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난민선이 또 침몰해 100여명이 실종됐다.국제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이탈리아 지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소형 고무보트가 가라앉아 27명이 구조되고, 100여명이 실종됐다.영국 해군함정에 의해 구조된 생존자들은 이 배에 약 130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 해군은 시신 6구도 수습했다.배에 타고 있던 사람
대만 정부는 지난 7월 타오위안(桃園)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화재 참사로 숨진 중국인 사망자 유족에게 희생자 1인당 664만 대만달러(약 2억5천만원)를 배상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이 17일 보도했다.대만 교통부는 중국 측 대륙위원회와 법무부, 관광국, 보험회사 등과 협조해 유가족 측과 이 같은 피해 배상액에 합의, 23명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배상금을
우유 거부반응으로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관광명소 연못에 유기한 미국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1년 2개월여 만에 체포·기소됐다.16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작년 9월 시카고 서부 외곽 가필드공원의 연못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된 카이리언 녹스(당시 만 2세)의 살해 용의자 캐멀 해리스(41)가 전날
야생동물의 주요 밀매지역과 소비처로 지목된 베트남이 멸종위기에 처한 코끼리, 코뿔소, 호랑이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영국 윌리엄 왕세손은 16일 베트남을 처음으로 방문,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인식 제고와 밀렵 근절을 촉구하는 운동에 나섰다.'야생동물을 위한 연대'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은 이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반군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후 이틀간 최소 5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공습으로 알레포 동부지역에서 어린이 6명과 구호요원 1명을 포함해 최소 24명, 알레포 외곽지역 바트보 마을에에서는 어린이 3명과 여성 8명 등 21명이 숨졌다. 이들리브
콜롬비아 최대 좌익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대원 2명이 정부군과 교전 중에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콜롬비아 정부 발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전했다.콜롬비아군 당국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북부 볼리바르 주에서 일어났다. 정부와 FARC가 지난 12일 쿠바 아바나에서 새 평화협정을 체결한 지 4일 만이다.군 당국은 사살된 FARC 대원 2명이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며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 상하이(上海)에서 치러진 구(區)·향(鄕)·진(鎭)의 인민대표대회(인대) 대표 선거에서, 엉뚱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선인을 그려 넣은 투표용지가 상당수 나와 현지 당국을 긴장시켰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7일 보도했다.명보는 상하이 쑹장(松江)구 상하이공정기술대학 선거구의 많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미국인들의 국가만족도가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11월9∼13일…1천19명) 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일의 현상과 방식에 대해 응답자의 27%만이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이 기관의 대선 직전 여
▲ "대만섬은 중국의 가장 큰 섬"이라고 말하는 장난감 부서진 장난감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 소리가 내장된 장난감을 한 대만인이 부순 일로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17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이난(台南)시에 사는 40대 중웨쉰(鍾岳勳)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대표 연작 중 하나인 '건초더미' 연작 중 1점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천140만달러(약 958억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고 AP, AFP통신 등이 전했다.이는 모네 작품 중 역대 최고가다. 앞서 최고가에 팔린 모네의 작품은 2008년 6월 영국 런던에서 8천
지난해 전세계에서 테러로 숨진 희생자수는 줄었지만 선진국들에서는 오히려 6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테러 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에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577명으로 전년도보다 650% 늘었다고 보도했다.이라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 '구애'를 하고 있다.16일 필리핀 GMA 방송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는 19∼20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이고리 호바에프 주필리핀 러시아 대사를
70년간 국왕 자리를 지키면서 태국의 구심적 역할을 해온 故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국왕이 정식으로 '대왕(the Great)' 칭호를 받게 된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지난달 13일 서거한 국왕의 장례식이 마무리되는 대로 푸미폰 국왕에 대한 대왕 칭호 부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푸미폰
일본의 한 중학생이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福島)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입했다가 '이지메'(집단괴롭힘)를 당한 사실을 기록한 수기가 공개돼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원전사고로 후쿠시마에서 요코하마(橫浜)로 거처를 옮긴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쓴 수기가 전날 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 공개됐다.이 학생은 원전
미국 앨라배마 주 작은 소도시가 입양된 가정에서 최소 2년간 지하실에서 갇혀 지내는 등 갖은 학대로 죽음에 갈림길에 선 14세 소년의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이 소년은 발견 당시 극도의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체중이 55파운드(25㎏)에 불과했다고 CBS 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14세 소년의 양부모는 모두 아동학대 등 혐의로 갇혀있
미군과 필리핀군 특수부대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이 16일부터 한 달간 실시되지만, 훈련 규모는 축소됐다고 필리핀 언론들이 전했다.'균형 피스톤'으로 불리는 이 훈련은 남중국해를 마주 보는 필리핀 서부 팔라완 섬의 군사기지에서 진행된다.정확한 참가 병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경우 실탄사격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필리핀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이 최근 새로 발견돼 책으로 만들어진 스케치 작품들에 대해 반 고흐의 진품이 아니라고 발표하고 나서 진위 논쟁이 뜨겁다.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반 고흐 전문가들이 '스케치북'에 실린 작품 65점 가운데 56점의 사진을 분석해 모조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프랑스 출판사 쇠이유(Seuil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가 시작부터 내홍에 휘말렸다.정권 인수위 내부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의 갈등, '개국공신'간 다툼을 비롯한 권력투쟁, 인종주의 성향을 띤 극우 인사 발탁, '스탈린식 숙청' 등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앞둔 인선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 11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신고립주의 보호무역 기조를 비판하고 나섰다.부시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자신의 대통령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분노를 갖고서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책을 추진하는 요소는 분노하는 국민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이번 대선 결과와 관련한 TV 인터뷰를 본인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데 이용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15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이방카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후 첫 인터뷰인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함께 출연한 이튿날인 지난 14일 이방카가 운영하는 보석 장신구 업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