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은 45.7% vs 42.7%
금강일보-세종리서치, 공주·부여·청양 여론조사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5) 후보(전 청와대 대변인) 지지도가 5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정진석(59) 후보(현 국회의원)에 앞서고 있는 민심이 재확인됐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에 있어선 양자 간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 벌어졌다.

금강일보가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29일 공주·부여·청양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박 후보가 48.7%, 정 후보가 34.5%를 얻어 박 후보가 정 후보에 14.2%포인트 우위에 있는 결과가 나온 데 이어 또 다른 조사에서도 양자 간 격차만 줄었을 뿐 순위는 뒤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보 3월 31일자 1·4면 보도>

금강일보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 공주·부여·청양 만 18세 이상 남녀 1024명(리얼미터 조사의 2배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후보가 46.8%, 정 후보가 39.9%로 6.9%포인트 차를 보였다. 다음으로 무소속 김근태(67) 후보(전 국회의원) 4.1%, 민생당 전홍기(67) 후보(전 김영삼 대통령 의전담당비서) 1.1%, 무소속 정연상(49) 후보(전 대통령 인수위 실무위원) 0.6%,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홍식 후보(전 베스트제로 대표) 0.4%, 지지 후보 없음 2.7%, 잘 모름 4.3% 등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은 박수현 45.7%, 정진석 42.7%로 양자 간 지지도 격차의 절반 수준(3.0%포인트)으로 좁혀졌고, 김근태 3.5%, 전홍기·정연상·이홍식 각 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통합당 40.0%로 이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었고, 정의당 3.7%, 국민의당 1.8%, 민생당 0.9%, 우리공화당 0.8%, 민중당 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60.5%), 유선 ARS(39.5%)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고, 통계 보정은 올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세종리서치(www.sejongr.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