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태풍으로부터 유입된 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울 등 서쪽 지방은 오늘 폭염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내일부터는 태풍 영향권에서 남부지방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더위 속에 오늘도 저녁까지 내륙 곳곳으로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특히 충남과 호남 지방에서는 시간당 6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동풍이 부는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

태풍이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은 남해로 진출하겠고, 모레 오전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 이후 충청을 지나 수도권을 통과할 전망이다.

따라서 내일부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며 제주도와 남부 지방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내일과 모레 사이, 영동에 최고 6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내륙은 최고 200~300mm, 수도권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또한, 동해안에는 최고 초속 40m 이상, 내륙에서는 초속 15~35m의 돌풍이 불겠고 해안가에는 높은 파도로 인한 폭풍해일도 우려되면서 해안가를 찾은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7도▲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대전 33도 ▲대구 31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비는 오는 10일까지 내릴 예정이다. 강원 영동의 예상 강수량은 200∼400㎜, 최대 5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에는 100∼200㎜의 비가 예보됐다. 이어 경북 서부 내륙과 울산·경북 동해안에 300㎜ 이상, 경남 서부 내륙에 4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예정이다.

전라권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50㎜, 서울·인천·경기도·강원 영서·충청권·울릉도·독도·서해5도 등 나머지 지역은 50∼100㎜다. 제주 중산간은 200㎜ 이상, 산지는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중부지방은 태풍의 중심이 북한 지역을 거쳐 빠져나가는 오는 11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 (강수) 이번 예보기간 대체로 구름많겠습니다.
○ (기온)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28~33도로 평년(최저기온 21~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겠습니다.
○ (주말전망) 12일(토)과 13일(일)은 전국이 구름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29~33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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