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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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8배 오른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넣었다.

25일(현지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AC밀란과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전반 32분 음바페의 선제골, 후반 8분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로 기세를 가져온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6분 벤치를 지키던 이강인을 경기장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과감한 패스로 팀의 공격력을 향상시켰고, 결국 투입된지 20분도 채 되지 않은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에메리가 패스한 공을 하무스가 흘려보냈고 이강인이 그의 주무기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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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강인은 PSG 데뷔골을 UCL에서 기록했다. 이강인이 쐐기골을 넣자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홈 경기였던 만큼 파리 생제르맹 팬들의 환호는 더욱 뜨거웠다. 이강인도 골을 넣자마자 팀원들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쁨의 순간을 즐겼다.

이날 파리 생제르맹은 AC밀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고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의 선두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이전 소속 마요르카에서 받던 50만 유로의 8배인 약 400만 유로(약 57억 원)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 후 2021년 마요르카에 입단해 2022-2023시즌 6골 6도움으로 6번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과 2028년까지 계약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다음 경기는 내달 8일 새벽 5시(한국시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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