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독전 2’의 공개를 앞두고 한효주의 연기 변신 등 더 독해진 영화의 모습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넷플릭스 코리아는 ‘독전 2’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앞선 시즌1의 마지막 장면이었던 설원에서 시작돼 눈길을 끈다.

'독전'에서 마약반 형사 원호(조진웅 분)가 이선생인 락(시즌1 류준열 분, 시즌2 오승훈 분)을 찾으러 간 설원에서 총성과 함께 열린 결말로 끝나며 추측이 난무했던 바. 시즌2 예고편은 “설원의 총성 D-30”이라는 자막과 함께 원호가 락을 찾아가기 30일 전의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라고 힌트를 주고 있다.

이어 “드러나지 않은 진실의 조각”이라는 자막과 조진웅의 “아직 끝나려면 멀었어. 이선생 아직 건재합니다”라는 대사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차승원(브라이언 역)이 휠체어에 의존해 다시 등장하고, 그 앞엔 한효주(큰 칼 역)가 거만한 포즈로 앉아 독특한 말투로 “내 누군지 알아요?”라고 말한다. 한효주의 덥수룩한 머리, 안경, 거친 피부, 틀니, 온몸을 뒤덮은 흉터, 칼자국 등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효주는 “감히 이 선생님을 귀찮게 한 놈들은 싹 다 숨통을 끊어 줄 거니까”라고 말하며 불길을 배경으로 걸어나와 섬뜩한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독전 2’는 범죄 액션 장르 영화로,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려냈다.

'독전 2'는 앞선 '독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 ‘독전 2’는 감독이 바뀌어 백종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앞선 ‘독전’에서 락의 이중성을 연기해 큰 호평을 받았던 류준열의 자리를 오승훈이 채웠다. 비중이 큰 역할인 만큼 오승훈의 연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극장에서 개봉했던 시즌1과 달리 '독전 2'는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백종열 감독은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얼마나 더 자극적이고 더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훨씬 더 폭발력 있는 액션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독전 2'는 1편의 앞이나 뒤의 이야기가 아닌 중간의 한 조각을 다루는 '미드퀄' 형식이라 작업하면서도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1편이 갖고 있는 강렬하고 원색적인 것들을 이어가면서 배우들의 감정을 모으는 것이 연출적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목적지에 아주 치열하게 도착한 사람들의 먹먹함과 쓸쓸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전 2’는 오는 11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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