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추수감사절까지 백신 유효성 검증 데이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길리어드 '18세 미만 환자들 대상 임상 실험'

렘데시비르 / 사진=연합뉴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내년 자사의 백신이 배포 단계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을 내놓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밴셀 모더나 최고경양자는 17일 열린 배런스 주최 컨퍼런스에서 "오는 추수감사절까지 백신 유효성 검증 데이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효성 데이터 확보로 자사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마켓워치는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해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몇몇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모더나는 합성 m-RNA를 이용해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또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달 중 코로나19를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시험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18세 미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3상(CARAVAN)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단일그룹, 오픈라벨 방식으로 18세 미만 중등도 코로나19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올해 12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메르다드 파시 길리어드 최고의료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입원하고 면역관련 증상을 보이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며 "지난 2월부터 동정적사용 프로그램 및 긴급사용승인(EUA)에 따라 중증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겐 렘데시비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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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슈] 모더나 "내년 백신 배포 가능" 길리어드 "이달 중 임상 2·3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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