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화학과 김윤희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효율을 갖는 진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emitting diode, OLED)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연구팀은 진청색 OLED 소자 구현을 위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차세대 발광체인 붕소계 지연형광 재료의 설계에 주목했다. 해당 재료는 뛰어난 색 순도 구현의 장점을 갖고 있으나, 평평한 분자구조로 인해 분자 간 강한 상호작용이 생겨
KAIST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29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의 비강 접종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이 백신이 장기간 지속되는 강력한 점막 면역을 유도함을 규명했다.점막 면역은 체내와 체외의 접점이 되는 점막에 침입한 외부 인자를 인지하고 제거해 인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어체계다. 점막이 병원체나 외부 항원이 침입하는 주요 경로라는 점에서 점막 면역은 전신적 면역반응에 비해 병원체의 침입에 빠르게 대응해 감염 및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연구팀은 아데노바이러스
최근 챗GPT와 같은 AI 모델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네이버의 거대 인공지능 모델과 원자력 분야가 합쳐져 원자력 AI 인력 인력양성 및 디지털 전환 등이 한층 가속화 될 전망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원자력연구분야 정보 통합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자력과 AI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합칠 이번 협약은 원자력 AI 인력양성 및 원자력 문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기존에는 원자력발전소 설계문서, 규제, 법령, 절차서 등 전문적인
선박, 비행기 등에 활용되는 연료전지는 효율 향상을 위해 무게가 가벼워지고 이에 따라 분리막의 두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료전지의 생산 효율과 품질을 향상할 박판 분리막 레이저 가공 기술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은 국내 중소기업 ㈜케이랩,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BBW Lasertechnik GmbH사 등과 한·독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0.075㎜ 두께 연료전지 분리막 소재의 레이저 용접과 절단이 동시에 가능한 스캐너 적용, 새로운 2D on the fly 복합 장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진은 기존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과 나노종합기술원 이용희 박사팀은 맥신 나노기술을 활용, 물에 노출돼도 뒷배경이 보이면서 빛을 발광하는 방수성 투명 플렉시블(유연) OLED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햇빛을 비추는 실외디스플레이 조건인 실외에서도 사람의 눈으로 밝기 인식이 가능한 정도로 1000 cd/m2 이상의 휘도(밝기)를 내는 적색(R)·녹색(G)·청색(B)의 맥신 기반 OLED를 개발했다.적색 맥신 기반 OLED의 경우 2000시간의 대기보관수명(70% 휘도유지), 1500시간의
KAIST 화학과 홍순혁 교수와 최경민 연구원(박사과정)이 탄소중립 순환 경제 사이클을 구현할 수 있는 화학적 재활용 가능한 신규 고기능성 고분자 소재를 27일 개발했다.앞서 연구팀은 화학적 재활용 재료 합성이 가능하며 내수성과 내열성이 우수한 고분자를 개발하고자 했으나 이런 시스템을 구현하기에 제약이 많다는 이중결합 상호교환 고분자화 반응의 난제가 존재했다.이에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고정해 합성 가능한 카보네이트 작용기를 활용, 정교한 분자적 디자인 및 설계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화학적 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
한국형 달 궤도선인 ‘다누리’의 임무기간이 올해 말에서 2025년 말까지로 2년 연장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1월 시작된 다누리의 임무운영 기간을 당초계획인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말 임무궤도 진입 후 다누리의 잔여연료량은 약 86㎏이다. 연간 연료사용량이 약 26~30㎏인 것을 고려하면 2년의 임무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5년에는 태양광발전이 불가능한 개기월식이 두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배터리 방전으로 임무수행이 조기종료될 가능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8월 17일까지 창의적인 화학 콘텐츠를 발굴하는 ‘2023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쇼폼 영상 부문, 웹툰 부문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화학연의 연구성과와 이슈를 소개하는 내용, 우리 삶 속에 함께하는 화학의 긍정적 역할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내용, 화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내용 중 하나를 선택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쇼폼 영상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공모하는 부문으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에 업로드 할 수 있는 15초 이상 60초 미
KAIST 화학과 박정영 교수 연구팀은 26일 광주과학기술원 (GIST) 물리·광과학과 문봉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초미세 계단형 구리(Cu) 촉매 표면이 이산화탄소(CO2) 분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포집된 온실가스의 전환은 일반적으로 고온·고압의 촉매 화학반응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 보통 구리 기반 촉매물질을 이용, 이산화탄소 분자가 일산화탄소(CO) 및 산소 원자(O)로 분해할 때 수십 기압에 이르는 고압 반응환경이 요구된다. 즉 기존의 촉매 물질을 개선하고 최적의 이산화탄소 전환 반응을 유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팀이 22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팀과 함께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고형암 환자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를 구축하고, 다차원적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부작용의 위험요인을 규명했다.기존의 관련 연구들은 소규모로 진행이 되거나, 적은 수의 지표로 국한된 범위에 대해서만 행해졌다. 또 수행된 연구들은 면역 관련 부작용을 위해 디자인된 연구 설계가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모집된 환자군을 모아 수행하는 후향적 연구 설계로 진행됐다는 한계점이 있었다.연구팀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아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박진아 교수 공동연구팀이 22일 초미세먼지와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3차원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세포와의 상호작용 연구를 위해 상피세포와 대식세포를 PM2.5 초미세먼지에 노출시키고, 세포가 초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과정을 실시간 3차원으로 촬영해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대식세포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광 회절 단층촬영(ODT, Optical diffraction Tomography) 기술을 이용, 표지 없이도 초미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밀접한 두 출연연구기관이 손잡고, 관련 사업화 유망기술 정보를 패키지로 제공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함께 29일 ‘2023 ETRI-KAERI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 전략기술 분야 중 하나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제로 개최된다. 스마트카, 전기차, 물류 모빌리티,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등 4개 세부산업 분야 내 주요 제품·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61개 사업화 유망기술이 중점 소개될 예정이다.특
대전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20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제6회 대전혁신기술교류회를 열고 위성항법시스템과 핵심항법보강 등 항공우주분야 기술을 선보였다.이날 기술교류회에서는 다수의 항법위성을 통해 정확한 위치 시각을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이 소개됐다. GNSS는 지도,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서비스 등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물류관리시스템, 전자상권 및 증권 거래 시 공통된 시간이 제공돼야 하는 통신·금융 분야에서 쓰이는 기술이다.기존 거리측정 센서(카메라, 라이다, 레이더)는 기상 악천후에서 인식기능 제한, 상대위치 이용에
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행동과 감정, 경험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이용한 논문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2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ETRI가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AI 연구를 발굴하고자 진행됐다. 일반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열린 본 대회는 144개 팀, 318명이 참가했으며 약 60여 편의 논문이 접수됐다.올해 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 대회에서는 지난 19일 발표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조병관 교수 공동연구팀이 21일 경구투여 시 염증성 장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대식세포를 표적 할 수 있는 키토산-빌리루빈 (Bilirubin) 나노입자를 개발했다.빌리루빈은 헤모글로빈이 분해될 때 나오는 물질로 염증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대해 강력한 환원력(scavenging effect)을 가지며, 항염증성 효과가 탁월해 약물 개발로의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빌리루빈 자체의 소수성 특성(hydrophobicity)에 의해 임상 단계에서의 직접적인 활용이 어렵다.연구팀은 빌리루빈을 체내, 특히
KAIST는 21일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28나노 FD-SOI MPW) 추가 제작 지원’ 협약식을 열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섰다.이날 협약은 삼성전자가 기존 지원에 28나노 FD-SOI MPW 공정을 5회 더 제공해 200개의 칩 제작 기회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체결했다.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 기간 중 15회의 공정이 진행돼 600개의 칩이 제작될 예정이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과 노력을 다시 한번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박인철 소장은 “K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일 국가와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6대 중점전략기술을 선정, 주어진 임무를 기한 내 달성하는 임무중심 R&D를 본격 추진한다. 국가적 임무를 중심으로 세계 탑티어(Top-tier)급 도전적인 연구목표와 시한을 정하고 원장과 연구소장이 성과창출의 직접적인 책임을 맡는 ‘ETRI Top 챌린지 프로젝트’를 발굴·운영하면서, 정부 및 외부 전문가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국가대표급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AI반도체·컴퓨팅 분야 연구개발의 국가적 임무는 AI 컴퓨팅 분야 게임체인징을 비전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이 지난 19일 영국 임페리얼대의 Paul Freemont(폴 프리먼트) 교수와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Mathew Chang(매튜 장) 교수,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장인(Society for Industrial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SIMB)의 Nigel Mouncey(나이젤 마운시) 박사를 초청해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발전전략을 논의했다.바이오파운드리는 AI와 로봇 등의 ICT 기술을 합성생물학에 접목, 바이오 분야의 낮은 반복성과 재현성을 크게 개선시킬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이 20일 열인발공정(Thermal Drawing Process, TDP)을 이용한 수백 미터 길이의 섬유(파이버)형 온도 센서를 개발했다.의복에 쉽게 적용되는 섬유·직물형 온도 센서는 편하게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으나, 기존 센서를 만드는 제작방법 (코팅, 스피닝 등)의 경우는 대량생산이 어렵고, 구조·재료가 단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물리,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추가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연자력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운영하는 연구로 이용 표준물질 공동연구센터(이하 공동연구센터)가 미세먼지의 다양한 특성 정보가 추가된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공동연구센터는 원자력연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최상위측정법인 표준체 이용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으로 크롬, 코발트 성분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표준연이 개발한 도시 미세먼 인증표준물질의 경우 미세먼지 내 유해 성분 중 완전한 용액화가 힘든 크롬이나, 단일동위원소 성분인 코발트는 동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