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변비,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쳐...
‘장영란’, ”둘째 대변참다 응급실행“
지난 31일 방송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에서는 대변을 참으며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5살 금쪽이가 출연해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4일 참던 게 이제는 6~7일까지도 참는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대변을 참는 것은 매우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게 제일 우선”이라고 말했다. 금쪽이 부모는 “기저귀를 뗀 지 3개월 째 계속 배변 문제를 겪는 중이지만 기저귀를 하고 있었을 때는 하루에 한 번씩 꼭 배변활동을 했다.” 라고 덧붙였다.
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금쪽이는 X-ray를 찍는 상황까지 가게 되고, X-ray 결과 장에 가득 차 있는 대변과 대장에 막혀 갇혀 있는 가스로 가득 차 있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장이 운동을 멈춰버릴 수도 있으니 하루 빨리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쪽이는 대변을 참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식은 땀을 흘리거나 비명을 지르며 울고, 배를 움켜쥐고 걷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대변을 참는 금쪽이를 보며 엄마는 금쪽이의 장 운동을 위해 배를 문질러 주고 함께 집안을 걸어 다니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결국 금쪽이는 배변을 시도했고, 아빠는 초조하게 문 앞에서 금쪽이의 대변 소식을 기다리며 지켜봤다. 이에 신애라는 “분만실 앞에서 출산을 기다리는 아빠처럼 보인다.”며 부모들의 걱정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금쪽이의 개인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똥이 안 좋아요. 똥은 괴물, 엄마가 화내서 무서웠다. 배 속에 괴물이 살면서 매일 매일 커져서 나를 괴롭힌다. 배 속 괴물이 너무 아프고 무섭다. 그렇지만 엄마의 화내는 얼굴이 더 무섭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부모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익숙한 것에서 변화라는 단계를 밟을 때, 특히 촉감과 관련된 변화가 불편해하면서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는 면이 있다. 그러니 금쪽이가 새로운 것을 접할 때 그 과정에서 언제나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확인의 과정을 통해서 이 상황을 고통스럽지 않게 다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기 효능감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덧붙혔다.
또한 “금쪽이에게는 재래식 화장실처럼 쪼그리고 앉아서 볼일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 변의에서 배변에서 자기만족까지 한 번에 이어져서 자기 효능감을 맛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최종 솔루션을 내렸다.
채널A에서 방영되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영된다.
김예은 대학생 기자 pan04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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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6일만에 배변? 배변거부 솔루션 오은영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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