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연합뉴스
사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연합뉴스

최근 손흥민의 선행이슈가 집중 부각되면서 3년 전 발간된 자서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이 재조명됐다.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꿈 많은 춘천의 축구 소년에서 오늘의 손세이셔널이 되기까지 거침없이 질주해 온 손흥민이 처음 돌아본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로 지난 2022년 출간됐다.

자서전에는 손흥민이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쓰여 있었다.

자신의 첫 에세이에서 손흥민은 "가끔 은퇴 후 생활을 상상해 본다. 진로 고민이 아니라 아주 소소하게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일 해보고 싶은 일로 한국에서 유럽 축구 중계를 보며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일을 꼽았다.

“이른 저녁 알람을 맞춰놓고 잠에 든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시간에 맞춰 일어나 맛있는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축구를 보고 싶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마음 편히 실컷 보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베트남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자 심판에게 퇴장 판정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해 화제가 됐다.

사진= 배트남 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쳐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SNS에 "손흥민의 아름다운 장면. 부이 호앙 비엣 안이 실수로 레드카드를 받은 뒤 손흥민은 주심에게 이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부이 호앙 비엣이 고의로 반칙을 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손흥민 팬 모임의 기부금을 받은 마리아의집 운영선생님

또 같은날 팬클럽 '손흥민을 응원하는 2030여성들'은 그의 고향인 춘천의 미혼모자가족복지지설인 '마리아의 집'에 777만7777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월클 선수의 월클 팬이라며 손흥민과 팬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팬클럽은 지난 4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골 50어시스트 달성 기념으로 'SON 축구 아카데미'에, 지난 7월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안성 유소녀FC에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각각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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