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말 바로 쓰기 운동

강신철 한남대 글로벌IT경영학과 교수

 

'번역체: 일본식 표현'

회사를 창업함에 있어서 → 회사를 창업할 때
프로그래밍을 공부함에 있어서 →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논어에 있어서 → 논어에

* ~에 있어서는 일본어 ~に おいて의 변역체. 일제의 잔재. 소위 지식인 계층이 특히 심함.

'소개할 때'

저는 ooo라고 합니다 → 저는 ooo입니다

*이름은 남들이 그렇게 불러줘서 생긴 게 아니라 원래부터 자신의 호칭이다. 소개할 때 ~라고 합니다는 중국(我叫).일본식(と呼ばれます) 표현

'~같은 경우에는'

멀티미디어 영상 같은 경우에는 → 멀티미디어 영상은
논문같은 경우에는 → 논문은
저같은 경우에는 → 저는, 제 경우에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 우리나라는
당신 예쁜 것 같아 → 당신 예뻐

*같다는 말은 유사하기는 하지만 실제는 아니라는 표현이다.

'교회식 표현'

넘어짐에 대한 공포 → 넘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 넘어지는 데 대한 공포
협조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협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성경체 표현, 교회에서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

'번역체: 수동태'

생각되어집니다 → 생각합니다
생각됩니다 → 생각합니다

*우리말에 수동태는 없고 피동의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있을 뿐. 미국 유학생 출신 교수들이 퍼뜨린 것으로 추정

※  우바쓰 운동 참여방법은 뉴스 원고, 신문기사, 논문, 서적 등에서 잘못 쓴 우리말이나 글을 찾아서 고친 후 글을 '우바쓰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거나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에 공유하면 된다.

제공 : 강신철 한남대 글로벌IT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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