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30)는 며칠째 밤낮으로 끊이지 않는 기침 때문에 걱정이 많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기침 증상이 10일이 넘어가자 결국 병원을 찾았고, 급성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겨울이 다가오면서 급격하게 내려간 기온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침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계속되는 기침, 감기과 기관지염의 차이점급성 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7일 대강당 상지홀에서 ‘제2회 의료윤리 집담회’를 개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공유하고 논의했다.이번 집담회는 ‘출산에 관한 윤리와 나프로 임신법’를 주제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센터 김현정 교수(산부인과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정재우 교수(신부) 초청 강의로 진행됐다.김현정 교수는 ‘나프로 임신법, 난임치료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시험관, 인공수정 등의 인위적인 난임해결법 대신 건강한 자연임신을 위해 가임력을 극대화시키는 나프로 임신법과 나프로
을지대학교병원은 브이노츠(vNOTES) 천골질고정술을 선보인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팀이 한국 최초로 로봇수술을 통한 무흉터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의 새로운 테크닉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은 골반근을 받치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폐경 이후 급격히 약해지면서 방광·자궁·직장과 같은 장기들이 질을 통해 골반 밖으로 빠져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을 적은 재발률을 통해 수술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교수팀은 로봇으로 브이노츠 천공질고정술을 시행하는 데 성공,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전문의 자격증을 따지 않고 인기과목 진료과인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에서 근무하는 일반의 수가 5년 9개월 새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에 전속으로 근무하는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으로 2017년 말 128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중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종사하고 있다. 전체 인기학과 근무 일반의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오병학·유현진 교수, 최재규 전공의 연구팀이 기존 영상촬영방식인 컴퓨터단층촬영(CT) 대신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장비인 EOS 시스템이 CT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SCI 국제저널에 논물을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통상 내측 개방형 고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하면 무게중심뿐 아니라 하지의 여러 지표도 동시에 변하게 되는데, 과도한 변화는 무릎 관절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흔히 CT를 이용해 그 변화를 확인한다.이에 연구팀은 CT뿐 아니라 EOS 시스템을 이용해 수술 전과 후의 하지 지표의 변화를 확
‘의대 정원 확대’를 공식화한 정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이며 의대 정원 확대로 가는 첫발을 뗀 거다. 다만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최선의 안’을 찾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의협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공백 없는 필수 의료 보장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며 “협회도 긴밀히 협력해 필수 의료 현장
전국 공공의료기관에서 휴진과목 의사모집을 위해 연봉을 올려 공고를 내도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공공의료기관 44개 기관 67개 휴진과목 중 연봉을 인상해 재공고한 기관은 15개 기관 19개 진료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기관은 최초 공고보다 재공고 시 의사 연봉을 올렸음에도 현재까지 공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모집을 위해 쓰는 공고 비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지난 20일 ‘제5회 간암 다학제 통합진료 심포지엄’을 열고 간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올해 다학제 통합진료의 운영 현황과 간암 다학제 진료팀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학제적 진단 및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다학제 통합진료 운영 현황(다학제 진료 코디네이터 김소현), 간암 다학제적 치료에서 영상의학과의 역할(영상의학과 엄준영 교수), 간암의 수술적 치료(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간암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김도욱 전임의사), 간암의 내과적 치료(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는 19일 협력의료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협력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교육에서는 CPR 기본이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 CPR 시뮬레이션 실기, 기도삽관 준비, 응급약물 및 응급검사 시행, 심전도 부착 및 제세동기 사용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간호부는 19일 대전교구 둔산동성당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둔산동성당 노인사목분과 신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또 심폐소생술의 이론 및 가슴압박체험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적용하는 실습교육, 상황별 대처법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민승희 부장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노인만성질환의 관리,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이해, 호스피스의 이해 등을 주제로 찾아가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특강 및 의료봉사
대한적십자사 소속 병원 7곳 중 절반에 달하는 3곳이 의사를 구하지 못해 진료과를 휴진하는 등 의료전달체계에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대한적십자사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1일 기준 적십자병원 7곳 중 3곳, 전체 공공의료기관 222곳 중 44곳이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67개 진료과를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공공의료기관 중 각 지방에서 지역 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의료원은 35곳 중 23곳, 37개 과목이 휴진 중
'지역의료 인프라 붕괴' 위기에 대응해 정부가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필수의료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의사 수를 늘려 필수의료 분야 유입을 유도하고, 국립대병원 등 거점기관을 필수의료 중추로 삼아 지역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도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그동안 '소아과 오픈런'(문 여는 시간에 맞춰 대기),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지역·필수의료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팀(윤현식 물리치료사, 심정우 물리치료사, 양승재 의지보조기기사)이 최근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무릎관절을 효과적으로 신전시킬 수 있는 ‘무릎신전보조기’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재활의학과팀은 “신경계 손상 환자 및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체중 지지, 균형능력 향상, 보행의 안정성 및 보행 속도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필수의료 공백의 대책으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판도를 변화시키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필수의료 과목 대신 피부과를 포함한 인기과인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다.현재 의료현장에서는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 사태가 발생하는 등 필수의료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에만 114건의 재이송이 발생했으며 충청권에서는 연간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실정이다.소아과 지원율도 꾸준히 하락세다. 2020년 74%에 달하던
전국 40대 의과대학 교원 1인당 평균 학생 수가 타 전문 학과 대학·대학원 대비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비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의과대학 재직 중인 전임교원은 1만 1502명인데 학생 수는 1만 8348명으로 확인됐다. 의과대학 전임교원 한 명이 담당하는 평균 학생 수가 고작 1.6명이라는 뜻으로 교원 대비 학생 비율만 놓고 보면 ‘개인과외’ 수준인 셈이다.특히 입학정원이 40명인 ‘미니 의대’를 포함한 6개 의대(인제대, 을지대, 차
불법의료기관 개설에 가담했던 의료인이 환수금 압류 등을 피하고자 월급을 적게 신고하고 다른 방식으로 근로 대가를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거 사무장병원, 면대약국 등 불법의료기관 개설에 가담했던 의료인이 통상적이지 않은 낮은 보수를 받고 일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보건복지부의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 연봉은 2억 3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개원의의 평균 연봉은 2억 9428만
불법의료기관 개설에 가담했던 의료인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의사에 대한 처벌의 수위가 낮았는데 불법의료기관 개설 근절을 위해 가담자에 대한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의료기관 개설명의자 형사처벌 현황(2004~2023년)’ 자료에 따르면 사무장병원을 비롯한 불법의료기관에 가담한 의사가 약사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의료법과 약사법은 각각 불법의료기관에 가담
건양대병원이 지난 16일부터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암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암의 진단과 치료에서 더 나아가 예방 및 교육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통합지원센터는 효율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암환자 통합관리를 하기 위함이다.건양대병원은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담 코디네이터가 암 교육 및 상담 등 진료과정을 돕고, 검사 당일에 일대일 동행서비스를 통해 빠른진료와 검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김선문 암센터원장은 “암통합지원센터는 기존의 단순한 진료 위주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입원병동인 52병동을 환자중심 병동으로 새단장하고 축복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입원환자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 및 안전한 치료환경 마련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성모병원은 노후화된 병동 환경 개선을 위해 52병동을 시작으로 전 병동의 리모델링을 실시한다.새롭게 바뀐 병동은 간호사 스테이션의 높이를 낮춰 빠른 환자 응대 및 간호사와 환자 간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협소한 공간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어려움이 있던 치료실을 확대해
치매환자 주거지에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타이머 콕’이 설치된다.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는 최근 CNCITY에너지와 치매환자의 주거 안전 및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타이머 콕 보급 지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타이머 콕은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장치다.인지기능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과열 화재 및 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대전시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대상자 중 100세대에 설치되며 두 기관은 이달 중 설치를 마무리한다.이재영 기자 now@gg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