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전 동구청 공연장에서 열린 ‘엘리트 지방의원 되는 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제공 민선 5기 지방자치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전 동구의회(의장 황인호)가 ‘엘리트 지방의원 되는 길’이란 제하의 의미있는 저작을 내놨다.전국 각지의 우수 의정사례를 엮은 이 책
개구리 울음소리 와글와글 칠흑 어둠을 끌고 간다 한 번 하고 싶어 저리 야단들인데 푸른 들녘마다 점점이 붉은 등불 켜진다 내가 꼴린다는 말을 할 때마다 사내들은 가시내가 참, 혀를 찬다 꼴림은 떨림이고 싹이 튼다는 것 무언가 하고 싶어진다는 것 마음 속 냉기 풀어내면서 빈 하늘에 기러기를 날려보내는 일 물오른 아카시아 꽃잎들 붉은 달빛 안으로 가득 들어앉는
대전수필문학회(회장 육상구)가 ‘수필예술’ 통권 33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권두에세이로 육상구 회장의 ‘노출 무대’, 초대수필로는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의 ‘달밤에 그대를 만나리’가 실렸다.또 유동삼 선생(전 논산 벌곡중 교장)의 미수(米壽)를 기념해 ‘한글사랑’,
도종환 시인이 숲과 대지와 하늘과 들꽃에게 들은 이야기로 산문집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문학의문학)를 발간했다.월간 ‘좋은생각’에 ‘도종환의 산방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됐던 80여 편의 글을 묶은 이 책은 시인이 충북 보은 속리산 산방에서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동안의 사색을 담았다
논산 시인 김종우 첫 시집 ‘시골학교’한몸이 아니어도 좋다내 곁에 당신이 있고당신 곁에 내가 있으니언제나 마주 앉아더불어 서로의 눈빛을 읽을 수 있으니내 발목이 잘리어도 아파하지 않고사랑니 뿌리째 뽑히어도한결같은 마음으로서로를 느낄 수 있는마음 하나 있다면-‘더불어 살기 1’ 전문-------------------
대전문화재단은 올 9월 개관 예정인 대전문학관장에 박헌오 現 문학관 개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위촉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촉식은 오는 19일 대전문화재단에서 있을 예정이다.대전문화재단은 박 관장에 대해 문학관 운영에 있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지역 문학계를 화합으로 유도해 문학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또 문학관 건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여름휴가 중 CEO(최고경영자)가 읽을 만한 책 14권(경제·경영 7권, 인문·교양 7권)을 선정했다.경제·경영 부문에선 행동경제학 등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과 관련된 도서가, 인문·교양 부문에선 자기성찰을 강조하거나 역사를 통해 현실을 재조명하는 도서가 꼽혔다. ◆경제·경영
글쓰기를 통해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 정체성과 순수성을 잃어버린 내면을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까? 물질적 풍요 속의 공허감과 삭막한 인간관계로 상처받은 내면을 글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것일까?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한성우(60) 박사가 이에 대한 해답을 ‘적극적 상상과 치유의 글쓰기’(오늘의문학사)란 제목의 저작을 통해 내놨
㈔대전산업단지협회(회장 한금태·사진)가 ‘대전산단소식’이란 제하의 소식지를 창간했다.매 분기별로 발행될 ‘대전산단소식’은 타블로이드 4면 분량으로 대전산단 재생사업 진행상황 및 입주업체 뉴스, 신규업체 명단, 협회 이모저모, 건강관리요령, 지역행사 등을 콘텐츠로 한다.한금태 회장은 창간사를 통해 &ld
밀 한 포대 이고 10리길 걸어방아 찧으러 가실 적작은 짐 둘러매고 따라나선 늦둥이고무신 찌걱 찌걱엄마 뒤를 따라간다두 볼에 전해오는 부드러운 감촉눈사람 되어 히죽 웃을 때그윽하게 미소짓던 수건 쓴 꺼칠한 얼굴구수한 정미소 냄새힘찬 발동기 소리천정엔 뿌연 밀가루거미줄에 걸린 햇살이 눈부시던 공간돌아오는 길가에 유월도 익어가고밤꽃향이 어지럽던 내 유년의 동화
화시선집 ‘일곱 번째 아홉수를 곱게 보내는 두 가지’ 출간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새, 불을 만나 금강에 들다’ 백자접시전을 개최한 기산 정명희 화백. 최 일 기자 예순아홉살그 일곱 번째 아홉수를곱게 보낼 두가지감사와 믿음잊지 말고 살라는그분의 뜻-‘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2년을 주도할 경제·경영 분야 트렌드와 인문·사회 분야 주요 이슈를 감안해 여름 휴가철에 CEO(최고경영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10권을 선정했다.추천 도서 10선(選)은 CEO가 기업 경영에 있어 통찰력과 지혜안(智慧眼)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가철 CEO가 읽어야 할 도서 10선은 다음과 같다.
대전역 앞 별난 집두부두루치기와 막걸리 빼놓고는별난 것 하나 없는 집낡은 벽 곳곳에메마른 허기와 피곤과찐득찐득 땀 냄새와흐물흐물 흐느낌과 풀죽음과막된 울분과 핏발 선 눈망울과한껏 차오른 서러움이가득 배어있는 집그런데도 자꾸만내 발길을 잡아끄는 집참 별난 집-윤임수 ‘별난 집’대전작가회의(회장 김영호)가 2012년 여름 특별한 두 권의
‘살다 보면 계속 이대로 갈 것이냐, 아니면 방향을 바꿀 것이냐 망설여질 때처럼 눈에 띄게 주춤할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시기에 사람은 불행에 빠지기 쉽다.’대전 ‘옹달샘터 낭독회’는 10일 오후 7시 30분 중구 은행동 160-1번지 옹달샘터(대흥동 성당 맞은편 오내과 3층)에서 오스트리아의 작가 로베르트 무질(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를 통한 소통을 모색하는 ‘대학생 독서토론 대회-청년, 책으로 통하다’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 후원으로 EBS가 주관하며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오는 29일까지 지정도서와 주제에 대한 에세이 접수로 진행되며 본선은 내달 20~22일
계절이 왔다 간다아니다계절은 바뀌는 게 아니다시절은 본래 연이어 있는 하나사람이 한 차례 스쳐왔을 뿐이다어쩌 일회성인 인간이자연의 순환을 입에 담는가광대무변한시공의 파노라마 앞에서 겨우 몇 걸음 옮겨가며잠시 두리번거릴 뿐이다-‘아니다 10’ 전문 ‘나는 계관시인(桂冠詩人)이다. 너희들은 그 높은 계관시인의 자식들이다. 사뭇
‘아무 것도 필요없다. 지금은 다만 환해지고 싶다. 따뜻해지고 싶다.’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 그의 뜨거운 그리움의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지난해 7월 명지대 교수직을 비롯해 맡고 있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고향인 충남 논산으로 홀연히 낙향한 박범신(66) 작가가 논산에 내려와 틈틈이 SNS 페이스북(Facs book)에 쓴 일기를 모아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문화재 수리 현장의 생생한 사연과 다양한 문화재 정보를 담은 ‘현장에서 만난 문화재 이야기’를 발간했다.문화재청 직원과 문화재 관련 전문가 등이 직접 작성한 글을 실은 이 책에는 문화재 기법·양식, 문화재 보존을 위한 기술과 공법, 문화재 용어와 해설, 일선 현장에서 문화재를 직접 다듬고 수리하는 기
택배 아저씨 김계석택배 아저씨는 우리집 산타할아버지할머니 사랑 절인 김치도시를 헤엄쳐 온 굴비호기심 인쇄된 동화책까지딩동딩동배달되는 종합선물세트선물의 양만큼우리 집 계단만큼송골송골 땀방울이아저씨 이마에 피면내 마음도 잠시 기쁨이 진다오늘 택배 아저씨에게날개 하나 달아드리고 싶다대전혜광학교 김계석 주무관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 &lsq
종교의 범주를 넘어 우리 시대의 정신적 멘토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하며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혜민(慧敏) 스님과 법륜(法輪) 스님이 잇따라 대전을 찾아 지역 독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혜민 스님 ‘마음 치유’ 콘서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쌤앤파커스)로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종합 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