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일본 꺾고 펑펑 운 김은정

[2018평창]일본 꺾고 펑펑 운 김은정 "예선서 일본에 패한 뒤 너무 화가 났다"(일문일답)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은정이 2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 2. 23. 강릉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릉=김용일기자]한일전 승리 직후 한국 컬링 태극낭자들은 승부를 ‘V샷’을 해낸 스킵 김은정서부터 눈물을 쏟았다. 살 떨리는 엑스트라 엔드(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건 한국이었다. 한국 컬링대표팀 스킵 김은정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준결승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6위)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 승리를 거둔 뒤 “지난 예선에서 일본에 패한 뒤 너무나 화가 났었다”며 “이겨야 한다는 강력한 목표 의식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취재구역에 등장해서 환하게 웃은 그는 25일 오전 9시5분 스웨덴과 결승전에서도 한국 컬링의 매운 맛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사실 지난 예선에서 일본에 패했을 때 너무나 화가 났다. 버스에 타서 (선수촌으로) 갈 때도 화가 나서 스스로 힘들었다. 특히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게 돼서 우리에겐 이겨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더 심어진 것 같다. 모두가 좋은 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와 비교가 많았는데.후지사와 팀은 2012년에 국가대표가 됐을 때부터 격돌했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일본에서는 가장 좋은 스킵이라고 본다. 모든 샷이 안정적인 선수다.- 마지막 샷을 앞두고 어떠한 생각을 했나.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드로우 샷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일본전을 준비하면서 정말 이기고 싶은데 마지막 투구에서 드로우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드로우를 해야하더라. 컬링에서 스킵은 마지막에 버튼 드로우를 통해서 승부를 결정지어야 한다. 처음에 망설였는데 (김)경애가 드로우를 해야한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하게 웨이트만 생각하고 임했다.- 승리 직후 눈물을 쏟은 또다른 의미는.우리가 (휴대전화 반납으로) 인터넷은 보지 않지만 주변에서 컬링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말그대로 올림픽에 오기 전에 역사를 쓰고 싶었다. 경북체육회 등 주변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셨다. 처음에 별로 좋지 않았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는데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준결승까지 왔는데 메달은 따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 4년 전 소치 올림픽 대표 선발전 탈락 이후 컬링을 그만두려고도 했는데.그 전에 주니어 성적도 안 좋았다. 그게 겹쳐서 (소치 대표 선발전도) 놓쳤다. 내가 잘 하면 다 잘될 수 있는데 내가 못해서 ‘아 컬링은 내 길이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스스로 멘털 상담 등(대구대 김성범 박사에게)을 받았다. 특히 내 인생에서 컬링이 중요한 데 결국엔 김은정이라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즉 김은정이라는 사람이 멋져야 컬링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 후 많은 지원을 받았다. 4년 뒤 우리가 이렇게 성장하게 됐다.- 결승 상대 스웨덴은.스웨덴은 공격적인 샷을 한다. 우리는 기다리는 작전을 펼치면 도움이 될 것 같다.kyi0486@sportsseoul.com
 [2018평창]

[2018평창]"남자 동료가 밥 먹자고 끌고 가더라"…김보름의 고통, 얼마나 심했나

김보름이 24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딴 뒤 관중석을 향해 태극기를 놓고 큰절을 하고 있다. 강릉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릉=김현기기자]“남자 동료가 밥 먹자고 데리고 나가더라.”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김보름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욕을 들은 사람이다. 지난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를 통해 불거진 ‘노선영 왕따 논란’으로 인해 네티즌들의 거센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급기야 그를 국가대표에서 제외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하루 만에 20만명을 돌파할 정도였다. 김보름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노선영이 제대로 된 사실 확인을 거부하면서 김보름은 사실상 마녀 사냥을 당했다.김보름은 당시 매스스타트 경기를 불과 나흘 앞두고 있었으나 이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까지 몰렸다. 잠을 못 자는 것은 물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김보름이 밥도 못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남자 동료가 바깥 식당에 거의 끌고 나가서 함께 식사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김보름은 최악의 정신적, 신체적 상황 속에서도 레이스를 펼쳐 은메달을 따낸 것이다. 체육인, 빙상인들은 이날 김보름의 경기를 본 뒤 “컨디션만 잘 갖추고 나갔더라면 금메달을 땄을 것이다. 너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준우승을 한 뒤에도 세리머니나 시상식 때 웃지 못했다. 태극기를 내려놓고 관중에게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을 기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모인 8000여 관중은 김보름을 끊임 없이 연호했다.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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