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된 데다,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의원 명단까지 공개되면서 민주당이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의원들에 대해 조만간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검찰 수사가 이뤄지면 현역의원뿐만 아니라 보좌진과 후원 단체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진을 구속했으며, 외곽 후원 조직으로도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현역의원 19명의 소환으로 민주당 전체가 사법 리스크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번에는 개인 가족사 논란에 휩싸였다.김 위원장이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 모 씨가 온라인상에 ‘거짓’이라는 취지의 폭로성 글을 올리면서다.이에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밝힌 다른 김 모 씨는 “거짓 선동으로 가족을 공격하지 말라”며 반박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확대됐다.이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 관련해 어르신 비하 논란, 가족사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자신의 아들이 중학생 시절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노인 비하’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물론 같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도 한목소리로 비난했다.국민의힘은 혁신위 해체와 이재명 대표의 연대책임론을 촉구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발언은 민주당의 노인무시·노인비하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자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특사에 간절함을 드러냈다.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당적 변화 가능성도 내비쳤다.권 전 시장은 27일 서구 둔산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년간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투표권이 없어 반쪽 국민이라는 생각이 처참했다”며 “이를 모면할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권선택 전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광복절 특사가 단행되면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가 되는데 이번 특사는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권 전 시장의 복권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거다.권 전 시장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광복절과 올해 신년 등 두 차례 특사에서 번번이 제외됐다. 제22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광복절 만큼은 지역의 형평성 차원과 여야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중견 정치인에 대한 사면을 통해 화합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궁평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당 소속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우선 국무조정실에서 1차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찰에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고 당에서 조치할 필요가 있으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24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궁평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징계까지 갈 거 같냐’는 질문에 “지금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궁평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조직을 정비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지난 20일 세종시당위원장을 마지막으로 충청권 여당 사령탑 선출이 마무리되면서다. 다만 당초 17~19일 예정됐던 당협위원장 신규 지원자 면접은 전국을 할퀴고 간 수해로 인해 잠시 미뤄졌다.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대전지역 선거를 이끌어갈 시당위원장으로 이은권 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 위원장은 민선 4기 중구청장과 제20대 국회의원(대전 중구)을 지냈으며 현재 중구 당협위원장이기도 하다. 이번 위원장 선출
충청지역 등 이번 수해 피해 이후 환경부가 담당하는 치수(治水) 업무가 국토교통부로 다시 이관될 수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환경부의 치수 실패 논란과 함께 국토부의 수자원 관리 이관 여론이 여권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대전·충남 통합 서울사무소 개소식 참석에 앞서 서울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관리를 환경부로 옮긴 것은 잘못된 문재인정부의 결정”이라며 “환경부는 환경에 집중돼 물관리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치수 업무를 다시 국토교통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이장우 대전시장이 큰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을 찾아 자원봉사로 피해 복귀에 힘을 보탠다.이 시장은 20일 대전·충남 통합 서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자리를 함께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22일경 충남을 찾아 피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대전보다 충남이 이번 수해 피해가 컸다”며 “대전과 충남은 형제의 도시라는 점에서 충남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고, 김 지사는 고마움을 표시했다.이에 김 지사는 “이번 폭우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컸다”며 “
대전시의회 여야 의원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제272회 임시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시회 파행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점과 지역 정치권까지 갈등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지난 19일부터 시의회 로비에서 임시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농성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대윤(유성구2)·조원휘(유성구3)·이금선(유성구4)·김민숙(비례) 시의원은 20일에도 송활섭·이재경 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농성을 이어갔다.앞서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대전시의회 여야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조례안 상정 등 야당의 입법 활동을 막자 민주당 의원들이 결국 19일 임시회 보이콧과 농성에 돌입했다.다수당의 횡포를 막겠다는 것인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이날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이 선전·선동으로 시의회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민주당 소속 송대윤(유성구2)·조원휘(유성구3)·이금선(유성구4)·김민숙(비례) 의원은 이날 오전 시의회 1층에서 피켓을 들고 여야 협치 정상화를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
폭우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는 17일 예정된 정치 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앞다퉈 수해 현장을 찾아 추가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였다. 여야는 피해 상황을 파악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도 한목소리를 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충청지역 수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충남 공주 시내 주택가 침수 현장을 찾은 김 대표는 동행한 지역구 정진석 의원에게 “필요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해달라)”고 했고 정 의원은 “전 당원이 나서고 있다”고 했다.앞서 김 대표는 각급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언행에 주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전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조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과학수도대전 특별법’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전지역 박범계, 박병석, 박영순, 이상민, 장철민, 황운하 등 같은 당 지역구 의원들과 공동으로 주최한 건데 대전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드런낸 셈이다.조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의미있는 인사말을 했다. 조 의원은 “대전을 과학경제, 경제과학 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목적 은행의 설립도 이같은 과학경제, 경제과학에
여야 정쟁에 밀려 선거구제 개편 논의도 계속 표류하고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달 말까진 처리하자고 거듭 당부했지만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등 공직선거법 개정 시한은 선거일 1년 전인 지난 4월 19일 이었다. 이미 3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여야의 합의가 시급한 상황이다.여야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기반으로 도시와 농촌의 대표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제 개편 논의를 진 행중이지만 당론을 아직 정하지 못한 데다 비례대표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걸림돌이었던 국회 규칙 제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 구성이 완료됐다.13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에 따르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세종의사당 규칙안 제정 관련 전문가 자문단 위촉절차가 마무리돼 각 자문위원에 안내됐다.최종 명단엔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안혁근 산업인력공단 자문위원, 이승종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이의준 금오공대 교수, 조판기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최영출 충북대 교수, 한상익 가천대 교수 등 8명이 올랐다.자문단에게 전달된 안내문에는 자문단 현황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지역 국회의원 증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타 지역에 비해 의석수가 적다는 것은 매번 총선을 앞두고 제기돼 내용이다.이런 가운데 대전시의회는 17일 열리는 제272회 임시회에서 ‘대전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13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한영 의원(서구6) 등 같은 당 의원 16명은 최근 ‘대전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의원들은 “대전 인구가 광주보다 많은데도 선거구는 오히려 1개 적다”며 “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의 공약 이행률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 그 결과를 11일 내놨는데 31건의 공약을 내건 박영순 의원(대덕구)은 0%(이행 중 15건, 미이행 16건)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공공종합병원 재건축과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 등 대형사업의 특성상 진척도가 늦고 국회의원 개인 차원이 아닌 대전시와 정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사업이라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완료된 공약이 없다고 참여연대는 분석했다.황운하 의원(중구)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고속국도) 노선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 소유 땅 근처로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을 놓고 이른바 ‘김건희 일가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이 의혹은 예타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지난 5월 갑자기 변경됐고 변경된 노선의 종점 근처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노선) 변경 결정을 한 적 없고 보고받은 뒤에는 의혹을 사면서까지 사업을 밀어붙일 이유가
문재인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정부 여당이 망언 경쟁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우리 당을 향해서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됐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김기현) 여당 대표의 망언,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 해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민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팩트에 근거한 발언”이라며 윤 대통령을 옹호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도를 넘은 극우적 발언’이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전날(28일) 윤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 행사 축사에서 문재인정부가 업적으로 삼는 ‘종전선언’ 등을 겨냥해 “반국가 세력의 종전선언 합창”이라고 발언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 대통령 발언 다음날인 29일 경기 평택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한 발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