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조사가 포함된 이른바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서)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상황에서 거부권 남발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여부를) 고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임 원내대변인은 “여러 가지 사안을 놓고 전문가 간담회를 예정해놓고 있다. 간담회는 8일 정도 예상하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비례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 합류를 위해 탈당하기로 했다. 현역의원으로는 1호로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것. 이에 신당 작업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주 안으로 탈당계를 국민의힘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하면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 허 의원이 ‘개혁신당’에 공식 입당하면 이미 합류해 있는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함께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다.허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민의힘의 공천관리위원장에 검사 출신이 아닌 법조인 출신 인사를 세우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모두 검찰에서 일했고 내년 총선 공천 문제를 관할하는 공관위원장까지 검사 배경을 가진 인사가 올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법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판사 출신 인사나 교수 경력의 학계 법조인 가운데 공관위원장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범주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이는 양창수 전 대법관, 김용덕 전 대법관 등이다. 일각에선 황정근 당 윤리위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이 자리에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박병석·박범계·조승래·박영순·장철민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 시·구 의원, 총선 예비후보 및 핵심 당원 100여 명은 대전현충원을 찾았다.시당은 참배 후 인근 식당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총선 승리라고 하는 절대적인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시민들은 민주당이 유능한 정당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헌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미뤄졌다. 국회가 법안의 정부 이송을 연기했기 때문이다.국회 사무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2일 정부에 이송하지 않았다. 정부는 쌍특검 법안 정부 이송에 대비해 이날 오전 예정된 국무회의를 오후 2시로 연기했지만 법안이 이송되지 않아 국무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쌍특검’에 대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 법안이 이송되지 않은 만큼 거부권 행사도 순연됐
여야가 총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하면서 국민의힘보다 먼저 공천위를 띄웠다. 민주당 당헌상 공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내외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새해 첫주여서 당내 일정과 위원 구성 논의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번주 공관위원 구성, 다음주 공식 출범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임 교수는 진보적인 원로 정치학자로 꼽힌다. 김대중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냈고 노무현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치개혁연구실장을 맡았다
여야 정치권이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유감을 표명하며 정치적 테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 같은 일은 가장 안 좋은 테러라고 보고, (이 대표가) 많이 안 다치셨으면 좋겠다"며 "이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의 주도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및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이 의결되면서 연말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해당 특검법안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고 본회의 숙려기간(60일)이 지나 국회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자동 상정됐다.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은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181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특검 파견 검사를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수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 법안은 특검 추천 주체를 정의당, 기
29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 후 공식 출범하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이 공개됐다. 비대위는 50세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됐다. 3선 현역 의원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합류하고 한 비대위원장이 지명하는 비대위원 8명 중 7명이 비(非)정치인이다. 이번 비대위원의 특징은 20대와 40대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이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선안을 보면, 45세 동갑인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 1억 4000여만 원의 국민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국민의힘이 27일 밝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일반 시민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당으로 국민후원금을 보내왔다.국민의힘은 후원금과 함께 시민들이 적어 보낸 주요 메시지는 ‘한동훈 응원해’, ‘한동훈 힘내라’, ‘한동훈 파이팅’ 등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의 메시지였다고 밝혔다.국민후원금 모금 규모를 보면
여야가 2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대장동 특검) 등 2개의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일컫는 쌍특검은 28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최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극하면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주도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물러설 수 없는 격돌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총선용 악법’로 규정하고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야당의 몫이다.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게 아니다. 정부·여당이 국정은 운영하지 않고 야권 공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시작부터 날선 설전을 시작한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이르면 28일 회동한다. 새로 취임하는 인사가 생기면 통상적으로 예방하는 것이지만 양측간에 신경전 뒤에 만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과 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을 선언하고 내년 1월 창당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됐지만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서 동반 탈당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 전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6일 국민의 ‘한동훈 비대위’로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동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변수였으나 이 전 대표 측은 “현재로선 계획된 시나라오대로 갈 것”이라며 탈당과 신당 창당 강행을 강조했다.이 전 대표의 행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수용 불가’ 방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거부권은 국민에 대한 거부이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거부”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 독소조항을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하고 국민의힘은 또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28일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쌍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면서 이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6일 취임식에서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일성했다.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불출마도 선언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 민주당 이재명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취임이 확정되면 새 지도부 구성원인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2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시기 이후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맞물려 있다.국민의힘은 26일 오전 10시 당무 관련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전국위원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전국 당원 대표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다.지난 21일 비대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대위원 인선 등을 두고 숙고에 들어간 한 전 장관은 비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층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까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대위원장 추천 직후부터 민주당은 ‘윤석열 아바타’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피고인 신분’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앙은 물론 지역에서까지 각종 사법 논란에 휩싸이면서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지난 18일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민주당
보복 운전 혐의 벌금형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고 21일 밝혔다.이 전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저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다. 자백한 적도 없다”며 “이의신청해 하나하나 다시 제대로 소명하겠다”고 적었다.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께 서울 영등로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 뒤따르던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내정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 장관은 21일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고 같은 날 곧바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어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하는 일정으로 이어졌다.윤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한 뒤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장관 추대론이 부상했고 비윤계에선 한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고 확장성이 적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당 중진 의원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거제 개편에 대한 방향을 결정한 상태지만 그동안 민주당은 당내에서 견해차가 큰 탓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협상 시도조차 못한 상황이다.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던 이 대표가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연동형 비례제 사수를 주장하는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선거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라는 말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