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 시장에서는 멕아이씨에스와 삼성출판사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출판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대비 29.95% 상승한 1만 7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출판사는 유아동 출판물을 주축으로 하여 영어교재(유치원, 초등학원) 및 성인교양물, 휴게소사업, 임대사업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서점과 소셜쇼핑 등의 도서코너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삼성출판사는는 현재 유/아동 단행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문구, 패션디자인 제품 및 사무용품을 제조해 국내, 국외 직영, 체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아트박스가 있다.

이날 상승세는 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시리즈가 미국 등 4개국의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키즈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더핑크퐁컴퍼니는 '베베핀' 시리즈가 전날 미국과 아일랜드, 싱가포르, 한국 등 4개국 해당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밖에도 베베핀은 영국·호주·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위, 노르웨이·독일·멕시코·칠레선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18개국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멕아이씨에스가 상한가에 올랐다.

멕아이씨에스는 전거래일대비 29.98% 오른 3295원에 주가를 마감했다.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 병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수입산 치료제 사재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앙광망 등 현지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지난달부터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어 병원마다 환자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한꺼번에 수백 명이 몰려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서 링거를 맞기도 한다.

베이징 아동 병원은 늘어난 호흡기 질환자 진료를 위해 종전보다 의료진을 100% 늘려 24시간 운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베이징 아동의원 진료부의 리위촨 주임은 "2∼3월 유행성 독감이 유행했고, 5월에는 라이노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자가 많았는데 지난달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호흡기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진료 환자가 매일 3천5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병원 호흡기과 친창 주임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병이 예년보다 많아졌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동 환자들이 많으며 발열과 마른기침 증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중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질환자는 많지 않다"며 "환절기에는 복합적인 호흡기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26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올해 최대 폭으로 하락, 연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4.09포인트(2.71%) 내린 2,299.08로 집계됐다.

지수가 2,300선을 밑돈 건 지난 1월 6일(당시 종가 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지난 20일 2,400선이 무너진 뒤 5거래일 만에 2,300선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2시 30분께 장중 2,300선을 일시적으로 밑돌다가 종가도 결국 2,3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4천7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208억원, 1천1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급등한 1,36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하원의장 선출 등 정치적 불확실성 가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우려 등 대외 여건이 안갯속에 휩싸인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에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99포인트(3.50%) 급락한 743.8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0포인트(2.49%) 내린 751.64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601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9천703억원, 6조4천64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추가된 악재는 없지만 매크로(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이슈, 실적 등 3가지 측면에서 진퇴양난에 빠지다 보니 급락세를 연출한 것 같다"며 "2,100선까지 내려갔었던 (작년) 9월 급의 '패닉 셀'이 떠오를 정도로 투자심리가 많이 망가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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