, 나이벡, 나노씨엠에스, 퀀타매트릭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카프로, 서원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프로는 전거래일대비 29.98% 오른 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일론 섬유 원료 카프로락탐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회사 카프로가 주력 제품 생산중단에도 불구하고 매각 추진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카프로락탐과 유안비료 시장에서 독점적 사업자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던 카프로는 그간 중국 화학산업의 공격적인 증설 이후 업황이 하향 곡선을 그려 왔다.

카프로는 나일론 산업의 수요침체가 지속되며 올해 4월부터 실적 개선을 위한 카프로락탐, 유안비료 생산중단에 이어 지난 6월 말로 예정돼 있던 생산재개 일정도 오는 9월 말로 연기한 상황이다.

지난 3일 장마감 후 카프로는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4일 장 초반부터 급등하다 상한가로 마감했다.

서원은 전거래일대비 29.82% 상승한 24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원은 앞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였다. 서원의 주가 강세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원은 신동업계 정상의 기업으로 주요제품은 황동빌레트, 인고트 및 동합금 제품을 제조한다. 이번 초전도체가 구리(동) 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최근 국내 한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를 상온 초전도체가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또한, 그 이유에 대해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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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는 파워로직스, 유진로봇, 국일신동, 신성델타테크, 메디프론, 이엠앤아이, 텔레필드, 나이벡, 나노씨엠에스, 퀀타매트릭스를 상한가를 달성했다.

파워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29.92% 오른 9640원에 주가를 마감했다.

파워로직스의 주가 강세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워로직스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쳐캐피탈의 대주주이다.

유진로봇은 전거래일대비 29.84% 상승한 7440원에 주가를 마쳤다.

유진로봇이 LG유플러스와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진로봇과 LG유플러스는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윟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빙'에 이어 '물류'로 로봇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물류센터 운영 자동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물류로봇 사업은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을 공급해 실질적인 물류자동화를 구현하고,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공급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유진로봇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GoCart)'는 최대 500kg 중량까지 운반 가능하다.  2021년 국내 물류로봇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로봇안전표준 'ISO13482'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 시장 외에도 독일, 슬로베니아 등을 비롯해 세계 6개국에 수출했다. 이번 3분기 중 싱가포르에 수출할 계획이다.

국일신동은 전거래일대비 29.97% 오른 405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국일신동의 주가 강세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일신동은 황동봉을 주로 생산하는데, 황동봉이란 구리 소재를 원기둥 모양의 봉으로 만든 제품이다. 이번 초전도체는 구리 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델타테크는 전거래일대비 29.84% 상승한 2만 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앞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였다. 상온 초전도체가 국내에서 세계최초로 구현됐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주로 신성델타테크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프론은 전거래일대비 29.95% 오른 1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프론은 7일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보조키트 '알츠플러스(AlzPlus)'의 공동개발사인 퀀타매트릭스가 신의료기술심사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메디프론은 2020년 조기진단제의 원천기술을 퀀타매트릭스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해당 기술의 상용화 및 성능개량을 위해 퀀타매트릭스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메디프론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파이프 라인인 'MDR-1339(베타 아밀로이드)'와 'MDR-0214(OGA·타우 단백질)' 등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현재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새로운 기전인 뇌염증 가설에 따른 치료제(NLRP3 억제제)의 개발이 마무리되고 있다"며 "내년 초 해당 기술의 특허가 신청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엠앤아이는 전 거래일대비 29.91% 상승한 2975원에 주가를 종료했다.

이엠앤아이는 이날 고창훈 이엠앤아이 대표이사가 장내매수를 통해 약 8만주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사업 부문의 안정성과 신사업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엠앤아이는  OLED 소재 전문 기업으로 정밀 부품 생산을 위한 금형 및 부품 제조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텔레필드는 전 거래일대비 30%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텔레필드가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전도 전이 온도(superconducting transition temperature, T)라고 하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을 초전도체(superconductor)라고 한다. 강자성이나 원자 스펙트럼 준위처럼, 초전도는 양자 역학적인 현상이다.
텔레필드는 앞서 DV-QKD 기반 양자키 분배장치와 양자암호 키 관리 시스템, 양자암호 기반 IP 보안장비(Q-IPSec) 상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어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됐다.

나이벡은 전거래일대비 29.95% 상승한 1만 8180원에 장 마감했다.

나이벡은 치매 등 뇌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과 관련해 유전자 약물을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BBB투과 약물 전송 효율‘을 기존대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신규 제형 개발을 완료했으며 약물 전송 효율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의 뇌질환 치료 물질은 나노입자 형태로 뇌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혈액 안으로 투약된 약물이 분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해 뇌의 치료 부위에서 약물을 방출해 치료 효과를 내도록 고안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나노씨엠에스는 전거래일대비 29.96% 오른 1만 991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는 나노씨엠에스가 실리콘 카바이드 관련주로 꼽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세계 각국이 실리콘카바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이 질화갈륨(GaN)과 실리콘 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향해 전력질주에 나서는 것은 차세대 반도체가 곧 미래 안보와도 연관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전거래일대비 29.88% 상승한 5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을 공동개발한 메디프론과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 메디프론은 2020년 조기 진단제의 원천 기술을 퀀타매트릭스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이후 해당 기술의 상용화 및 성능개량을 위해 퀀타매트릭스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코스피가 7일 이차전지주의 약세와 기관의 대량 매도에 나흘 연속 약세 마감해 2,580대로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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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85%) 하락한 2,580.7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2포인트(0.43%) 내린 2,591.58에 개장해 오전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강세로 가닥을 잡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천29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1억원, 2천8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천4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780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3천28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차전지주들의 하락세에 전장보다 20.21포인트(2.20%) 내린 898.22로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883.79) 이후 7거래일 만에 900선 아래로 물러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5.18포인트(0.56%) 내린 913.25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97억원, 1천7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천339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1조7천710억원, 13조4천70억원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특별한 거시경제 모멘텀보다는 종목 단위의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차전지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해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대창, 서원,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덕성, 웰바이오텍,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이구산업,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삼성전자, 삼부토건,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한국ANKOR유전, KODEX 코스닥150, 에쓰씨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카프로, LS네트웍스, 이수페타시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신성이엔지, 에스디바이오센서, 아남전자, 조일알미늄, KODEX 2차전지산업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서남, 휴마시스, 오가닉티코스메틱, 엘컴텍, 모비스, 폴라리스오피스, 원익피앤이, 와이랩, 휴림로봇, 파워로직스, 상보, 유진로봇, 엔피, 파두, 유비온, 나노브릭, 진영, 테라사이언스, 광무, 국일신동, 센코, 솔트웨어, 크리스탈신소재, 리더스 기술투자, 에코프로에이치엔, 레인보우로보틱스, 랩지노믹스, HB솔루션, 디딤이앤에프, 로보로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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