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협회, 8월 5주 생활물가 동향 공개

가을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8월 5주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 앞다리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100g(1등급 이상)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6.9% 오른 1870원에 거래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10.9% 오른 1830원에 판매됐다.

무는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거래 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개당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9.8% 내린 2640원에 거래됐으며, 대전에서는 15.4% 내린 2800원에 판매됐다.

양배추는 산지 우천 영향에 따른 출하 작업 부진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 통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 오른 4600원에 판매됐으며, 대전에서는 2.3% 오른 4420원에 소비됐다.

감귤 또한 생육 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오름세를 보였다. 1k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1% 오른 1만 3280원에 거래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2.8% 오른 1만 3640원에 판매됐다.

배추는 최근 반입량이 증가한 반면 고가에 형성된 탓에 소비 부진으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한 포기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 내린 6720원에 판매됐지만,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2.5% 올라 664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태는 날씨 영향에 따른 선호도 하락으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내림세에 거래됐다. 한 마리(大 이상)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7.8% 내린 4730원에 판매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7.0% 내린 4360원으로 조사됐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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