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식사할 때면 과연 내가 주문한 요리의 식자재 원산지가 메뉴판에 기재된 대로 실제 국내산이 맞는지,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는지 가끔 의문이 들곤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러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배고픔을 극복하고 삶의 질적인 요소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좋은 징표이나, 한편으로는 인간에 대한 불신감을 보여주는 지극히
요즘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길거리마다 ‘3초의 여유, 생명을 살립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대전지방경찰청에서 2016년 대전지역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소를 위해 추진 중인 새로운 교통안전 슬로건이다. 실제로 경찰청의 2014년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안전운전 불이행이 56.5%로 다른 원인에 비해 큰 비율
지난 3월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음주뺑소니 뒤 도주하는 용의자를 신속히 출동하여 현장에서 검거하는 사례, 동구 용전동 주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들의 손잡이를 당기며 차량털이를 시도한 차털이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사례 등 범죄 발생 시 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이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작년 112신고접수 가운데
최근 공공 콜센터, 경찰관, 119구급대원, 지자체 공무원 등 공공서비스 제공 종사자를 상대로 한 악성민원 이 빈발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각종 욕설에서부터 협박 및 성희롱, 허위신고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하지만 문제는 가장 큰 피해자가 관련 공공기관 종사자가 아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선량한 시민들이라는 점이다.악성민원 행위는 현재 인력부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만큼이나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5월 17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25일 일어난 ‘부산 길거리 무차별 폭행사건’까지 연이은 묻지마 사건 이후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최근 검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
우리나라는 매년 음주사고로 6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OECD 회원국 중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 2만 4,337건, 사망자 수 583명, 부상자 수는 4만여 명에 이른다. 이처럼 좀처럼 줄지 않는 음주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2016년 4월 25일부터 경찰이 검찰과 더불어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안전과 통합의 사회’를 만들자는 국정목표를 정하고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슬로건으로 채택해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기초치안 범죄를 이른바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해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4대 사회악’이란 성폭력으로부터 안
평소 순찰을 하다 보면 가장 시민들에게 많이 받는 민원이 바로 불법 주차에 대한 불만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몰상식하게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누구나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불법주차는 운전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쉬운 실수일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실수가 어떤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불법 주차 차량으로 위급한 상황
지난달 5월 14일은 ‘식품 안전의 날’이었다. 2001년부터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식품 관련 영업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식품 안전의 날을 제정했다.최근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 건강에 관심이 극대화되고 있고, 식생활의 서구화와 외식, 급식이 늘어나는 등 국민의 식생활이 다중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전체 국민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젊은 날 치열하게 살아왔던 한 가정의 가장이고 어머니였던 우리의 부모님도 이제 노인이 되어 흔히 말하는 사회적 약자라고 불린다. 타인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노인에게 발생하는 노인 학대 사례를 보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주변의 도움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노인인권이란 노후에도 인간답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고 노인이라는 이유로
벌써 6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 주변에는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위험에 뛰어들어 산화하신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 있다. 바로 순직경찰관과 소방관들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끈임 없이 발생하고 있고,
이정훈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 순경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의 시 ‘꽃’은 하나의 꽃에게 이름을 불러주거나 따뜻한 시선을 보낼 때 그 대상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자신이 먼저
요즘 양귀비가 만개하여 축제가 한창이다.양귀비는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귀비가 마약의 원료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양귀비를 키울 때 마약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관상용으로만 키우면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는 자칫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잘못된 생각이다.양귀비는 재배하는
2016년부터 난폭운전 관련 기준이 다소 강화되었음에도 아직도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 바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고, 동시에 이를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우선, 보복운전과 난폭운전을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니 정확히 구분해서 알아보자.보복운전은 운전 중 상대 차량이 자신을 화나게 하거나 운전에 방해를 주었다는 이유로 특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양희성 경장 폴리스 라인(police line)의 사전적 정의는 ‘최소한의 질서유지를 위해 사건 현장이나 집회 장소에 설치되는 경찰 저지선’을 말한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2조의 2에는 관할경찰관서장은 집회·시위의 보호와 공공의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최소한의 범위
2016년 1월 8일 임용 후 중간에 1주일간의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기간을 제외하고 어언 4개월가량 지역경찰의 일원으로 순찰근무를 하고 있다. 그토록 원하던 경찰관이 되어서 범죄예방을 하고 국민의 요청에 도움을 주어 보람을 느끼며, 남을 위하는 봉사가 정말 가치 있음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다.첫 근무를 할 때, 영화 ‘베테랑&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네조폭 일제소탕 및 특별단속해 시민 생활 안정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동네조폭을 집중단속했다. 올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영세상인 상대 갈취범죄 근절에 초점을 맞추어 100일간 특별단속 기간을 정해 단속하고 있다.경찰은 관할 내 영세상인들에게 서한문 발송, 지역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생활주변 폭력 척결 및
가정폭력은 신고율이 낮아 그 심각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대다수 국민 역시 ‘각 개인의 가정사’로 치부해 왔으나 지난 2013년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가정폭력을 더 이상 ‘집안일’이 아닌 ‘범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경
5월은 ‘가정의 달'이다.어린이 날, 어버이 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많고, 날씨도 화창하여 자녀들과 그리고 부부끼리 또는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 가기가 안성맞춤이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가정폭력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보내는 가정이 많다.지난 2014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112를 통해 접수된 전국 가정폭력 신고건수
따뜻하고 안락한 보금자리가 돼야 할 가정이 폭력과 학대의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는 근절되고 있지 않다. 남편의 폭력으로 아내가 사망하고, 부모의 학대로 아이가 사망하는 끔찍한 범죄들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참담한 현실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