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회원국을 대상으로 원자력·방사선 사고대응 역량강화에 나섰다.KRISS는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비상사고의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해 이달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원자력·방사선 사고 상황의 신속 대응을 위한 매뉴얼로, 방사능 측정 핸드북 2종과 교육영상 3종으로 구성됐다. 또 KRISS의 방사능 측정교육 노하우에 더해 국내 환경방사능 분석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방사능 사고 시의 환경시료 샘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이하 수리연)가 20일 부산의료수학센터에서 ‘산업수학 기반 의료복지협력체계 구축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산업수학을 바탕으로 부산 등의 의료복지협력체계를 구성하기 위한 네트워킹데이는 부산 내 산업·의료 수학 활성화를 통한 부산 등 동남권 의료복지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 국내 최초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의 노인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재가 요양 등 헬스케어 기술개발 협력 체계 구축, 지(지역사회)·산·학·연·병(병원, 의료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보건 기술·R&D 과제 개발 및 지역 의료복지 산업 발전 토대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박사가 14일 ‘제73차 OECD·NEA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됐다.CSNI는 매년 정기 회의를 개최해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 평가 및 향상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이끄는 OECD·NEA 산하 상설기술위원회다.CSNI 의장단은 원자력 안전 분야 연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7개국이 맡고 있으며, 최 박사는 이 달부터 CSNI 재임기간 동안 의장단의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최 박사는 “이번 의장단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가 참
한전원자력연료㈜(KNF)와 KAIST가 지난 12일 학술연구 및 원자력산업 발전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연료 주기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협력,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학생 현장실습 지도 및 시설 제공,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상호 유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특히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한전원자력연료의 니즈가 반영된 원자력 전문 기술 강좌, 프로그래밍 및 최신 연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8일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암세포를 죽이지 않고 성질만을 변환시켜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암 가역화(회복)의 근본적 원리 규명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정상세포가 외부자극에 부합하는 세포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달리 암세포는 외부자극을 무시한 채 통제불능의 세포분열 반응만을 일으킨다는 것에 주목했다.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특정 조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왜곡된 입출력 관계가 정상적인 입출력 관계로 회복될 수 있음을 발견했으며, 분자세포실험을 통해 이 같은 입출력 관계의 회복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화학과 김형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7일 알칼리·알칼리 토금속 조촉매의 작동 기작 규명을 통해 저온·저압 조건에서도 높은 암모니아 합성 활성을 갖는 고성능 촉매를 개발했다.앞서 암모니아의 저온·저압 합성에서는 주로 활성이 우수한 루테늄 촉매가 사용됐지만, 일반적인 루테늄 촉매의 경우 수소 피독 현상으로 질소 활성화가 억제되면서 활성 저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알칼리·알칼리 토금속 조촉매를 통해 활성을 높이고자 했으나 조촉매 작용 원리에 대한 이해와 분석 사례가 없어 촉매 설계에 한계가 있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로봇 분야 최대 규모 학술대회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 ICRA)에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uadruped Robot Challenge, QRC)에서 우승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팀은 최종 6개의 팀이 참여한 결승전에서 총점 24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점수의 4배 이상이다. 특히 연구팀은 다양한 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이 2일 연세대 의료원과 함께 미만형 위암 치료타겟의 저해제 및 진단마커 기술을 연구소기업 원큐어젠㈜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은 생명연이 원큐어젠㈜에 정액기술료 340억 원과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2%’를 조건으로 SYT11 억제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위암 치료용 조성물, 미만형 위암의 예후 진단 마커특허를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를 통해 SYT11 기반의 항암제 개발과 해당 항암제를 투여받은 미만형 위암 환자의 진단과 예후 예측, 치료 전략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생명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가 지난 2일부터 KESLI 컨소시엄을 통해 과학 및 의료 분야 세계적인 출판사인 Karger Publisher(이하 Karger)와 3년간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확산에 협력한다.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은 저널의 구독료와 오픈액세스 논문 출판비를 일괄 처리하는 계약으로 구독저널 콘텐츠를 오픈액세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도서관 중심의 오픈액세스 추진 노력의 일환으로, ‘Read and Publish’는 기존 구독료 수준에서 오픈액세스 출판비까지 해결하는 조건이다.KESLI 컨소시엄 ‘Karger Read a
KAIST가 1일 반도체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세계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공학대학원(Graduate School of Semiconductor Technology)을 설립했다.반도체공학대학원에서는 ‘CMOS 프론트-엔드 공정설계 및 실습’과 같은 체험형 교육과정의 개설을 통해 설계-공정-소자제작-평가에 이르는 전주기 반도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KAIST가 보유한 반도체 연구시설을 더욱 확충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환경도 구축된다. 인공지능용 반도체 소자, 첨단 반도체 소재, 차세대 반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가 첫 관문을 넘었다. 새로운 입자를 찾기 위해 만든 라온(RAON) 중이온가속기의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 빔 시운전이 드디어 성공하면서다. 지난 2010년부터 1조 5000여억원을 투입한 결실이 맺어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원장 노도영)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연구소장 홍승우, 이하 연구소)는 지난 23일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형 초전도 중이가속기인 라온은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25일 대용량으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3.0 기술(Compute eXpress Link, 이하 CXL)을 활용해 검색 엔진을 위한 AI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연구진이 개발한 AI 반도체(CXL-ANNS)는 CXL 스위치와 CXL 메모리 확장기를 사용해 근사 근접 이웃 탐색에서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메모리에 적재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이고 성능 감소를 없앴다.또 근사 근접 이웃 탐색의 특징을 활용해 데이터 근처 처리 기법과 지역성을 활용한 데이터 배치
국내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 축적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독성 또한 강화돼 심장 기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과 발암물질과 결합해 복합적인 독성을 갖게 되는데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에 더 많이 축적돼 더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미세플라스틱은 필요 때문에 의도적으로 만들거나 환경에 유입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풍화작용을 거쳐 만들어진다.5㎜ 미만의 작은 크기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
KAIST 화학과 윤동기 교수 연구팀이 23일 연성 소재(Soft material)의 자기조립(Self-assembly) 시 발생하는 무작위 패턴을 이용해 보안인증 원천기술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두 종류의 연성 소재가 자기조립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무작위 패턴을 활용해 사람의 지문과 같이 복제 불가능한 보안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보안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도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위조 방지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연구팀이 개발한 보안기술은 간단한 유기 물질만 사용하고 공정이 단순해
육군이 국방혁신 4.0과 연계한 육군의 혁신과 첨단과학기술 강군 실현을 위해 22일 KAIST에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산·학·연과의 협력을 위해 교육기관과 산업체가 모여있는 텍사스 오스틴대학에 부대를 창설한 미 육군미래사령부의 모델에서 착안한 것으로 창군 이래 우리 군 조직이 민간 학교·연구기관에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으로 센터는 첨단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연과의 공동기획 및 기술연구, 방산분야 협력 등을 통해 국방혁신 4.0에 발맞춰 첨단과학기술을 육군 전 영역에 접목할 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하 고준위폐기물) 심층처분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처분장 성능평가 모델 개발 및 검증을 위한 국제 워크숍(DECOVALEX)을 25일까지 부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지하 수백 미터 아래에 위치할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내 복잡한 THMC 복합거동에 대한 해석과 검증 사례들이 발표될 예정이다.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약 120여 명의 고준위폐기물 처분분야 수치해석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이하 원자력연)은 ‘제8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를 오는 25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2016년부터 매해 개최된 설명회는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원자력연이 보유한 2000여 개의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원자력,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기계, ▲첨단 바이오, ▲재료·화학·환경 분야 기술 54개를 엄선해 소개하고, 기술 이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은 17일 세계측정의 날(WMD, World Metrology Day)을 맞아 원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세계 17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한 미터협약을 기념해 지정한 날이다.측정표준 국제기구를 비롯해 KRISS 등 각국의 국가측정표준기관들은 과학과 산업의 기반이 되는 단위와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새로운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세계측정의 날 행사 주제로는 ‘세계인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측정표준(Measurements suppor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연구팀이 15일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민정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권현우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L1 점핑 유전자’의 활성화에 의한 사람 대장 상피 세포의 유전체 파괴 현상을 규명했다.연구팀은 28명의 개인의 피부(섬유아세포), 혈액 및 대장 상피 조직에서 확보한 899개 단일세포의 전장 유전체(whole-genome sequencing) 서열을 생명정보학 기법으로 분석했다.L1 점핑 유전자에 의한 돌연변이의 빈도는 세포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며 노화된 대장 상피세포에서 주로 발견됐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에너지 변환 및 저장재료 연구실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11일 백금을 대체할 수 있으며 저비용·고성능을 가진 전극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차세대 연료전지로 개발되고 있는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용 전극 소재로 백금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는 니켈-몰리브데넘 소재'를 개발했다.니켈은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용 비귀금속 전극 소재로 주목받았으나, 백금 성능의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여 실제 적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니켈-몰리브데넘 촉매는 백금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백금: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