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보도가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흘러나왔다. 대북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는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면서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계급이 강등된 11월 중순 이전에 내부 불만세력
Q.국가유공자인데 꼭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되는지요?A.유공자 등의 의료보호대상자는 ‘독립유공자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자로서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유족이 해당됩니다. 유공자 등 의료급여 대상자인 동시에 의료급여법에 의한 수급권자도 있을 수 있으며, 유공자 등 의료보호 대상자의
정 하 성 평택대학교 교수·(사)청소년지도연구원장 미래사회는 평생직장이란 종류가 매우 희소해질 전망이다. 매년 늘어나는 새로운 직업과 소멸되는 수많은 직업은 사회변동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만 여개의 직업유형이 있는데 일생동안에 앞으로는 적어도 몇 번의 직장을 바꿔야하는 시대를 맞게 되었다. 다양성시대에는 각자의 소질과 취향
이웅용 한국한의학연구원 기획부장 한의학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의학으로 오랜 세월 동안 성숙과 발전의 경험적 과정을 거치면서 독창적이고 우수한 이론체계에 근거해 의학적인 성과를 이뤄낸 학문이다. 최근에는 현대 서양의학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전통의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의학 연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한의학을 둘러싸고 있
선오 만불선원 주지 산수유 꽃이 노오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이 왔다. 깊은 산골짝의 계곡에도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아내리고 시냇물 소리가 도란도란 들려오는 계절이다. 경칩 이전에 개구리도 입을 풀고 알을 낳고 울어댄다. 이렇듯 봄은 우리들 곁에 소리없이 와 있다. 그러나 우리네 삶의 현장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해빙기가 아니라 꽁꽁 얼어붙은 북풍한설 한 가
전성우 한남대학교 홍보팀장 전 한국일보 기자 습관의 힘은 무섭다. 우리는 자신의 많은 행동들이 합리적 판단으로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착각이다. 사실 우리의 행동 가운데 절반 정도는 습관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이는 현대 신경학과 심리학, 경영학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미 입증되었다.필자는 한 달 전쯤부터 시내버스 출퇴
충남이 교통사고가 유독 많은 데는 전국 평균 도로포장률보다 낮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충남은 차량 1만 대 당 사망자 수가 4.5명으로 전국평균 2.40명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높아 문제가 심각하다. 충남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등 모든 도로의 총연장은 5778㎞이며 이중 4449㎞가 포장돼 있어 포장률은 77%로 전국평균인 80.
김 만 구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사무처장 봄은 소리로 먼저 온다. 계곡 얼음 아래로 흐르는 쫄쫄쫄 물소리가 봄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새 정부호가 출항을 하고도 비상시국, 식물정부라는 암초의 저항으로 순항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대통령 취임에서 약속한 대로 ‘국민행복 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도 국민도 인내심이
충남 태안군이 가덕도의 해사(海沙) 채취를 신규 허가할 방침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태안군은 웅진 가덕도 해역 1637만㎡ 대한 골재 채취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마치고 이달 중 공유수면 점·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다. 허가가 이루어지면 해사 채취는 오는 2018년 2월까지 진행된다.태안군은 이번 해사 채취를 통해 50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아버지, 너무 늦게 찾아뵈서 죄송합니다. 마음은 항상 아버지 생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려 노력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네요. 아버지가 안계신 집에 있으니 아버지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천안에 오래 살았지만 집에 내려오면 우리 가족들 지내온 추억들이 생각이 나요. 아버지, 하늘에서 어머니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잘 계시지요? 하늘나라
월 가처분소득이 평균 57만 7000원에 불과한데 매달 원리금 145만 1000원을 갚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팔지 않고선 빚을 갚기가 불가능하다. 현대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사정에 처해 있는 저소득층 자영업자가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42만 8000가구에 달한다니 보통 일이 아니다.여기서 저소득층이란 가족 수를 고려한 가처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적인 국정목표가 ‘사회 안전’이다.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주요 과제다.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
김덕영 대전시 경제정책협력관 3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생명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절기다. 따뜻한 햇살에 봄눈 녹듯 춘풍화기(春風和氣)로 대지가 꿈틀거리고 만물이 소생(蘇生)하니 가히 그럴 만도 하다.봄이라는 한자 춘(春)은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 풀이 돋아나오는 모양으로 만물의 부활과 시작의 의미를 지닌 글자다.
오 용 균 사단법인 모두사랑 대표이사 ‘공짜’란 힘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공짜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처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은 사라지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인간의 간사한 마음이 배어있다.서울의 국립·시립박물관이 2년간 무료화 정책을 실시했으나 이용객의 의식 부족과 관리의 어려움은 물론 적
권정택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대리 자동차 고장은 계절이 바뀌면서 주로 발생한다. 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이 바로 겨울 내내 신경을 쓰지 못했던 차량 점검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겨울철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차량 점검에 게으를 수밖에 없지만 따뜻한 봄날이 다가왔으니 이제 부지런히 차량 점검 에 신경을 써보도록 하자.첫째, 자동차 부식 주범, 염화칼
김형태 한남대 총장 효도는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권리인 동시에 의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전 세계 모든 종교, 모든 성현들이 효도에 관해선 이의(異意)가 없다. 그야말로 만장일치의 동서양 공통 윤리덕목인 것이다. ①부모님을 섬김에 효도로써 하라. 이는 세속오계 중의 하나다(사친이효/事親以孝). ②아버지와 아들의 도리
‘염치 불구하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자식 놈 맞아 죽을까 싶어 염치 불구하고 이 늦은 밤에 찾아 왔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염치 불구하고’는 잘못된 말이다. 대화 중 ‘불구하고’를 많이 쓰는 바람에 위 글처럼 바른말인 줄 알고 사용하지만 ‘불고하고
Q. 국민연금도 압류가 되나요?A. 그렇지 않습니다. 수급자 분들께서 매월 받으시는 국민연금은 압류가 불가능합니다.국민연금은 노후생활의 기본적 수단으로 국가에서 보장하는 연금급여이므로 이를 받을 권리는 압류하거나 담보를 제공할 수 없도록 국민연금법에서 명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연금을 받으시는 권리 자체를 압류할 수는 없으나 연금을 지급받고 있는 은행계좌는
김세환 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대선의 열기가 가라앉기도 전에 1~2월에 대거 몰려있는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경기단체장 선거가 또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선거전은 야구, 배구, 축구, 농구 등 4대 스포츠 모두 정치인의 참여로 한층 열기가 뜨거웠다.야구협회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출마해 당선됐고, 배구협회장은 현 회장인 임태희
심문보 한서대 교수 지난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았고, 영하 15도 이하의 추위도 많았던 길고 긴 계절이었다. 조금의 꽃샘추위는 남았지만 봄눈 녹듯이 풀리는 계절의 변화가 느껴진다. 겨우내 눈이 덮여 있던 자리에는 어느새 파릇한 새싹이 봄 마중을 나온 양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바야흐로 봄이 온 것이다. 노란 프리지아, 분홍 튤립, 그리고 하얀 눈꽃 같은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