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하는 등 증권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올 하반기 낙관론과 신중론이 엇갈린다.지난 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4.05포인트(0.54%) 오른 2615.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일 2601.36에 마감, 지난해 6월 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을 회복했다. 해외 자금 힘이 컸다는 분석인데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3조 7557억 원 수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1998년 이후 최대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 훈풍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 가파른 금리상승에 이자 부담을 느끼던 직장인 A 씨는 지난달 31일 출시된 대환대출 서비스에 큰 기대를 했다. 금리가 조금이라도 낮은 대출상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서다. 그러나 기대는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A 씨는 “주거래 은행은 물론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에서 대환 상품을 찾아봤지만 단 한 건도 찾을 수 없었다”며 “오픈 초기라 상품이 많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자격이 되지 않는 것인지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토로했다.소비자 이익 증진을 위한 세계 최초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첫발을 뗐지만
신협중앙회가 내달 14일까지 모바일뱅킹 앱(App) ‘온(ON)뱅크’ 가입자 수 240만 명을 돌파 기념으로 고객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신협은 온뱅크 신규 및 기존 가입자를 위해 3가지 혜택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내 온뱅크 신규 가입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GS25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5000원 권을 증정한다.온뱅크에 15일까지 신규 가입 시 3회, 16일부터 30일까지는 2회, 내달 1일부터 14일 이내 신규 가입하면 1회 자동응모 처리된다.체크카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뱅크에서 해외 겸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1회
리볼빙 잔액과 가계여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적신호가 켜졌다. 부실채권 규모는 2분기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만기연장·상환제도 지원 또한 일몰을 기다리는 상황에 잠재부실이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리볼빙은 가계부실 징후 중 하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리볼빙 잔액 또한 4월 기준 7조 17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동월 당시 6조 2740억 원에서 1조 원 가까이 늘어난 모습이다. 리볼빙의 경우 급전이 필요한 취약차주들이 선택하는 서비스로 금리가 일반 대출보다 높아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부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방편이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건전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1일보다 0.11%포인트 오른 3.98%로 집계됐다. 올 1월 초만 하더라도 5.37%를 기록하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월 4.62%, 3월 3.79%, 4월 3.77%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이달 초 3.87%로 반등했고 최근 4%에 근접한 상황이다.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예금금리 인상은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4일 ‘함께 빛낼 100년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략 세미나 2023’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세미나는 이날 개최한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 앞서 진행됐다.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0년 도약을 위해 향후 국제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이번 전략 세미나에는 UN 산하 ILO(국제노동기구,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협동조합국의 시멜 에심 국장과 최동일 선임 스페셜리스트, 니나 쉰들러 EACB(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 Europea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이달까지 3회 연속 동결 결정으로 둔화세를 보이는 물가보다는 경기 위축과 금융 불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키로 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게 금통위의 동결 결정 배경이다.특히 최근의 불안한 경기 상황이 동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올 1분
애플페이가 출시 두 달을 맞이했지만 현장에서는 시기상조에 가까운 분위기다. 일부 소비자는 한정된 제휴사와 사용처를 지적하는 가운데 설치 과정부터 애를 먹는 자영업자도 부지기수다.애플페이는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다. 애플페이를 통해 애플 이용자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애플페이의 경우 현대카드가 발급한 비자,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 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현재로서는 아이폰 이용자 중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자에 한해 애플페이를 이용
이달 말 출범을 앞둔 ‘대환대출 플랫폼’의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은행권 금리 차이가 적다 보니 플랫폼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까닭이다. 아울러 대출 갈아타기가 온라인에서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해지는 탓에 고객 유치를 위한 출혈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오는 31일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도입된다. 소비자는 자신이 이용하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본인 명의의 모든 대출을 확인한 뒤 대환할 대출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대환할 대출의 금융회사 간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 김복남(가명) 씨는 최근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잦다. 0%대 초저금리 시대 지인들이 주식과 가상화폐,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에 ‘빚투’를 시작한 김 씨. 초창기만 하더라도 제법 성과를 냈지만 현재는 빚만 남은 상태다. 더 큰 문제는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매달 원리금 상환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원리금은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론 등을 통해, 카드 대금은 리볼빙 등으로 억지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전 금융권에서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 급격히 불어난 빚이 고금리를 만나면서 차주들의 어깨
저신용 취약차주들이 불법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금융권 대출금리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저신용 취약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고 조달금리 상승에 대출문턱을 높인 2금융권에서도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16일 기준 연 3.97~6.79%로 금리 하단이 3%대에 진입했다.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연 3.63~5.79%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금리인상기가 끝나간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금리가 하락
대출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면서 돈을 빌린 사람들의 소비가 0.49%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과 소비의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위원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표본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리가 1%p 오르면 평균적으로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94%p 높아진다.DSR은 연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이다. DSR이 1%p 높아진다는 것은, 소득의 1%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투자 심리 또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 진입 문턱을 대폭 높이고 불공정거래 차단을 위한 감시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선광,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CJ 등 9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6조 2870억 원으로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21일(15조 3665억 원) 대비 9조 795억원(59.1%) 감소했다. 지난 달 24일부터 SG증권 창구에서
앞선 시간 빚으로 버텨온 중저신용자들이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급전이 필요해지자 카드론·현금서비스 등에 몰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카드사 기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대출 이용액은 22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금서비스의 이용액 총액은 12조 6000억 원이며 카드론은 9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각각 55%, 55.4% 늘어난 수준이다.카드대출 이용액 급증은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대출보다 심사가 까다롭지 않기에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
금리인상기에는 재빠르게 오르던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에도 더디게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은행권 대출금리 하단이 여전히 4%대에 머물고 있고 전세대출금리는 소폭이나마 오히려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이 여전한 영향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금리(2년 고정)는 지난 3일 기준 3.49~5.93%로 집계됐다. 전월(3.46~5.92%)과 비교해 소폭의 상승이라고는 하나 우리 기준금리가 2회 연속 동결되고 미 기준금리 역시 인상 흐름이 끝나간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의 상승에 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등으로 가려졌던 부실 징후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물론 대부업과 카드사 등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다.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은행의 올 1분기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각각 지난해 4분기 0.22%에서 1분기 0.28%로 0.06%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0.03%포인트 오르면서 1분기 연체율이 0.23%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 0.16%던 KB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2%로 올라
은행권을 향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5%를 넘긴 저축은행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마저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2011년의 부실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지된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말(4.04%) 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한 5.1%로 집계됐다. 2018년 5.05%(연말기준)까지 치솟았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1
MG대전서부새마을금고가 28일 MG주민평생교육문화센터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MG사랑나눔회’ 발대식을 개최했다.MG사랑나눔회는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공동체라는 새마을금고의 이념계승 및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봉사심과 금고에 열정이 많은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이명옥 회장을 비롯한 58명의 회원으로 이뤄져 있다.박기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기본이념인 공동체,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구성된 MG사랑나눔회는 향후 관내 행정동과 연계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 지원 및 지역축
2021년 이후 금리 인상기 중 20대의 연간 소비가 90만 원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 김미루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금리 인상에 따른 청년층의 부채상환 부담 증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청년층의 부채 부담 증가와 소비 감소 상황을 살펴보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보고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변동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2018년 1월~2022년 12월 기간 차주 단위의 소득과 신용점수, 연령, 체크·신용카드 사용액, 주택 보유 여부 등 정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올 상반기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여전한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전세사기로 인한 경매유예 조치 등이 겹치면서 연체율은 당분간 떨어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로 전월말(0.31%)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25%에서 올 1월 0.31%로, 2월 0.36%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체율만 놓고 보면 코로나19가 한참이던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