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준 원 정치학박사 충남대 겸임교수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박근혜 대선 캠프가 내건 슬로건이다. 요약하면, 민생을 중점적으로 살펴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정치권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진부하게 들릴 수 있다. 아무튼 그 속에 담겨진 진정성이 어떻게 표출되느냐에 따라 청와대 입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박근혜 의원은 한나라
엄마 목소리 들을 수는 없지만엄마! 이제 마음 편하지? 다리도 아프지 않을테고 배도 안아프고 이제 소화도 잘 될거야. 엄마! 이제 엄마 목소리 들을 순 없지만 은경이 마음속에 항상 함께 할거야! 엄마 딸 잘 지켜주고 딸도 항상 생각할거야!… 이젠… 마음이 편해… 엄마도 자식 걱정 그만하고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가&hel
‘회장님이 한 시간 빨리 도착하신다고 조금 전에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부장님, 가능한 빨리 오세요.’어떻게 해달라고 주문할 때 우리는 ‘가능하다면, 할 수 있으면’의 뜻으로 ‘가능한’을 자주 쓴다. 그러나 위 글처럼 ‘가능한 빨리’라고 쓸 수는 없다. 위 글은 &l
김 희 수 건양대학교 총장 ‘지역대학의 생존은 특성화와 기회의 균등에 달려 있어….’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져 나온 이른바 ‘서울대 폐지론’을 두고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사실 논쟁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정 대학을 폐지하자는 주장보다는 특정 대학을 정점으로 이뤄진 대학 서열화의 공고한 구조를 깨
Q.완전틀니 장착 전에 반드시 임시틀니를 해야 하나요?A.완전틀니 제작을 위해서 반드시 임시틀니를 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시틀니는 치아를 발치하고 잇몸이 완전히 치유되는데 1개월가량 소요되므로 그 기간 동안 무치악 상태로 인해 식사나 대외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대상으로 제작합니다. 아울러 완전틀니 장착 전 기존치아를 모두 발치하고 임시틀
김 조 년 한남대 명예교수 어떤 철학자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를 ‘피로사회’라고 진단하였다. 상당히 많은 부분 맞다고 생각한다. 살아 있는 존재라면 어느 것이나 다 움직일 수밖에 없다. 움직임은 어느 정도의 피로를 동반한다. 또 어느 정도 피로해야 삶이 지루하지가 않다. 그래서 어떤 때는 일부러 몸과 맘을 피로하게 만든다. 그런 일을
길 공 섭 대전시 문화원연합회장, 사진작가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photograoph)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빛이 없으면 사진을 촬영할 수가 없는 것인가? 이렇게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빛이 없으면 사진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노출이 부족해서 부수적인 작업을 병행해야 확실한 화면을 얻을 수 있다.깜깜해서 아무것도 식별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눈으로
▲ 단절(斷切) : 斷(끊을 단) 切(끊을 절)의 뜻은 ‘자르거나 베어서 끊다.’ 斷(끊을 단) 折(꺾을 절)의 뜻은 ‘꺾거나 부러뜨리다.’ 斷(끊을 단) 絶(끊을 절)의 뜻은 ‘유대나 연관관계를 끊다.’ ‘어떤 흐름이 연속되지 않는다.’ 의 뜻이다. 예를 들면, &lsq
전 재 구 논설실장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골프 이야기를 신문에 게제 하는 것은 필자 스스로 금기사항 중 하나였다. 때문에 골프 이야기를 칼럼에 소재를 삼아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조차 않았다. 귀족스포츠라고도 하며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운동이라 독자들이 거부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고를 달리 하기로 했다.골프인구가 수백만에
박 수 현 국회의원 지난 7월 1일, 드디어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공식 출범했다.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쾌거라는 점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다만, 지난 7월 2일 거행된 세종시의 출범식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로 인해 세종시 탄생의 가치
우리나라에서 효자가 많이 배출된 가문을 꼽는다면 대전에 사는 여흥민씨(驪興閔氏) 집안이 하나에 해당한다. 이 집안은 삼세칠효(三世七孝)로 유명하다.3대에 걸쳐 7명의 효자가 연달아 배출됐음을 말한다. 19세(世)인 민평(閔枰,1582 ~1646)과 민환(閔桓,1594~1628), 20세인 민광신(閔光晨,1615~1684)과 민광민(閔光旻,1627~1701)
이 익 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5552억 달러, 수입 5244억 달러로 308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세계 9위의 수출국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 수입액 중 에너지수입액이 무려 약 33%인 1725억 달러에 달한다. 에너지 부존자원이 없어 각종 연료의 96%를 수입에 의존하는데서 기인한 결과다.정부는 그동안 석유의존도
Q. 근속년수가 1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해 1달 만근 시 1일 연차가 부여됩니다. 만 1년 이후 발생하는 15일의 연차에서 삭감하는 것이 타당한지 궁금합니다.A. 근로기준법은 연차휴가에 대해 제60조 제1항에서 사용자는 1년간 8할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동조 제2항에서 계속 근로한 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들
나 중 찬 네트워크스스템보안연구팀 책임연구원 국세청이나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한 번 정도는 받아봤을 것이다. 또 친한 친구나 가족으로 위장한 해커로 부터 ‘생일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악성 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받아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내 연락처나 생일을 알았을까? 이런 전화나 인터넷
손 인 술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장 우리 연정국악원은 1981년 대전시립연정국악연구원으로 개원해 금년 31주년을 맞았다. 문화의 불모지라는 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던 대전에서 연정국악원의 설립은 각 국공립 국악단체 설립의 선례가 되었으며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대전연정국악원은 창작 관현악 공연을 주로 하는 국악관현악
원용철 목사 전화사기나 인터넷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위를 당부하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전화사기든, 인터넷사기든 사기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사기를 당한 후에 되돌아보면 너무 어처구니없고 터무니없는 말인데도 그 당시에는 무엇에 홀렸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속상해 하는
장명식이라는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지인의 안장식이 거행돼 참석했는데 ‘임을 위한 헌시’가 낭독돼 감격스러웠단다. 그 시를 지은 분을 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대전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리헌석 시인이라며 전화번호를 알려 줬다고 한다. 작품을 받아보고 싶다고 해 이메일로 보내드렸다.신명(身命)을 바쳐 나라를 수호하신 임이
이 성 덕 배재대학교 복지신학과 교수 우리는 끊임없는 염려와 근심 속에서 인생을 살아간다. 지금의 이 고비가 지나면 탄탄대로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 나타나 앞길을 막기도 한다. 어떤 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싶으면 또 다른 문제가 꼬리를 물고 등장한다. 저 사람은 아무 근심과 염려가 없겠지 생각하는 사람도 그 속사정을 알고 보면 정도
김 형 태 한남대학교 총장 2012년도 전반부(1~6월)를 보내고, 후반부(7~12월)로 접어들었다. 축구도 전반전(45분)이 끝난 후 잠시 쉬었다가 후반전(45분)을 하게 된다. 전반전에 득점 했으면 그것을 잘 지켜내야 하고, 전반전에 득점을 못했으면 후반전에 만회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올 한해의 반환점을 돌아서면서 ‘끝이 좋으면 다 좋다
큰 재능이나 인물은 쉽게 이루어지는 법이 아니다. 완성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삼국(三國) 정립(鼎立)시대 위국에 최염(崔琰)이라는 유명한 장수가 있었다. 산동성 무성(武城) 출신으로 풍채가 장엄하고 대인의 기풍이 당당한 용장(勇將)이었다. 무제조조(武帝曹燥)의 신임이 두터웠던 상당한 인물이었다. 이런 최염(崔琰)에게는 부하 임(林)이라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