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소상공인 사업자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종료되는 대출원금·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연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상공인들은 물가 상승 등 다양한 리스크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조속한 연장조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현재 내달 말로 종료 예정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연장을 두고 금융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한 대출 원금과 이자는 약 140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만일 조치가 재연장되지 않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대전외식업계가 정부의 외식가격공표제에 반발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라지만 상인들만 압박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판단해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외식가격공표제’를 예고했다. 오는 23일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치킨·죽·김밥·햄버거·떡볶이·피자·커피·짜장면·삼겹살·돼지갈비·갈비탕·설렁탕 등 12대 품목 가격을 공개할 방침이다. 실제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넉달째 전년 동월 대비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신세계'라는 유통괴물의 등장으로 충청권 백화점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된 지 어언 반년이 지났다.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칠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영업 4개월 만에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고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대전 내 백화점 중 최고 매출을 달성하면서 그 위치를 견고히 했다. 그러나 매출 상승률에 비해 사회공헌에 대해선 관심이 미약한 모양새다. 지역에 뿌리내린 만큼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진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충청권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아쉬움이 짙죠. 아무래도 기대감이 컸는데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도 아직이고 솔직히 기대 이하예요.”지난해 8월,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이하 대전신세계)가 개점하면서 충청권의 본격적인 '명품 대전'이 시작됐다. 그간 명품을 사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거다. 유일한 명품관을 보유하고 있던 대전 유통계의 터줏대감, 갤러리아타임월드에는 촉각을 다툴 만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VIP 고객들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그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사업주의 비상장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복수의결권 법안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 사업주의 경영권 보장이 강화되는 데 따라 투자금 유치가 원활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우리나라 모든 주식시장은 주주가 1주당 하나의 의결권만 갖는 ‘주주평등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적은 자본과 인력을 갖고 기업을 이끌어 가야 하는 창업 기업들 사이에서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창업 초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단계별로 투자를 받거나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2년간의 코로나19 국난 속에 언택트 시대가 강화되자 충청권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기류가 감지된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언택트 경영활동과 소비가 유지될 전망이라서 이를 타개할 해법 모색이 중요해지고 있다.충청권 중소기업계는 언택트 시대에 따른 위기를 맞고 있다. 오미크론발 확산세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와중이라서 대면 소통과 근로대체가 어려워서다. 현준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본부만 하더라도 2월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충청권 중소기업들의 1년간 계획과 성과를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정부가 원유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연장과 더불어 10년 만에 전략비축유를 방출했음에도 유가가 내려가지 않아서다.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인들은 반기고 있다.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 8일 기준 배럴당 89.28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4월 24일 배럴당 19.07달러과 비교하면 4.68배나 뛴 것으로 지난 4일에는 최고가인 배럴당 91.06달러를 갱신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원유 수요가 급갑하자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대폭 줄였으나 이후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막는 것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법이 오는 18일 본격 실시된다. 하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처벌 수위를 더 높이고 기술보안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도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대기업이 납품업체인 중소기업에 기술자료를 요구한 뒤 이를 다른 중소기업에 제공해 납품업체를 이원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기술을 탈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소기업은 납품이 중단될 것을 우려해 쉽게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용기를 내 손해배상 청구 소송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국난이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에 전방위로 타격을 가하는 가운데 재고 부담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최근 공급차질 및 감염병 상황이 제조업 재고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제조업 재고 증가율은 2012년 4분기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동차·반도체·금속·석유제품·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컸는데, 특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을 겪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차 차체와 차대 제작에 주로 이용되는 냉연강판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올 겨울 충남 보령 등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재 겨우 소폭 하락한 육계 값이 다시 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충남도는 지난 7일 보령시 청소면 토종닭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닭 4만 2000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가금류 농가 1곳의 닭 2만 7000마리를 살처분, 보령지역 가금류 이동을 한 달간 제한했다. 보령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주정(에탄올 원액) 가격 인상에 따라 ‘서민 술’ 소줏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병뚜껑 등 소주 제조 원자잿값도 상승하는 모양새인 만큼 주류업체들이 소줏값을 인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부터 주정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소주업체에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진로발효 등 10개 국내 주정 제조회사가 지분 참여로 만든 판매 전담 회사다. 과세 주정은 드럼(200L)당 36만 3743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의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3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있어 방역 완화가 더욱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전 상인들은 코로나19를 계절독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생존을 위한 최소 조건이라는 이유에서다.코로나19의 계절독감 전환은 지난 4일 중대본에서 비롯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발표와 함께 계절독감 전환에 대한 검토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유행 상황의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며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신용자들이 제2금융권에서조차 내몰리고 있다. 여기에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마지막 보루인 3금융권에서도 외면받으면서 사실상 대출문이 완전히 막혔다. 이처럼 급전 조달조차 불가능한 상황까지 오면서 규제를 손질하거나 대부업에서도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가능케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금융권에 따르면 업계 1, 2위 저축은행의 대출 취급액 중 저신용자 취급 비중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1% 미만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중소기업과 자영업계의 고용이 위축되면서 지역고용도 대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방역 규제로 소비와 영업이 온라인·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서다.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2~3월 신입·경력 채용을 대거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미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3년간 4만 명 직접 채용을 진행 중이며, 이 중 1만여 명을 첨단산업에 배치해 고용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SK그룹은 신규 채용을 연간 600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해 3년간 2만 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며,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또다시 방역수칙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영업자들이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계속된 거리두기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보상 등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더 이상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어려운 수준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율방역이나 현실성 있는 손실보상 등 지원대책을 내놓으라고 입을 모은다.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적모임 6인 제한 및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 영업시간 등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유지하기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집행한 258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출 만기가 3월 종료를 앞둔 가운데 만기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폐업을 막기 위해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금융계의 리스크가 우려된다.정부가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투입한 자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272조 2000억 원이다. 이 중 오는 3월 만기연장은 약 258조 2000억 원으로, 원금 유예 13조 8000억 원, 이자 유예 2354억 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피해가 커지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국내 연구진이 화재·폭발·붕괴 등 실내 재난현장에서 소방관을 도와 효과적으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태 등 재난 속에서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재난상황 속 실종자 등 인명 수색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화재 등 재난현장은 어둠과 연기·분진 등 소방대원의 시야를 제한하는 요소가 많고 화재현장의 구조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피해자의 효율적인 인명구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이로 인한 접근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대표적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CJ대한통운 택배 노조 파업이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노조와 업무에 돌입해야 한다는 비노조원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택배 물류 경색으로 추가적으로 비용 부담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택배노조의 파업이 근 한 달째를 맞고 있다. 현재 표면적으로 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에서 정한 택배비 인상분을 본사 이익으로 과도하게 가져가고 있다는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충청경제의 회복을 바랐건만 당분간 침체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 완화가 없는 가운데 자금난을 옥죄는 각종 인상 기조가 더해져서다. 이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물론 기업가들과 직장인 등 다양한 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전국을 비롯한 충청경제는 원가 상승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원자잿값·물류비·에너지값 고공행진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인 CRB지수는 지난 2020년 4월 107.5포인트였으나 이달 2일 기준 256.3포인트까지 뛰었다. 해운물류비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 대전 유성구에 사는 A 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곧 계약이 끝나는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그럴 돈이 없어서다. 그는 “제때 전세금을 내주지 못할까봐 요새 걱정이 크다”며 “지금 6000만 원이 부족한 상황인데 대출이 그만큼 나오지 않아서 지인들에게 사정 중”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 대덕구에 사는 B 씨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는 “다주택자 실거주 의무 때문에 세입자 퇴거 후 입주하려고 했는데 보증금 줄 돈이 없다. 대출 규제 때문에 은행에서 필요한 돈에 절반도 못 받는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