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농장이 총 31곳으로 늘어나며 살충제 달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는 구매한 달걀 껍데기에 살충제 검출 농가의 번호(표시)가 표기됐을 경우 폐기 또는 반품해야 한다.   

ㄴ 관련기사 : 대전 살충제 계란 번호는
ㄴ 현장사진 : 대전 살충제 계란 수거 현장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은 7곳, 비펜트린 등 기타 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장은 24곳이다.소비자들은 달걀 껍데기에 찍혀있는 번호를 참고해 살충제 달걀을 찾아낼 수 있다. 번호에는 지역번호와 생산된 농장이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17일 대전 유성구 학하동 한 산란계 농장에서 유성구청 관계자들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수거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 번호는 11덕연, 08정광면, 08마리, 08유천, 08노승준, 08조성우, 09왕영호 등 7개다.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 번호는 07미림, 07한국, 08신선2, 11서영, 11구운회, 14지천, 15벧엘, 15연암, 15온누리, 08김순도, 08오동민, 08가남(농업회사법인 조인 가남지점), 08양계, 08김준환, 08LSH, 08박종선, 08고산, 08신둔양계, 05병풍산농원(유창헌), 11시온, 13정화 등 21개다.

이밖에도 에톡사졸이 검출된 농장 번호는 06길석노, 플루페녹수론 성분이 나온 농장 번호는 11건강한마을, 08주희노 등이 있다.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은 진드기와 곤충을 죽이는 데 쓰이는 농약으로 사과, 감귤, 고추, 배, 복숭아, 오이, 배추 등 주로 농작물에 쓰인다.

달걀 껍데기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도 16, 세종시 17 등이다.

상세한 정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계란정보 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걀 껍데기에는 판정이란 글자와 함께 달걀 정보 9자리와 등급판정일이 적혀 있는데 이를 각각 입력한 뒤 마지막으로 제품이 무엇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