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사전경 일본식 동종이 내걸린 범종각 전북 군산시는 무주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407㎞를 굽이쳐 흐르면서 전라북도와 충청남도를 살찌우는 금강을 사이로 충남 장항읍과 마주하는 도시다. 군산에는 조선시대부터 해안 방어를 위해 수군만호가 배치되었는데, 강 건너 장항읍과 함께 조선시대 전국 3대 약령시 중 하나였던 강경읍으로 드나드는 상인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했
자연이 그린 수채화, 가을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울긋불긋 단풍은 산으로 발길을 재촉하고 황금들녘은 마음의 풍요를 선사하기에 충분히 아름답다. 호젓하리만치 고요한 가을세상, 만추(晩秋)에 떠나는 기차여행 은 그래서 더 여유롭고 황홀하다.◆흐드러진 억새꽃 세상…민둥산 민둥산 억새밭 가을 단풍의 절정은 강원도에서부터 시작됐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판전 입구 해인사대적광전. 합천 가야산(伽倻山; 1430m)은 경치가 빼어날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전란을 피해서 은거할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하나로 유명한 산인데, 그 중턱에 천년고찰 해인사(海印寺)가 있다. 가야란 우리말 가람(江), 개(浦口)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석가모니가 수행한 인도의 붓다가야에 있는
교동고분전경 진흥왕척경비각 진흥왕척경비 마한·진한·변한 등 원삼국시대에 낙동강 하류의 변한 12개국 중 대가야(경남 고령, 반파국이라고도 함), 소가야(경남 고성, 고자국이라고도 함), 성산가야(경북 성주, 벽진국이라고도 함), 고령가야(경북 상주), 아라가야(경남 함안, 안락국이라고도 함), 금관가야(경남 김해, 가락국이라고도 함
우포생태관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미꾸라지나 우렁이를 잡으러 산골짜기의 다락 논둑을 다니다가 자칫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수렁에 빨려 들어서 신발을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되기 일쑤인 경험이 많았다. 그런데, 세상이 많이 변해서 이제는 그런 수렁들이 지구의 생태변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보물단지가 되었다. 생태관 야외전시물 생태관 내부전시물 전
남강에서 바라본 촉석루 진주 촉석루(矗石樓; 경남도문화재자료 제8호)는 진주성 안에 있는 하나의 정자이지만, 촉석루가 진주를 대표하는 유적처럼 국민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것은 아마도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발생하던 해 10월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1554∼1592) 장군의 진주성 대첩 때문이겠지만, 그보다는 이듬해 6월 29일 진주성패배에
감은사 3층 쌍탑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금당 터 이견대에서 본 대왕암 해변에서 바라본 대왕암 문무대왕 수중릉으로 알려진 대왕암 천년고도 경주의 바닷가를 여행할 때 필수코스는 감포읍 주변의 신라 30대 임금인 문무왕(661~681)의 유적지라고 생각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 후 통일전쟁을 위하여 끌어들였던 당의 세력을 축출한 문무왕은 재위 21년 만인
황룡사 9층목탑 복원도 황룡사 금당 초석 황룡사 장육존상 심초 아마도 2018년쯤이면 아파트 21층 높이인 72.9m의 거대한 황룡사지 9층 목탑이 경주에 세워지게 될 것 같다. 경주시는 2000년 12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에 힘입어 2006년부터 2035년까지 30년 동안 4단계로 나눠서 신라의 최대의 사찰 황룡사의 복원계획을 발표했다
전라병영성 진남문 전경. 전남 강진군 병영면(兵營面)은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의 병영이던 곳을 행정구역 명칭으로 삼은 지역인데, 전라도병영성은 조선 태종 17년(1417) 남해안에 창궐하는 왜구들의 노략질을 막기 위하여 초대 병마도절제사 마천목 장군을 임명하여 축성한 것이다.이후 500년 동안 전라도 53주 6진을 총괄하는 육군사령부였던 전라도병영성은 1894
백련사 전경 다산 정약용 초상 남도기행 1번지로 알려진 전남 강진군의 도암면 만덕산(萬德山; 409m)은 나지막하지만, 앞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서 산기슭에만 올라가도 강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만덕산은 동백나무와 차나무가 야생으로 자라면서 커다란 숲을 이루고 있어서 만 가지 덕을 가진 산이라 해서 만덕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특히 산기슭에는
강진만다리 강진 청자박물관 내 도공이 청자를 빚고있는 청동상 먼 옛날 이곳이 고려청자를 만들던 곳임을 알려주는 고려청자 가마터 상감청자 전라남도 강진군은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로 알려진 유 모 교수가 ‘남도기행 1번지’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들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강진군은 내륙 깊숙이 들어온 강진만을
(큰 사진부터 순서대로) 밀러 가든 전경. 연꽃늪과 밀러 기념관. 수목원입구 풍경. 창립자 밀러의 흉상. 수목원 관리기록. 전망대에서 본 낭새섬. 숙박체험 시설. 또 다른 숙박체험 시설. 충청남도 태안읍에서 바닷가로 약20㎞ 떨어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蟻項里)는 지형이 개미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고 하여 ‘개미목살’이라는 우리말을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입구 풍경(왼쪽) 다른방향에서 바라본 기념관 전경 강릉 시내에서 경포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경포호(鏡浦湖) 옆에는 조선 시대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문인으로 알려진 허난설헌 남매의 기념공원이 있다. 경포대해수욕장으로 통하는 초당동 도로를 난설헌로라고 하는데, 난설헌로에는 아버지 허엽, 큰형 허성, 둘
대학은 이미 여름방학을 시작했지만 초중고교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은 기다리기라도 했다는듯이 산과 바다를 향해서 떠난다. 피서객들은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은 우리의 산과 강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많은 사람들은 예부터 깨끗한 동해바닷물과 기암괴석이 치솟은 대관령 너머 동쪽 관동(關東)지방을 많이 찾는데,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에는 한자로는 다르지만 한글로는 같은 이름인 두 개의 왕릉인 영릉이 있다. 하나는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4대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昭憲王后 沈氏)를 모신 영릉(英陵)이고, 다른 하나는 제17대 효종과 인선왕후 장씨(仁宣王后 張氏)를 모신 영릉(寧陵)이다(사적 제195호). 세종의 능은 합장릉이지만, 효종의 능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 사이에 있는 용문산(1157m)은 주봉인 가섭봉을 비롯하여 동북쪽으로 도일봉(864m), 동쪽 중원산(800m), 남서쪽 백운봉(940m) 등으로 연봉을 이루는데, 서울에서 42㎞정도이고, 양평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약8km 떨어져서 사시사철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북쪽은 완만한 경사이지만, 남쪽은 급경사여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은 사실 서울시민들이라 해도 젊은이들이 아니면 그리 잘 알지 못하는 시민공원이다. 1960년대 이래 성장위주의 개발정책으로 경제가 크게 발전했지만, 산업화의 이면에는 심각한 도시 환경오염과 자연파괴를 가져왔다. 최근 과거 압축 성장에 대한 반성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중랑천과 한강이 합쳐지는 지점
조선의 수도 한양을 지키던 남한산성이 한국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사진은 남한산성의 동문인 좌익문.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 사이에 있는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은 조선시대 북(개성), 남(수원), 서(강화)와 함께 한양의 동쪽을 지키는 4대 외곽요새 중 하나였는데, 우리에게 더욱 특별하게 기억되고 있는 것은 이곳이 인조 1
문의문화재단지는 문의현의 객사였던 문산관을 비롯하여 전통가옥 등 옛 생활터전을 재현해 대청호와 함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문산관에서 내려다 본 대청호 1960년대 이후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우리의 산천이 마구 파헤쳐진 뒤 자연보호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여서 자연이 황폐화 되면 인간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결과이
선운사 도솔천에 짙푸른 녹음과 시원한 물소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짙은 녹음 드리운 고즈넉한 산사 울창한 숲속 물소리에 마음도 고요 봄에는 동백꽃 고운 자태 뽐내고 가을엔 선홍빛 꽃무릇 군락 장관 풍경 하나하나 詩가 되는 곳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정부는 공산국가 러시아, 중국과 수교하여 국제관계를 넓히는 이른바 북방정책을 펼치면서 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