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위·운영위 연석회의서 결의문 채택
“이 대표 가결 뒤 입당자 훨씬 더 많아”

사진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사진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구속 기로에 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전시당은 지난 25일 상무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거이자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시당은 또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21일) 이후 분노한 당원들의 집단탈당이 예상됐지만 탈당자는 150여 명에 그쳤고 민주당과 이 대표를 지키겠다며 입당한 시민이 1000여 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특히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 대전에서 총선 승리를 견인하자’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리 당 국회의원이 과반이 넘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결단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우리 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가결 투표는 당의 헌법인 강령을 중대하게 위반한 행위다. 당원이라면 강령에 따라 검찰독재정권의 민주주의 침탈에 맞서 싸우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민주당의 분열을 꾀하려는 얄팍한 정치검찰의 꼼수에 불과하다”며 “이런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진해야 한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모아 대전 전체의 총선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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