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 건강한 혈관, 코로나19 피해 줄인다 2020년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로 확산된 이래, 과학자들은 왜 어린이가 성인보다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적은지에 주목해 왔다. 최신 연구 결과는 그 해답을 어린이의 건강한 혈관에서 찾는다. 코로나19 감염, 어린이 환자 비율 극히 낮아 7월 초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200만 명을 훌쩍 넘겼으며 그 중 사망자 비율은 약 20%에 달한다. 그런데 전체 감염자 중 10대 이하 어린이 환자의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바이오융합연구부 유종신·김진영 박사 연구팀이 단백질에 결합된 당의 구조와 위치에 따라 당단백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바이러스 백신개발, 복제의약품 개발속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당단백질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특정 부위에 당이 결합된 것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주요 물질인 ‘스파이크 단백질’도 당단백질의 일종이다.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과정과 변이 여부에 대한 연구에도 당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KISTI의 과학향기] 포유류의 유전적 다양성 비밀을 밝힌 연구 유전자로부터 개별 종에서 생태계에 이르는 지구 생명체의 분포를 지도화하는 것은 보존정책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Copenhagen 대학과 Adelaide 대학 연구진은 유전적 다양성을 설명하고 지도화하기 위해 진화 및 생태학적 이론에 근거한 모델을 개발했다. 지구상 생명체의 보호를 극대화하려면 생물종 내 유전적 다양성부터 종과 생태계 다양성에 이르기까지 다차원적 생물다양성의 지구적 패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범지구 차원의 지리정보
[KISTI의 과학향기] 왜 우리는 다른 인종을 차별할까? 1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시작된미국의 인종차별 논란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등관련 시위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2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피부색에 따라 사람을 차별할까? 지금껏 뇌과학, 사회학 등 수많은 분야 학자들이그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3그중 심리학에서는 타인종 효과(other-race effect)를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보면 잘 구별을 못한다는 이론이다. “모든 아시아
[KISTI의 과학향기] 동물판 ‘부부의 세계’ 만약 우리가 바다표범과 인간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고, 바다표범의 결혼생활을 물어본다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바다표범 씨, 우선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바다표범 : 저로 말하자면 키는 2.2미터, 몸무게는 300kg의 참 볼만한 체구를 갖고 있습니다. 이 당당한 체구로 다른 수컷들과의 싸움에서 이겨 가장 모래가 곱고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 제 구역을 차지할 수 있었지요. 좋은 위치에 자기 구역을 만드는 게 아내를 많이 두는데 도움이 되나요? 바다표범 : 그거야 두말할 나위가 없죠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코로나19 HPC 컨소시엄에 가입,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자원을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유하고 코로나19에 대처할 치료법과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코로나19 HPC 컨소시엄은 올 4월부터 미국 백악관에서 과학기술정책실(OSTP)과 IBM의 주도로 발족, 슈퍼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출, 억제,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운영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소다.KISTI는 이번에 42번째로 컨소시엄에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화제어전문연구단 권은수 박사팀이 예쁜꼬마선충과 대장균을 이용해 장내미생물이 조절하는 새로운 노화기전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장내미생물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에 있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체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은 종류가 다양하고 수가 많기 때문에 특정 미생물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장내미생물과 노화의 관계성을 연구하기 용이한 모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과 대장균을 이용함으로, 장내 미생물이 숙주의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신종바이러스(CEVI) 연구단과 함께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진단의 효율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동안 진단키트마다 기준값이 달라 어떤 값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역전사 디지털 중합효소 연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지난 20년간 기업지원 사례를 분석하고 K-바이오의 미래와 글로벌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자 KRIBB 기업지원 성과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성과사례집은 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하며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싹, 꽃, 핌’이라는 제목을 붙였다.성과사례집에서는 생명연의 탄탄하게 구축된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기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한 성과와 발자취 등을 담고 있으며 PART1에서는 글로벌기업, PART2에서는 선도기업, PART3에서는 성장기업, PART4에서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정규직 전환을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공공연구노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그동안 진행한 비정규직(파견)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감사를 통해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관련자를 징계하고 공정한 전환 기회를 박탈당한 파견노동자들을 구제하라는 조치를 내렸다.이는 매우 합당한 조치로 이제라도 표준연을 비롯한 출연연 사용자는 가이드라인을 다시금 정확히 숙지해 문재인정부의 핵심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폭풍(과잉 염증반응)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13일 KAIST에 따르면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와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서울아산병원 김성한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최준용·안진영 교수, 충북대병원 정혜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중증 코로나19 환자에서 나타나는 ‘과잉 염증반응’ 원인을 발견했다.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1300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중 50만 명 이상 숨졌다. 과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 저비용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초연결 사회 구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l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KAIST(총장 신성철)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이융 교수와 정진환 박사과정, 한국뉴욕주립대 류지훈 교수(컴퓨터과학과)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후방산란(Backscattering) 기술을 이용한 무전원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후방산
[KISTI의 과학향기] 햇빛으로 수소를 생성할 수 있는 향상된 방법 일본 신슈 대학(Shinshu University), 야마구치 대학(Yamaguchi University), 도쿄 대학(The University of Tokyo), 산업기술총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dvanced Industrial Science and Technology)의 연구진은 햇빛과 광촉매로 물 분자를 분리해서 수소를 생성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개발했다. 과학자들은 온실 가스를 배출하여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지구 온난화의
[KISTI의 과학향기] 자율주행차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 요즈음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다양한 주행보조장치들이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전방에 물체가 있으면 운전자에게 소리나 진동으로 경고하고, 그래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전방추돌방지, 차선을 인식하여 차로를 이탈하는 것을 막는 차로이탈방지가 있다. 그밖에도 후측방충돌방지, 고속도로주행보조 등의 기능이 있어 운전자를 도와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 이런 보조장치는 자동차의 ‘반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데, 자동차 기업들은 궁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정부출연연구원이 제4차산업혁명 및 지능화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6일부터 기계학습 및 AI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 코리아 및 아마존웹서비스(Amazone Web Services, 이하 AWS) 코리아와 공동으로 AI 아카데미 원내교육을 지난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ETRI에 따르면 교육은 NVIDIA-DLI의 영상처리분야 과정을 시작으로 내달에는 AWS의 AI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기계학습 과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KAIST(총장 신성철)는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전덕영 명예교수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퀀텀닷 LED(QLED) 기반 디스플레이 실현에 핵심적인 기술인 풀 컬러(적·녹·청) 퀀텀닷 패터닝 프린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퀀텀닷이란 별도의 장치가 없어도 크기와 전압에 따라 스스로 다양한 빛을 내는 수 나노미터(1 나노미터는 100만분의 1 밀리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다. 연구팀은 풀 컬러 퀀텀닷 배열의 해상도를 최대 1만 4000ppi(인치당 픽셀 수)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해상도는 현재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KISTI의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서비스인 ScienceON을 통해 AI가 읽어주는 논문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AI 논문 요약 기술을 학술논문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연구자의 과학기술정보 활용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KISTI는 그간 구축한 학술 논문에 AI 딥러닝 요약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 더욱 빠르게 정확한 논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서 기존에 논문 관리용 메타 정보(논문 발행 및
[KISTI의 과학향기] 코로나19 치료에 매우 유망한 나노물질 미국 퍼듀 대학(Purdue University)의 연구진은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를 용해시키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용액을 개발했다. 이 용액은 OHPP(octenylsuccinate hydroxypropyl phytoglycogen)이라고 불리는 식물 기반의 매우 강력한 나노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OHPP는 니클로사마이드의 용해도를 5,000배 이상 증가시켜서 이 약물이 효과적으로 세포를 통해 방출되게 한다.촌충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인 니클로사마이
[KISTI의 과학향기]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지구 밖에서 온 샘플들 1샘플(Sample) 전체 물건의 품질이나 상태 따위를 알아볼 수 있도록그 일부를 뽑아 놓거나, 미리 선보이는 물건. 우리는 수많은 샘플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2화장품, 아이스크림, 옷감에서부터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그 스케일이 우주로 커지면 어떻게 될까? 3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월석(月石)일 것이다. 지난 2019년, NASA가 달착륙 50주년을 맞아월석과 토양 표본 일부를 연구용으로 나눠주기로 하면서다시금 월석이 세간의
[KISTI의 과학향기] 왜 음식은 기쁨을 줄까? TV는 물론 유튜브에서도 먹방은 단연 인기 콘텐츠다. 남이 맛있는 걸 먹는 모습은 마치 내가 그 음식을 먹기라도 하듯 간접적인 즐거움을 준다. 이렇게 음식을 먹는 것은 감정적인 기쁨과 깊이 연결돼 있다. 생존을 위해 발달한 미각 사람들이 음식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맛이 주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이다. 맛은 크게 짠맛과, 신맛, 단맛과 쓴맛, 감칠맛으로 구분한다. 각각의 맛은 혀의 미각세포가 감지하기 때문에 미각의 발달과 균형은 음식을 즐기는 데 중요하다. 과거 영장류는 나무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