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IT주 강세
미·중 무역분쟁은 안도감
국제유가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 /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 IT주의 상승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현지시간 23일 나스닥지수는 74.89포인트, 0.74% 오른 10,131.3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으로 대표적인 IT 기업인 애플은 2.13% 오른 주당 366.53달러를 기록하며 증시 상승에 이바지 했다.

애플이 전날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앞으로 맥 컴퓨터에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해 15년에 걸친 인텔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UBS는 애플의 목표가를 주당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지난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합의 폐기가 결정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지만, 곧바로 맥락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바로 국장 발언 이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완전히 온전하다(fully intact)"고 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1%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금융주는 0.42% 올랐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36달러) 내린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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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이틀째 사상최고치 행진, 애플 등 IT주 상승

애플 등 IT주 강세
미·중 무역분쟁은 안도감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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