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 사람의 냄새를 맡지 못하는 모기? 인류는 모기와 전쟁 중이다. 모기는 단지 잠자리를 괴롭게 하는 해충이 아니라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 사람을 사망으로 몰아가는 질병의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기를 멸절시키는 것은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미 록펠러 대학과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HHMI) 소속의 과학자들은 모기의 후각 유전자를 조작해 사람의 체취와 곤충 기피제의 냄새에 대한 반응을 변화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뎅기열과 황열병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 열대모기인 이집트 숲모
[KISTI의 과학향기] 3진법 반도체를 구현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기존 2진법 반도체에 비해 초절전, 고성능, 소형화 등의 면에서 장점이 있는 ‘3진법 반도체’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에 성공했다. 김경록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은 ‘3진법 금속-산화막-반도체(Ternary Metal-Oxide-Semiconductor)'를 대면적 웨이퍼에 구현했다고 7월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7월 15일 발표됐다.
[KISTI의 과학향기] 헌팅턴병에서 우울증상의 원인 여러 세포 신호전달 경로들에 필수적인 효소인 Cdk5 키나아제(Cdk5 kinase)의 변화된 기능이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에서 우울증 유사 거동의 병태생리학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신경퇴행성 질환인 헌팅턴병 환자의 약 40퍼센트는 그 질병의 전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초기 단계에서도 우울 증상을 보인다. 새 연구가 헌팅턴병 환자에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특정한 분자 경로들의 모델링을 기반으로 하는 약물학적 전략을 고안하는데 새로운 정보를
[KISTI의 과학향기] 그래핀의 밴드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레이저 기술 미국 퍼듀 대학(Purdue University),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Huazh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연구진은 레이저 기술로 그래핀에 힘을 가함으로써 전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100배 이상 강한 초박막 물질로서 열과 전기를 전도할 수 있다. 그래서 실리콘 전자장치보다 더 빠른 전자장치를 만들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의 이식 생착률을 높일 단서를 찾아냈다. 이식 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산화적 스트레스 등에 저항하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을 규명한 것이다.한국연구재단은 한호재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세포허혈적응반응을 유도하는 한편 혈소판에서 분비되는 세포재생 유도 물질과 유사한 지질대사체(cP1P)에 의해 조절되는 미세소관 운송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밝혔다.허혈적응이란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허혈환경에 노출된 줄기세포가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세포대사와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것
네온사인, PDP, 형광등, 번개 등에서 산소와 수소가 서로 결합하고 있는 분자를 구성하는 그룹이 생성되는 원리가 밝혀졌다.KAIST는 최원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기압 플라즈마에서 수산기(OH radical)가 생성되는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플라즈마란 강한 전기적 힘으로 기체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나눠지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대기압 플라즈마는 대기 중에 여러 형태로 플라즈마 효과와 2차 생성물을 방출하는 장점이 있어 살균, 정화, 탈취 등 에너지 및 환경 분야부터 생의학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제6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을 공개 모집한다.과기정통부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국방 분야 혁신성장 구현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전무사관 후보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대학 재학 중 2년의 국방과학기술 양성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연구개발장교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3년 간 복무하게 된다.모집 대상은 전국 4년제 이공계 분야 전공자 가운데
한국연구재단은 권인찬·태기융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통풍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일 수 있도록 단백질과 금 나노입자를 동시에 체내로 전달할 수 있는 나노전달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요산을 분해하는 요산분해효소가 통풍치료제로 미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요산분해효소가 요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활성 산소중 하나인 과산화수소를 발생시키는데, 과도한 과산화수소는 독성을 지녀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산 분해를 느리게 할 수 있
빠르고 정확한 난치성 뇌전증 원인 유전자 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KAIST는 이정호 의과학대학원 교수연구팀이 난치성 뇌전증의 원인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뇌전증은 전세계에서 네 번째의 유병률을 보이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이 중 약물치료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은 수술적 치료를 요구한다. 이렇게 얻어진 수술적 조직의 염색체 분석을 통해 난치성 뇌전증이 뇌 조직의 체세포성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 또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난치성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가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최고 효율 부문에서 마의 25% 벽을 넘었다. 이는 중국과학원과의 격차를 1.5%포인트 이상 벌린 수치다.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은 최근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를 발표하고 서장원한 국화학연구원 박사팀과 MIT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기록한 25.2%가 페로브스카이트 부문 세계 최고 광전변환효율(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효율)이라고 밝혔다.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교해 제조가 쉽고 제작원가는 낮아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체내에서 분해되는 스텐트 소재를 개발했다. 앞으로 재수술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기계연구원은 13일 박수아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나노자연모사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바이오3D프린팅 기술로 금속 대신 차세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폴리머 스텐트를 제작하고 세계 최초로 전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스텐트는 동맥의 혈관 벽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협심증 등의 질병을 막기 위해 시술되는 그물망 구조의 지지체다. 혈관 내 막힌 곳에서 혈관 벽을 확대해 지지한다. 일반적으로 코발트 크롬 합금 등 금속 소재의 스텐트가 사용
순수 국내연구진이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신규 암 유발 원리를 규명했다. 향후 바이러스 단백질 억제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김승준·구본수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박사팀이 암 유발 단백질이 인간 암 억제 단백질과 결합 후 분해를 유도해 암을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HPV는 연간 전세계에서 30여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암 유발 바이러스다. 여성암 중 환자와 사망자 수 세계 4위인 자궁경부암의 98%가 HPV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과정의 수수께끼를 풀었다.한국연구재단은 김완욱 가톨릭대 교수 연구팀이 병든 림프구를 자극해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결정적 인자를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병이 생긴 부위에 혈관이 잘 발달돼 있고 혈관주위에 림프구가 많이 모여드는 특징을 지닌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왜 생기며 이것이 질병의 발생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규명하지 못했다.김 교수는 평소 류마티스 환자의 관절세포를 현미경으로 보면서 “왜 유독 혈관주변에 림프구가 많이 모여들까?”라는
전력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태양전지가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은 박정영·이효철 KAIST 화학과 교수가 부연구단장으로 참여한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빛을 매우 잘 흡수하는 특성으로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 등에 사용되는 물질)를 이용한 핫전자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핫전자는 외부 에너지원에 의해 생성되는 1~3전자볼트의 에너지를 갖는 전자다. 빛에너지를 흡수했을 때 표면에 생성되는 고에너지의 전자를 통해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사용된다.태양전지의 효율이 이론적 최대 효율에 다다름
기존보다 더 강한 자성을 갖는 나노자석이 나왔다.한국연구재단은 좌용호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기존 영구자석보다 최대 10배 큰 자기에너지를 가진 희토류 영구자석을 대신해 새로운 코어-쉘(core-shell) 섬유 구조의 나노자석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차세대 전기모터, 발전기, 마그네틱 센서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새로운 소재로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전자 제품의 경량화, 초소형화와 고성능화에 발맞춰 보다 향상된 최대자기에너지적을 갖는 영구자석 소재가 요구되고 있다. 단일상의 희토류
이정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가 14일 오전 7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대전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굿모닝사이언스 조찬포럼’에서 ‘호모 사피엔스와 A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이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알파고가 바둑을 깨우친 원리에 대해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인공지능 관련 강연과 방송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강연에서 이 박사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와 AI시대의 창의성과 예술에 대해 살피고 알파고 이후 3년 동안
김상규(사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제12회 여천생태학상을 수상해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여천생태학상은 기초생태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차세대 생태학자를 매년 표창하기 위해 2005년 고(故) 여천 김준호 박사가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에 기증한 기금을 바탕으로 제정됐다.김 교수는 줄기초식곤충인 바구미와 숙주 식물인 야생담배 연구를 통해 전통 생태학에서 알려진 사실을 분자 수준에서 증명한 업적이 높게 평가됐다. 이후에도 최신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해 여러 식물의 유전자를 교정하고, 이를 통해 식물 대사물
[KISTI의 과학향기] 수영장 물,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1산, 계곡, 바다, 호텔, 해외…한여름을 맞아 피서가 한창이다. 수영장 역시 대표적인여름 놀이터 중 하나다. 2그런데 수영장 물을 조심하라는섬뜩한 경고가 나왔다. 타임, 아르스 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최근물놀이에 관한 주목할 만한 사실을 발표했다. 3바로 수영장에 기생충이 득시글하다는 것. CDC에 따르면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에 감염된 환자가2009~2017년 사이 매년 13%씩 증가하고 있다. 출처: C
[KISTI의 과학향기] 금 채굴을 위한 새로운 도구로 활용되는 곰팡이 호주 연방과학산업기구(The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머독 대학(Murdoch University), 커틴 대학(Curtin University)의 연구진은 실 모양의 곰팡이가 금 채굴에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곰팡이는 주변에 용해되어 있는 금 입자
[KISTI의 과학향기] 초소형 센서용 새로운 리튬 이온 배터리 재료 러시아 SPbPU(Peter the Great St.Petersburg Polytechnic University),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Saint Petersburg State University), 체코 공화국 화학기술 연구소(Institute of Chemical Technology)의 연구진은 고체상태의 박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는데, 이것은 마이크로소자 및 나노소자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