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보궐선거 與 후보 오차범위 내 앞서
금강일보·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주관, 리얼미터 조사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청권 유일의 기초단체장 선거인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한태선(55)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상돈(70)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일보가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9일과 30일 천안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한태선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가 44.0%를 얻어 36.4%인 박상돈 후보(전 국회의원)에 7.6%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4.4%포인트이므로, 양자 간 8.8%포인트 이내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간주)에서 앞서 접전을 예고했다. 거대 양당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진 무소속 전옥균(51) 후보(무료법률상담소장)는 4.2%의 지지를 받았고, 없음 6.7%, 잘 모름 8.7% 등으로 집계됐다.

금강일보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과 22일 천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조사 결과(한태선 47.3% vs 박상돈 3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와 비교하면 양자 간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본보 3월 25일자 1·4면 보도>

당선 가능성 역시 한태선 43.7%, 박상돈 38.5%로 양자 간 5.2%포인트 차의 박빙 양상이었고, 전옥균 후보는 3.9%에 그쳤다.

지지 후보 선택 요인으론 ‘소속 정당’이 36.9%로 가장 높았고, ‘능력과 경력’ 25.2%, ‘정책 및 공약’ 16.1%, ‘청렴성’ 11.6%, ‘당선 가능성’ 4.7%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9%, 통합당이 29.4%로 양당 후보 지지도에 비해 격차에 비해 2배 이상(16.5%포인트) 벌어졌고, 정의당 6.8%, 국민의당 3.6%, 민생당 2.1%,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은 미래한국당 23.5%, 더불어시민당 21.2%, 열린민주당 15.1%, 정의당 11.0%, 국민의당 6.5%, 민생당 2.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와 유선전화(20%, 무작위 생성 번호)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고, 통계 보정은 올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