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결승서 단국대 2대 1 격파
올해 4개 국내대회 평정하며 그랜드슬램
창단 23년 만에 최고 전성기

▲ 19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남대 축구부 선수들이 시상식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 축구부가 대학축구 무대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 축구부는 19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단국대를 2대 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남대는 올해 1·2학년 축구연맹전과 춘·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전국체전까지 제패하며 2000년 창단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를 앞두고 우승을 목표로 힘든 훈련을 했는데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잘 이겨줘서 고맙고 고된 훈련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대회를 통해 선수들도 감독도 많이 성장했기에 이 기세를 몰아붙여 한남대가 축구 명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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