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를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착용 권고로 전환하는 것을 통해 보통으로의 일상 회귀 준비를 하던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졌다.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지났다고 보는데 중국에서 확진자가 대거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주창했던 대전시와 충남도는 이르면 설 전후로 의무에서 권고로의 변경을 위해 방역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갖는단 방침이다.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2735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출판 유통의 변화와 매체 기술 변화의 지속으로 지역 서점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대전에서 오랜 역사를 지녀 잔뼈가 굵은 향토 서점도 위기를 마주한 실정이다. 서점, 특히 지역서점이 가진 문화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만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실정이다.최근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발간한 ‘2022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서점은 지난 2021년 기준 118곳이다. 2013년 167곳, 2015년 123곳, 2017년 127곳, 2019년 117곳 등으로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으로 신호등 없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횡단보도에선 보행자 유무에 상관없이 무조건 차량을 일시정지 해야 하지만 운전자의 혼동이 적잖다. 일반도로와 같이 스쿨존에서도 우회전 시 보행자가 없으면 통과해도 된다고 인지하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최근 대전경찰청이 개정 도로교통법을 단속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대전에서 관련 법 위반 현황은 66건이다.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 27조를 보면 운전자는 우회전 시 일시정지해야 하고 신호등이 없는 스쿨존 횡단보도에서는
빵 만들며 협동심·책임감 배워2023년 새해 사회로의 도약 앞둬장애인 채용 비좁지만 “희망 품을 것”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숱한 노력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을 믿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한 끝에 얻는 결실은 그 무엇보다 보람차기에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간다.이 같은 성장통을 인내한 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또다시 변화를 위한 진통을 겪고 성장해나간다. 우리는 이것을 ‘도약’이라고 부른다. 이는 대전 무지개복지공장에서 빵을 굽고 있는 송준호(59)·최은정(33·여)·이동권(29) 씨의 모습이기도 하다.
드디어 대전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대전 첫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완료됐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심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개발 방식이 아닌 지역민이 지역의 역사와 흔적을 유지한 채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물론 사업 초기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기대효과 측면에선 아직도 현실적인 우려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지역민을 타지로 내몰게 된다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의 도시개발이 지닌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삶을 그리기 위해선 도시재생뉴딜사업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놓고 당정과 노조 간 갈등의 불씨가 재점화되고 있다. 정부는 31일 안전운임제 일몰을 앞두고 이를 폐지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구하고 있는 반면 화물연대는 물가 고공행진 속 안전운임제마저 폐지되면 최저임금 보장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노조법 2·3조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갈등 해소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2020년 도입된 화물차 안전운임제는 문재인정부에서 한시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해 과로·과적·과속
대전은 대한민국의 교통 중심지, 사통팔달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성장한 도시다. 그러나 그간 타 도시들이 교통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나아갈 동안 대전의 여러 교통정책은 수년간 정체를 겪었다. 가장 뼈아픈 건 도심 내부 교통망 부족이다. 그러나 전국 최초로 대전에 들어설 트램은 시내버스는 물론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할 충청권광역철도와 연계해 대전 대중교통의 핵심이 된다. 그만큼 대전시민의 기대감이 높다. 단순히 교통 측면의 제고에서 그치는 게 아니다. 도시재생은 물론 관광 활성화도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트램, 특히 대전의 트램이 주목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의 문화·예술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문화향유는 회복세가 더디다. 저소득층의 부족한 문화·예술 경험이 원인으로 꼽힌다.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올해 기준 17.4%로 전년(14.7%) 대비 2.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평균치인 58.1%에 많이 못 미친 수준이다. 반면 월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전년(48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취임과 함께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분야는 바로 대덕구의 발전이다. 최 청장은 민선8기 구정 핵심 구호를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로 내걸고 대덕을 지역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각종 현안들을 헤쳐나가고 있다.이 중 신청사 건립 기금의 구체적인 조달 방안을 마련했단 점이 민선8기 6개월 중 가장 큰 성과다. 대덕구청 신청사는 오는 2026년까지 연축지구 일원으로 이전이 예정됐다. 다만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 때문에 구는 그간 고초를 겪었다. 최 청장은 돌파구를 마련
대전시민이 일자리·소득 분야에서 겪는 어려움이 해가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에서 해당 문제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고 있지만 이들의 요구는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다.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대전형 행복지표’에 따르면 올 대전시민은 고용·일자리 안정성 부문을 10점 만점에 5.1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년(5.3점) 대비 0.2점 하락한 것으로 전체 연령대 중 20대가 4.9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득 충분성 부문 점수도 올해 4.6점을 기록, 전년 대비 0.3점 하락
민선8기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했지만 풀어야 할 과제의 경중은 무겁다. 가장 우려를 사고 있는 건 현실화된 사업비 조달 방안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특유의 정치력이 필요해서다.대전시는 지난 6월 대전시민에게 트램 사업의 전반적인 검토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음을 전했다. 지난 2020년 약 7492억 원(국비 4361억 원, 시비 3131억 원)으로 산정됐던 사업비가 시간이 흘러 기본설계를 거치자 지난해 기준 약 1조 4837억 원(국비 8710억 원, 시비 6
올 한 해는 유달리 대형참사가 잇따랐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조사가 채 마무리되기 전 이태원 압사 사고로 충청권에서 9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미제사건의 범인이 장장 21년 만에 법의 심판대 앞에 서면서 ‘영원한 범죄는 없다’라는 게 증명됐다.◆ 유통업계 첫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지난 9월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주차장에서 검은 불길이 치솟았다. 이날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대부분 하청업체 노동자였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들이 목숨을 잃을 수밖에
민선8기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취임과 함께 유성을 미래의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청장은 민선8기 6개월 동안 ‘미래도시 유성’이라는 구호에 힘입어 핵심 현안 사업들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 우선 지역의 숙원과제인 유성온천 관광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이 지난 10월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다. 해당 사업은 계룡스파텔 인근 문화공원 부지에 온천수체험관과 온천박물관 등을 포함한 온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게 골자로 구
=이장우 대전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대전으로 둥지를 틀 공공기관의 조기 안착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주택 특별공급 재개를 요청했다. 대전엔 오는 2027년까지 3000명이 넘는 공공기관 종사자가 유입되는데 이들이 안정적으로 대전에 주거를 마련해야 균형발전의 발판을 만들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주창하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6일
=교육부가 교권침해 예방의 일환으로 중대 교권침해 행위에 대한 학생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기로 한 것을 두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습권 보호와 교권침해 예방을 위해 일부 필요성은 있지만 낙인효과와 소송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27일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특정 학생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할 경우 다른 학생의 학습권이나 교사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학과 퇴학 등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도심 노후화의 기로에 선 서구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겠단 의지를 강조하면서 그 기초를 다져나가고 있다.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라는 민선8기 핵심 구호와 함께 6개월만에 다양한 성과를 이룩했다.올해 서구가 이뤄낸 가장 큰 성과는 ‘방위사업청 정부대전청사 이전 확정’이다. 국정 과제로서 속도를 내던 방사청 이전 사업이 오는 2027년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유휴부지에 들어서기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방사청 내 일부 부서는 내년 6월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그간 수 차례 공공기
대전의 숙원사업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밑그림이 숱한 시행착오 끝에 그려졌다. 전 구간을 무가선으로 달려 도시경관 저해를 최소화하고 도시재생의 시발점으로 삼는 게 골자다. 여러 번복 속에 26년이나 표류했던 기나긴 여정에 드디어 방점이 찍혀 대전의 트램이 국내 최초의 트램이 되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건 조속한 착공이다. 대전시도 관련 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1조 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대전 트램의 역사는 대한민국 트램의 역사인 만큼 정부의 큰 관심이 필요한 시점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은 중구를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겠단 의지를 강조하면서 그 기초를 마련해 가고 있다. 민선8기 중구의 핵심 가치인 ‘3대가 하나 되는 중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를 활력있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구는 민선8기 들어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에 공을 들였다. 김 청장은 후보 시절 2027년까지 1895억 원을 투입해 목달동·무수동에 각각 휴양림을, 호동공원 일원에는 제2 수목원을 신규 조성한다는 공약을 골자로 한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을 강조했고 오월드와 함께 효월드를 연계해
=지난 9월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당시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누군가 화재수신기 오작동을 우려해 전원을 꺼놨기 때문이다. 발화 시작점은 지하주차장에 시동을 켠 채 정차했던 화물차 배기구에서 나온 배기가스 열기가 부근에 있던 종이박스로 옮겨지면서 이뤄졌다. 화재 원인 등이 파악돼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올려 조만간 입건된 관련자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스프링클러 왜 꺼졌나대전경찰청은 26일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현
점자블록 눈에 가려지고 미끄러운데한 손엔 지팡이… 한 손에 우산 들어시각장애인 “겨울엔 걷는 것도 벅차”설치 규정 있어도 관리 방안은 없어주기적 제설만이 답인데 인력 태부족주말 사이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옴짝달싹 못 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각장애인의 보행 동선을 유도하는 점자블록 위로 눈이 쌓여 잘 보이지 않고 점자블록의 노후화 정도와 재질에 따라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서다. 관리 방안마저 법으로 정해진 게 없어 관리 사각지대 놓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행정복지센터의 제설 인력이 부족해 모든 도로 위를 정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