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축제’의 고장, 금산의 한 공무원이 축제 전문서적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금산, 축제로 말하다’(월간이벤트)를 펴낸 충남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소속 최상규(46) 씨가 바로 그 주인공.최 씨는 ▲축제 이슈 따라잡기 ▲홍보스토리 만들기 ▲금산인삼축제의 길 ▲축제에서 만난 사람들 등 모두 4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에서 축제를 ‘도시와 지역
“씨를 품은 흙의 기척은 부드럽고 따숩다. 내 몸이 그 안으로 스밀 생각을 하면 죽음조차 무섭지 않아진다.”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中)살을 에는 한파가 몰아친 지난 22일 어스름한 새벽, 한국 문단(文壇)의 또 하나의 별이 소리없이 졌다.그의 이름 박완서(朴婉緖).일제 치하와 해방, 6·25전쟁, 군사독재, 민주화 등 굴곡의 현대사와 함께
강촌(江村) 장월근(76) 선생이 시집 ‘사랑과 미움의 세월’(예일기획)을 펴냈다.충남 금산 출신으로 금산고와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장월근 선생은 ‘자유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지방사료 위원, 충남관광협회장, 공주영상정보대·배
이혼(離婚)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전문지 월간 ‘이혼 이야기(Divorce Story)’가 창간돼 출판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이혼율 1위라는 국내 현실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지만 정작 이혼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그런 상황에 처했는지 그 이후 파생되는 사회·경제적 문제는 어떤 것들인지에
자본주의 과거와 현재 '진화사전'■자본주의자들의 바이블우리 시대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자본주의다. 자본주의의 상승과 추락, 그리고 미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자본주의는 변화무쌍하다. 오랫동안 현상을 유지하지 않고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얼굴을 달리한다. 이 책은 경제 전망의 홍수 속에 또 하나의 투자가이드가
‘이제 세상의 주인은 자본이고, 삶의 유일한 전략은 비즈니스다. 사랑과 결혼조차 일종의 비즈니스에 불과하다.’서해안에 자리한 ‘ㅁ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가 박범신의 신작 ‘비즈니스’(자음과모음)는 천민자본주의의 비정한 생리에 일상과 내면이 파괴돼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서늘할 만큼 날카로우면서도 가슴 저리게 그려냈다. 작가는 삶을 옥죄고 있는 자본의 폭력성에
수필가이자 시인인 문희봉 충남 계룡 금암중학교장이 정년퇴임을 기념해 수필집 ‘수채화 같은 세상’(오늘의문학사)과 시집 ‘일출’(〃)을 펴냈다.당진 출신으로 하정(夏情)이란 호를 쓰는 그는 1989년 ‘월간에세이’ 추천으로 수필가로 등단했고, 1990년 ‘한맥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2009년 ‘다시올문학’을 통해 평론가로도 이름을 알렸다.문희봉 선생의 작품
中 근대·현대사 정치상황 비판■류사오보 중국을 말하다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의 반체제 인사이자 민주화 운동가인 류샤오보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8년 중국 공산당의 일당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08헌장’의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중국 공안국에 체포되기 전까지 인터넷과 잡지에 기고한 글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인류를 구하라' 천상의 정상회의■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방송인, 기업 전문 연사, 그리고 코미디언으로 널리 알려진 앤디 앤드루스가 다시 멋진 작품으로 돌아왔다. 전작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통해 ‘성공을 위한 7가지 결단’을 설명함으로써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작에선 한 개인에 대한 성찰에서 한
우리나라 만화는 1900년 대 신문에 실린 만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그림 만화는 읽히기 보다는 보는 비중이 큰 만큼 어린이들에게 매우 친숙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기 만화 주인공인 ‘아기공룡 둘리’의 경우 친근한 이미지 덕으로 브라운관을 나와 각종 학용품 등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LP루틀리지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사상가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우리는 프로이트에 대해 무얼 알고 있고 모르고 있는가. 이책은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에 덧씌워진 편견과 오해 사이를 오가며 어째서 우리가 프로이트를 폐기할 수 없는지, 왜 안되는지 이유를 추궁한다. ▲프로이트는 어떤 사람인가프로이트 독해의 세 가지 키워드는 성욕과 기억, 해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되는 경제관련 의문점들을 가벼이 보지 않고 역사적 사실과 주변 사례를 통해 그 이면을 짚어내고 있다. 영풍문고 집계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이 책은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면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올까’, ‘기업에게 유리한 정책은 국가 경제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 ‘정부의 시장 개입
모든 사람은 누군가에게 그리운 존재■너를 위한 해피엔딩‘너를 위한 해피엔딩’은 제29회 메피스토상 수상자인 유키야의 신작 소설이다. 의사 남편을 둔 커리어우먼, 충돌사고를 일으킨 폭주족, 친구와 친구의 애인을 동시에 사랑한 대학생, 재능을 펼치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낸 학자 등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일곱 명의 남녀 앞에 ‘사신’이 나타난다. 그들의 공통점은
지난 2008년 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끝없이 오를 것 같던 주가는 추락을 시작했다. 승승장구하며 거칠 것 없던 부동산 열풍도 온데 간데 찾아볼 수 없이 꺼져 들었다. 과거 경제가 상승추세에 있던 기간엔 고금리로 인해 별다른 재테크 없이 각 시중은행 등에 예금을 넣어놓기만 해도 걱정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기욤 뮈소의 '판타스틱 러브 스토리'■종이여자 기욤 뮈소 소설은 프랑스를 넘어 현재 세계 40여 개 나라에서 열성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서점가에서도 나오는 소설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독자와의 긴밀한 호흡과 폭넓은 교감을 중시하는 기욤 뮈소의 소설은 책을 다 읽고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독자들에게 언제나
고리타분하고 딱딱하게만 여겼던 경제학을 코믹과 개그의 상징인 만화와 접목시키면 어떻게 될까.‘많은 젊은이들이 ‘돈’ 귀한 줄 모른다’는 이야기는 과거 시시콜콜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최근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너무 ‘돈’ 귀한 줄 안다. 어른들은 20대 자녀들에게 카드의 위험성을 고지하며 ‘신용카드’를 손에 쥐어주지 않는다. 이에 돈 관리라고는 해본 적 없는
솔직·대담한 性에 대한 이야기■학문솔직하고 대담한 표현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유명한 야마다 에이미의 신작 장편소설 ‘학문’은 아름다운 문체와 서정적인 묘사가 더해졌다. 아버지의 전근을 따라 도쿄에서 이사 온 일곱 살 여자아이 히토미는 혼자 뒷산을 헤매다가 수수께끼의 소년을 만난다.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아 무리의 대장이 되는 신타와 사택 옆집에 사는 잠꾸러기
지난 10월 뉴욕 42번가에 위치한 200석 규모의 소극장인 듀크극장에서 박수갈채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한국인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 등을 뛰어 넘어 훌륭하게 마무리하자 객석을 메운 사람들이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한 까닭이다. 이처럼 해외 각지에서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또 문화를 알리는
“시를 쓰든지, 시조를 쓰든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작품을 발표하라”리헌석 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생전의 정훈 시인이 한 당부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한다. 리헌석 회장이 정훈 시인을 회고함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특히 2010년은 정훈 시인이 100세가 되는 해이다. 리헌석 회장은 ‘정훈 시 읽기’를 출간해 정훈 시인의 자취를 정리해 되짚어 보는
세계는 마치 한 나라인 것처럼 상호 간에 밀접하게 교류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각 국가는 ‘글로벌 시대’로 들어서며 교류를 하면서도 경제적 발전을 위해 자국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내세우며 이익을 도모했다. 초기에는 각 나라가 경제적 관점에서 물물교환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 등을 보고 배우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도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