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가 1일부로 시작됐다. 사업주들은 추가 근무를 대체할 외국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데다가 원자재비와 물류비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라 근심이 커지고 있다.정부가 주52시간제를 계도 기간 없이 강행한 것은 지난 4월 6일부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고 외국인력제도를 보완한 만큼 추가 고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부작용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또한 고용부가 지난 4월, 5인 이상 50인 미만 13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부터 9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피해를 회복시키기 위해 22조 원을 풀기로 했다. 경기 부양을 위한 단비인 만큼 대전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도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정부는 1일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 3월 1차 추경 15조 원의 두 배가 넘는 33조 원으로 그야말로 슈퍼 추경이다. 이중 15조 7000억 원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10조 4000억 원), 소상공인 피해 지원(3조 9000억 원),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1조 1000억 원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 홍성민(29·대전 대덕구) 씨는 최근 토익스피킹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과목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 이미 토익을 수강 중이지만 추가적인 자격증이 필요해서다. 그는 현재 자격증 공부와 구직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고용 활동에 대한 의지도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어짜피 취업이 안 되니 자격증이라도 쌓자는 마음으로 여러 학원을 전전하다보니 점점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취업 준비를 안 할 수도 없는 만큼 난감하다”고 푸념했다.심화되는 고용 절벽 속 ‘스펙’ 쌓기에 부담을 느끼는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저신용자들이 대출난민으로 내몰릴 위기에 놓였다. 오는 7일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될 예정으로 저신용자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어서다. 한국은행이 추산하는 인원만 32만 명이다. 이에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간 금융불균형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금융당국은 오는 7일부터 연 24%였던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낮춘다. 금리 인하는 이자 부담을 줄여주지만 덩달아 2금융권의 대출 문턱을 높인다. 만약 협회에 정식 등록된 합법 대부업체마저 수익성 악화가 찾아오면 저신용자들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3분기 제조업 부문 경기전망이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반도체 호조와 백신 접종률이 늘어난 데 따른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기업들은 괴리감을 호소한다. 체감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찍고 있는 탓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4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분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금산공장을 멈춰서게 한 원자잿값 고공행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수입대금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원자재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경제난으로 인한 자산 헷지로 유용한 데다가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에 따른 원자재 가치에 대한 상승 기대가 맞물려서다. 일례로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수요가 늘자 7월부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건축자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해 12월 톤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정부가 신용카드를 더 많이 소비하면 증가액 중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신용카드 캐시백 제도(상생소비지원금)'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카드사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다.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보다도 실질적으로 잃는 게 더 많을 거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어서다.정부는 지난 28일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을 목표로 한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그 중 내수 회복 대책의 하나로 포함된 게 신용카드 캐시백제도다. 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보다 3% 이상 더 많이 소비하면 일정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최근 투자 자산으로 각광받는 암호화폐가 소비 코인으로 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소비 증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긍정 평가되고 있어 지역 골목상권도 조속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페이코인(PCI)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트코인(BTC)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2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식음료·편의점·서점·영화관 등 총 7만여 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BTC)으로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제 비트코인 보유자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기름값이 급등하는 상황 속 화물차 기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수입의 30~40%를 차지하는 유류비 감당이 버거워진 까닭에서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28일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 지역 휘발유 값은 지난 15일 ℓ당 1576.30원에서 27일 1598.96까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윳값 역시 같은 기간 ℓ당 1374.34원에서 1397.05원까지 올랐다. 현재 대전의 기름값은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름값이 오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최근 암호화폐 거래시장이 비트코인을 필두로 급락하고 있으나 암호화폐를 활용한 시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 넋 놓고 있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충청권도 지역 암호화폐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코로나19 정국 속 경제난에 맞물려 암호화폐족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선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커머스업계와 연동한 결제서비스 업체다. 과거엔 출석 등의 이벤트나 페이 사용에 따른 혜택을 포인트로 제공해도 참여가 미비했으나 적은 비용의 코인만 줘도 참여자가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 대체공휴일 적용을 하지 않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소상공인과 근로자 사이 반응이 엇갈린다. 자영업자는 매출 저하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난이 심화되는 만큼 휴무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들의 경우 ‘휴일 평등권’을 외치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대체공휴일법)이 통과됐다. 이 중 5인 미만 사업장은 법안에서 제외됐다. 대체공휴일 확대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인건비 증가 등 소상공인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중소기업과 자영업계가 우려했던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한층 다가오고 있다.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 800원’으로 제시해서다. 코로나19 정국 속 급격한 인상 요구안이라서 더욱더 뼈아픈 금액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노동계의 최초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린 것이다. 이날 근로자위원들은 시간당 1만 8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8720원보다 23.9%(2080원) 인상된 금액이다. 월 급여로 환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최저임금 ‘1만 원’을 향한 사용자와 노동자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인건비 부담이 심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업종별 차등 적용을 주장하는 사용자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포괄적용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이 대치하면서다.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 실시됐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이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노동계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원자잿값과 물류비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하자 곳곳에서 산업활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감지되고 있다. 충청권은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할 가능성이 큰 만큼 긴박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국제원자재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연일 상승세다. 지난해 6월 23일 원자재 가격지수 S&P GSCI는 329.77포인트였으나 지난 23일엔 528.35포인트(160%)까지 치솟았다. 경제학계는 장기 상승 국면인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대륙 간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공동인증서(전 공인인증서)라는 법적 개념이 삭제되고 사설인증서 시장이 확대된 지 6개월째다. 이전까지는 모든 은행 및 증권 거래 시 공동인증서를 통해야만 했으나 법 개정 이후 소비자 편의성을 필두로 출범한 사설인증서 시장이 확대되면서 공동인증서의 장악력이 축소됐다. 그간 사용되던 공동인증서는 발급 절차가 복잡하고 1년마다 갱신이 필요한데다 각 금융사마다 일일히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노출 정도가 높고 보안이 약한 하드디스크와 이동식디스크에 저장해야 하는 위험도 있었다. 그 중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코로나19 발 내수 경기 침체가 심화되자 정부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4일부터 ‘동행세일’을 실시한다. 지난해와는 달리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참여 주체도 늘어난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상점가와 전통시장·중소기업은 침체된 내수가 활성화 되길 기대하고 있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관련 브리핑을 갖고 2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8일간 상반기 세일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17개 시·도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내달 6일부터 개정된 노조법이 시행된다. 실업자·해고자 등 비종사 근로자도 노조 가입이 허용함에 따라 경영계의 반발이 거세다. 충청권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노조의 강경 기조가 확대될 경우 협력업체의 경영 상황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문재인정부가 경영계의 반대에도 노조법 개정을 강행한 것은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에 부합하기 위함이다. ‘ILO 핵심협약’이란 노동자의 최소한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ILO에서 정한 국제노동 기준을 말한다. 한국은 4개 분야 8개 협약 중 아동노동 금지, 고용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현실성 없는 정부 규제로 지쳐가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추가 규제를 신설하기보다는 기존 제도의 모순점을 개선하는 게 먼저라고 입을 모은다.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0인 이상 기업 322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1년 규제혁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부의 규제혁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9.8점으로 평가됐다. 현 정부의 규제혁신 성과에 대해 응답 기업의 68.0%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불만족’(15.2%)이라는 응답이 ‘만족’(14.3%)보다 0.9%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내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롭게 재편된다. 기존 5단계서 4단계로 간소화되고 지역별로는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조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수도권은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사적 모임이 풀려 조만간 충청권도 집합금지가 완화될 전망이다. 지역 중소기업계와 자영업계에선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새롭게 개편된 4단계는 ▲억제(1단계) ▲지역유행·인원제한(2단계) ▲권역유행·모임금지(3단계) ▲대유행·외출금지(4단계) 등이다. 지자체가 단계 기준을 충족할 경우 지역별로 1~3단계 자율 조정이 가능하다.그동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조만간 노동계가 ‘최저임금 1만 원’ 요구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자 경영계에선 인상요인이 없다는 근거를 내세우며 동결을 호소하고 있다. 노동계에선 저임금 장시간 근로의 폐해를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최저임금을 심의 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2일 제4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와 업종별 차등 여부 등을 논의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노동계의 구체적인 요구금액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 2년간 인상률이 4.3%에 머무른 데다가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공약한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