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성효(대전 대덕) 국회의원이 최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미래창조과학산업단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근혜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창조산업을 실현할 적지(適地)는 바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라는 취지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롯데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나온 아이디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대전시는 3월 중으
길 공 섭 대전시문화원연합회장· 사진 작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사를 꼽으라면 삼일절(三一節)과 6·25(六二五), 광복절(光復節)이라고 하는데 국민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아픔과 기쁨을 함께 안겨준 날이기 때문일 것이다.3월은 일제강점시대에서 우리의 주권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몸짓의 표현으로 대한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된 지 100일 만에 6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꾸려졌다고 한다. 협동조합 설립 바람이 불어 올 한해만 2300여 개의 협동조합이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니 대단하다. 기본법 제정 당시 정부가 향후 5년 내 8000개가 설립될 것이라던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협동조합은 말 그대로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구성된 결합체다.
황혜진 목원대 교수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신예나 다름없는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가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친구’를 시작으로 한국형 조폭영화가 인기몰이를 한 뒤 참으로 다양하게 변주된 하위 장르 영화가 쏟아져 나왔다. 이 장르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는 갱스터 영화라고 한
정장희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 중 하나가 국세청의 변화라 할 수 있다.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복지정책의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재정조달이 뒤따라야 하는 현실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세청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미 이현동 국세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세청이 다시 한 번 새로운 길을 개
공주시 월송동 금강변 공주이씨 집성촌에 위치한 시조 제단 공주이씨(公州李氏, 공산이씨)는 신라때 인물인 이천일(李天一, 시호는 문무 文武)을 시조로 받든다.문헌에 의하면 시조 이천일(李天一)은 문명(文名)이 뛰어나 나라에서 초선(招選)돼 기원전 53년(신라 박혁거세 5)에 한나라에 들어가 18세에 과거에 급제했다.동생인 이홍일(李弘一)은 당시 16세였으며,
정 세 인 중견기업에 다니는 권 모(53) 씨는 요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푸념이다. 이번에 대학 2학년에 올라가는 딸이 성적을 잘 받았는데도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소득 하위 70%에서 80%로 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탈락한 것이다. 자신이 소득 상위 20% 안에 들어갔다는 사실
정부 조직개편이 지연되면서 연초 업무계획 수립 및 각종 사업추진 등 지방행정의 공백이 커지고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까지 나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속히 합의·처리하라고 여·야 정치권에 촉구했다. 시·군·구협의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정부
이완순 시인·소설가 살아있는 성자로 추앙받던 “TV 33"의 피터 멀로리 사장에게 트룹 카운티 최고법원이 아동음란물을 내려 받은 혐의로 징역 1000년을 선고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하드 드라이브를 폐기하려다 발각돼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 혐의가 추가됐으며, 몰래카메라로 여직원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도 추가하였다. 우리나라의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93일간 108개 국가와 33개 국제단체가 참여하고 14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1993년 대전엑스포는 개발도상국에서 처음 열린 공인 엑스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고 성공 개최의 금자탑을 쌓으며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그래서 대전 시민에게 엑스포과학공원이란 곧 자긍심이요, 자존심이자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대전의 대표 랜드
김준호 대전 휴소아청소년정신과 원장 3월이 시작되면서 일반적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새 학년, 새 학기가 설렘과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3월은 걱정이 많이 되고 부담이 늘어나는 시기다. 부적응이 발생하고 우울, 불안, 불면 등 심리·정서적 문제들을 많이 야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심각한 문제는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 유출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김종성 교육감이 결국 구속되면서 충남교육계가 참담한 분위기다.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를 보면 이 사건에 가담한 사람은 김 교육감을 비롯해 장학사 6명, 교장 2명, 교감 1명, 응시교사 19명 등 모두 2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교육감과 장학사 3명, 응시교사 1명이 구속됐고 장학사 1명이 경찰 수사가 시작
이건용 제6대 공주시의회 고광철 호(號)의 리더십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정확히 말해 의원 간 소통과 중재의 역할에 실패하면서 고광철 의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의회 의장은 단순 명예직이 아니다. 상징적인데 그쳐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의회의 사무를 감독하는 의회운영의 중심인물이다.시민
작년 말부터 청사 증축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던 서산시가 발길을 멈춰 섰다.봄은 가까이인데 아직도 동면(冬眠) 모양새다. 본지는 3월 6일자 18면 ‘핫이슈’를 통해 시 현안사업 긴급점검에 나서 탐사보도로 시의 입장과 의회의 입장 등 동면 중인 빗장을 풀 해법은 없는지를 짚었다그렇지만 핫이슈엔 해법이라기보다 시급성과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김항중 대전대학교 교수 얼마 전 국내·외에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이 화제가 되었다. 가난 때문에 빵 한 조각을 훔쳐 19년간 지옥 같은 감옥 생활을 했던 장발장과 그 뒤를 집요하게 쫓는 자베르 경감의 팽팽한 대치 장면이 흥미로왔다. 장발장이 자비의 힘으로 절망에서 정신적 구원을 받았다면, 엄격한 정의에 집착한 자베르
원용철 목사 희망건강센터가 대전역 인근에서 무료진료를 시작한지도 벌써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청진기 하나 없이 시작한 무료진료가 현재는 의사, 약사, 치과의사, 한의사, 치위생사, 자원봉사학생 등 회원만 해도 100여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진료장비도 유닛체어, 물리치료기기, 초음파기, 심전도 검사기 등을 갖추었으며 충남대학교병원, 목포결핵병원, 서산의
윤승원 논설위원 심야에 라디오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한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남편이 실직하여 2년여 동안 방황도 많이 했다고 한다. 직장을 잃은 남편 자신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가족이 깊은 수렁에 빠진 것처럼 말 못할 마음고생을 해왔는데, 드디어 남편이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평소 하고 싶었던 낚시용품 가게를 개업한 것이다. 남편
오정균 세무법인 이정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각 부문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나라 살림을 꾸려 나가는 행정부 쪽에서 이런 저런 부처가 신설되거나 통·폐합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더 거세게 부는 것 같다. 이제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으레 있어왔던 현상이다.국세청도 그 변화의 바람을 비껴 갈 수는 없을 터이다. 그간의 예로 보면 우
이수홍 의회 예산반영에서 탈락, 사업추진이 중단됐던 서산시 희망공원(공원묘지) 확장사업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본보는 올 들어 사업추진이 중단된 서산시 현안사업을 대상으로 긴급점검(1월 14일자, 2월 22일자 18면 보도), 탐사보도를 통해 희망공원 확장사업의 현주소를 진단, 무엇이 문제이고 해결방안은 없는지를 짚었다.다행히도
이상진 논산시민들 숙원이 되고 있는 KTX 논산정차역 설치 문제가 답보를 거듭하면서 지역에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KTX 논산정차역 설치 문제는 민선 5기 들어 황명선 논산시장 중심으로 공론화 되면서 지역민들 사이에 설치 필요에 대한 여론이 급속 확산됐다.하지만 이 문제가 장기간 진전이 없이 답보상태에 머물자 시민들 사이에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