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는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법적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건설노조는 1일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동시 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기계노동자 체불 임금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하동현 건설노조 충남지역본부 본부장은 "임금 체불 문제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사회적으로 이 문제
(앞줄 오른쪽부터)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등이 30일 시청에서 ‘온기나눔캠페인 대전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플래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5개 자치구, 37개 기관·단체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달까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총선 국면과 맞물려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싼 논란과 정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법 시행 2년이 흘렀고 27일부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이 법이 적용되는 만큼 법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25일 ‘네탓공방’만 벌이다 소규모 사업장 법 적용 추가 유예에 대한 타협점 도출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9월 제출한 관련 법안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음에 따라 27일부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이 적용된다. 앞서 국회는 2021년 법 제정 당시 법 시행을 1년 뒤로 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
대전공무원노조가 공무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선거사무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대전공무원노조연맹은 24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에 대한 공무원 강제 동원을 반대하면서 선거사무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대전연맹은 이날 “올해 편성된 제22대 총선 관련 투표관리관·투표사무원·개표사무원 수당은 19만 원, 13만 원, 7만 5000원인데 정당 추천으로 6시간 근무하는 투·개표참관인 수당은 종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2배 인상됐다. 공무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투표관리관과 투·개표사무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경제단체들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 추가 유예를 거듭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안 논의가 표류하고 있다. 여당은 법 적용 대상 사업장들이 준비가 덜 됐다고 하니 법 적용을 또 한 차례 유예하자고 하지만 야당은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정치를 비난하면서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라고 맞서고 있다.◆논란의 시작중대재해처벌법은 현대중공업 아르곤 가스 질식 사망사고, 태안화력발전소 압사사고,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사고 등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세월호 사건과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유예될 조짐을 보이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50명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2년 추가 연장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아직도 민생현장에는 애타게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법안들이 많이 잠자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처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을 2년 추가 연장하는 안을 담은 법 개정안을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달라는 거다. 앞서 정부는 2년 추가 연장을 전제로
=대전·세종·충청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언론사 사주의 편집권 침해와 인사전횡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세종·충청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5일 세종에 있는 타이어뱅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대책위를 꾸렸다. 지난 2018년 김 회장은 디트뉴스24를 인수했는데 현재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한 보복성 인사와 함께 편집권 개입 논란에 휩싸여있다.공대위는 이날
#. 지난달 29일 오전 9시 대전 중구의 한 골목. 자신의 몸집보다 커다란 박스를 접어 리어카에 쌓아 올리고 있는 한 노인이 눈에 띄었다. 2년 동안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데 보태고 있다는 그는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잠깐의 휴식 뒤 노인은 부리나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힘겹게 리어카를 끌며 자리를 벗어났다.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에겐 잠깐의 휴식도 사치다.전국 폐지 수집 노인은 4만 2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주 6일, 한 달 꼬박 쉬지 않고 일하면 16만 원 가량 버는 것으로
한밭도서관은 시민들이 더 쉽게 책을 선택하고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선별한 새해 첫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 주제는 ‘취미’로 새해를 맞아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는 현대인들이 우연히 접한 취미를 통해 삶의 활력과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영은 1~2월, 두 달간이다.김동은 기자 yarijjang@ggilbo.com
디트뉴스24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창간 22년 만에 노동조합을 설립한 기자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 논란에 이어 조합원 징계해고 사태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노조는 경영진 퇴진 투쟁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올해 노조가 설립된 디트뉴스24 노사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원 보복 인사로 인한 혼란이 수습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엔 사측이 노조 조합원 A 씨를 징계해고 하면서다.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자로 사측으로부터 징계해고 통보를 받았다. 최근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구해왔는데 사측
대전교통공사가 360도 시야각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안전체험열차 콘텐츠를 홈페이지(djtc.kr)에 공개했다.17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콘텐츠는 도시철도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시설 이용방법과 대응 요령으로 이뤄졌다. 교통공사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콘텐츠 이용자 중 10명을 선정해 도시철도 10회 이용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공사 홈페이지 상단 안전환경경영 메뉴에서 VR안전열차체험에 접속하면 된다.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KB국민은행 콜센터 용역업체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대전지역 콜센터 상담사 240여 명이 거리로 나와 고용승계를 촉구했다. 이를 두고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정상화로 대면 상담이 증가하고, AI 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부득이하게 협력업체 수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노총대전본부와 KB국민은행 콜센터 용역업체 상담사는 12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국민은행은 지난 10월 6개 콜센터에서 담당하던 예금·대출·인터넷뱅킹·자동화기기 업무 용역사를 4개로 줄이겠다고 했다. 상담사는 20여 년 가까이 지속된 고용승계
우여곡절을 겪은 노란봉투법이 결국 신기루처럼 사라졌다.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재의요구)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투표를 했는데 부결됐다. 291표 가운데 찬성 175표, 반대 115표, 기권 1표였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안을 일컫는 노란봉투법은 쟁의행위의 범위 확대를 통해 ‘정당한 파업’의 폭을 확장하고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게 골자인데 지난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이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내면서 사실상 폐
양녕요양원(시설장 김철승)은 지난 4일 노인 인지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녕슈퍼마켓의 수익금과 종사자들이 모은 성금 180만 원을 장애인주간보호센터 ‘헬로’에 전달했다. 양녕수퍼마켓은 3년째 수익금을 마련해 연말연시 지역 내 어려운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또 바자회 수입을 비롯해 요양원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도 주간보호센터에 전달돼 내부기능보강공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김윤정 헬로 팀장은 “각박해지는 요즘 세상에 본인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결정해준 요양원과 어르신들, 다수의 후원자분들게 감사하다”라며 “앞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가 노동자 생존권을 말살하는 공격적 직장폐쇄를 선택한 라이온켐텍을 규탄했다. 사측의 일방적인 직장폐쇄로 노동자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어서다.안성기 화섬식품노조 라이온켐텍지회장은 4일 대덕구 문평동에 위치한 라이온켐텍1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는 사측과 단체협약 후 임금 교섭을 진행하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달 7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지난 1일부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는 명백한 노조 탄압이다”라고 목소리를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경영계는 한 숨 돌렸지만 노동계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게 됐다. 여야 역시 책임 공방을 위한 예열에 나섰다. 재의가 요구된 법안은 의결 요건이 더 까다로워 사실상 이번 국회에선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세 번째 거부권윤 대통령은 지난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를 받아들였다. 국회에서 해당 사안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일컫는 노란봉투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경영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개정 노조법이 시행되면 건설업 영위가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노동쟁의 허용 범위를 넓혀 임금 등 근로조건 외에 고도의 경영상 판단이나 재판 중인 사건, 정치적 사안까지 문제 삼아 파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면 결국 모든 것을 파업으로 해결하려는 잘못
노사 갈등 이슈들이 쌓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영대결의 핵심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논리와 노동계의 논리가 맞부딪치면서 어떤 식으로든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당의 경우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이 정권 유지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한다는 걸 실감한 만큼 야당과의 정면대응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최대 현안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다. 이 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늘려 원청에도 노사교섭 책임을 두고 노동쟁의에 있어서도 합법파업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투입되는 관리예산안에 반발하며 대국회 투쟁에 동참했다.14일 연맹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위해 정부는 투표소 사무원 수당을 13만 원으로 책정했다. 사무원은 개표로 인해 14시간 이상 근무하는데 이를 내년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면 13만 8040원을 받아야 한다. 정부가 책정한 예산이 최저임금보다 적은 것이다. 이에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3일부터 대국회 투쟁에 들어갔으며 연맹 역시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과 연합했다.박종옥 연맹 위원장은 “선거업무에 대한
정부가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주 최대 근로시간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선 노사정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13일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한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에 따른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3월 연장근로시간 관리단위를 현행 ‘주’에서 ‘월·분기·반기·연’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가 이렇게 되면 주 최대 근로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난다는 반발이 표출되고 윤석열 대통령도 재검토를 지시하자 정부가 개편 방향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