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23일 '상장 철회' 결정을 내렸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종합보증보험 회사이며 2022년 말 기준 약 452조원의 보증잔액을 보유중이고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보험상품을 판매해 보험수익을 얻고 이 수익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 사업비, 주자자금 등을 충당하고 있으며 보증보험 뿐 아니라 보험을 판매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액의 약 89% 정도의 비중이 보증보험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의 청약일은 오는 25~2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상장일은 오는 11월 3일, 공모가는 3만 9500원~ 5만 18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시가총액이 큰 만큼 2개의 증권사에서 청약을 나눠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서울보증보험의 코스피 상장은 철회라는 결과를 낳았다.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서울보증보험 상장 추진 관련 최종 의사결정 회의를 열었으며 상장 철회에 대한 의견을 주관사에 전달했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공모가 하단(3만 9500원)에서도 필요한 모집금액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은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과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주된 부진 이유로 삼고 있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여는 서울보증보험 상장 추진 관련 최종 의사결정 회의에는 매출 주주인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 증권과 삼성증권, 발행사인 서울보증보험, 매출주주인 예금보험공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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