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심사 중인 여야의 대치 국면이 격화되고 있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여야가 쟁점 예산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올해도 법정 시한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 개최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인데다 이견이 너무 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과 이른바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그간 권고 수준에 머물렀던 ‘당 지도부·친윤(친윤석열)·중진들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건을 공식 절차를 거쳐 지도부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혁신위원이 이같은 내용에 대해 “30일 (혁신위) 회의에서 용퇴론 안건을 의결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일부 혁신 위원들은 지난주에 용퇴론 안건을 공식 의결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반대 입장과 부딪히면서 충돌이 발생해 일부 위원 사퇴설까지 나왔지만 수습됐다.혁신위는 30일 회의를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룰은 여전히 정해지지 못하고 있다. 선거 룰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선거구 획정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고 예비후보들은 예비후보등록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선거제 개편을 위한 여야 논의는 답보상태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와 관련해 집중 논의를 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여야는 선거제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의 경우 소선거구제 유지와 3개 권역별(수도권·중부권·남부권) 병립형 비례대표 선출 등에 의견을 모았다. 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지난 24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의결한 전당대회 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내달 7일 예정된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이 개정안은 내년 8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차기 전대에 적용될 개정안은 권리당원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현재는 권리당원 60표가 대의원 1표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비중 조정 방안은 권리당원의 표 비중을 3배 이상 높이게 된다.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놓고
23일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된 이후 오는 30일, 내달 1일 개최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및 검사 탄핵,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및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 쌍특검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격화되면서다.23일 본회의 무산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행으로 시작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쌍특검’ 공세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법사위 파행으로 맞섰다.23일 본회의에 올릴 법안을 의결하기 위해 예정됐던 법사위는 이 위원장 탄핵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20여분 만에 산회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잇단 탄핵
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30세대의 상당수가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야에 비상이 걸렸다.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정치권은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있어 돌파구 찾지 못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도 이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세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표심 잡기'에만 나선다는 지적도 나온다.최근 한 달간 한국갤럽 정례조사의 세대별 지지정당 선호 결과를 살펴보면 2030 세대의 무당파 비율이
대전지역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물밑에서 움직였던 출마 예상자들은 현역 최다선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서구갑·6선)의 불출마 선언과 최근 국민의힘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이상민 의원(유성을·5선)의 움직임을 기점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이 의원의 거취와 맞물려 유성을 지역구는 내년 총선 대전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더이상 이재명 지도부와 함께 갈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됐고 이를 바탕으로 선거지형이 그려졌는데 이 의원이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는 시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이 의원의 탈당을 만류하거나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이 의원을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선 ‘조용히 떠나라’는 비토도 나온다.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은 숨 막히고 오히려 국민의힘이 혁신과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한 게 아닌가”라면서도 “이 의원이 그래도 민주당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여러 당내 서운한 감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아서 당이 변화되
더불어민주당 내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민·이원욱 의원이 광주를 찾아 당의 혁신과 변화를 거듭 요구했다.두 의원은 22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 안팎의 독선과 독주를 멈춰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에 주어진 시간은 12월 말까지로 (여유 부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변화와 개선없이 이대로 간다면 총선에서 무승부나 심지어 패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연말 안에는 당 내부 정비와 개혁작업을 마쳐 압도적 승리로 현 정부를 심판해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거대 양당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준석 신당까지 이슈화되면서 여야 모두 극도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는 방증이다. 이 의원은 내달 초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선언한 상황. 현재로선 민주당 지도부가 이 의원을 ‘버리는 카드’로 인식하는 모양새여서 탈당은 불가피해 보이는데 신당 합류냐, 국힘 입당이냐 등을 놓고 당분간 의견이 분분할 전망이다.국힘 입장에서 이 의원의 탈당은 분명한 호재다.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를 실현한 경험이 있는
여야가 2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개혁 방향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정개특위 논의가 지난 7월 멈춘 뒤 4개월여 만에 재가동했지만 최대 쟁점인 비례대표제 개편안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정개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어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선거제 개편안 심사에 착수했다. 여야는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활동기한을 내년 5월 29일까지 7개월 연장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위성정당 방지법 상정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벌어졌다. 해당 법안이 회
대전시가 한국형 IMEC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갑)이 한국형 IMEC의 비수도권 입지를 명확히 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조 의원에 따르면 IMEC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반도체연구소로 우리 정부는 첨단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한국형 IMEC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구축에 나섰는데 당초 정부는 ASTC를 비수도권에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지만 이후 입지에 대한 언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조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반도체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로 탈당 가능성까지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이상민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 “저를 반긴다면 간다”고 밝혔다. 21일 대전에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요청으로 위원들 대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인 이 의원과 인요한 혁신위원장 간 회동이 주목받고 있다.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같은 날 대전을 방문한다.이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솔직히 말하면 다 그렇다”면서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가서 제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등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전산망 새올과 온라인민원서비스 정부24가 56시간 마비됐다”며 “정부는 네트워크 장비 오작동이라 설명하지만 오작동에 대한 원인은 오리무중, 조사 중이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역대 정부에서 없었던 초유의 사태이고 사고 이후 원인 규명과 피해 상황도 그 집계도 먹통이다. 56시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철회했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대 야당이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까지로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증액 심사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르면 이날 쌍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안 통과를 위한
대전 대덕구청장을 지낸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내놓은 정책, 즉 지역화폐 등이 롤모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명직 최고위원 되기 전까지 단 한번도 식사 등 개인적 친분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박 최고위원은 20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친명(친이재명)계 여부’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직접 대면하기 전까지 이 대표가 키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며 “실제로 보니 이재명 대표는 박범계 의원보다 훨씬 컸다”고 했다. 박범계 의원은 160㎝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고위원으로 임명되기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최근 한국의희망을 창당해 대표가 된 양향자 의원에게 합당 또는 연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여기에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에게 혁신위원 대상 강연을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회동을 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다.이같은 국민의힘의 움직임은 사실상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견제로 읽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1일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소재 대덕특구를 찾아 ‘한국 정치의 문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천 과정이 투명하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대전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열린 윤창현 의원(비례·동구 당협위원장) 의정보고회 겸 동구 당원협의회 연수에 강사로 나서 내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패거리 정치를 바꾸는 핵심은 앞으로 공천하는 과정에서 우리 진짜 그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된다”며 “공천 과정이 민심에 부합하고 그 과정이 공정하고 절차가 투명하면 저는 선거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22대 총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보수의 아성’인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중원 공략에 나섰다.윤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지난달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며 전통적 보수층인 ‘집토끼’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 또 지난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환담을 나눴다. 추도식에 이어 두 번째 만남으로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판기념회 봇물이 터졌다. 현재 정치권은 그야말로 ‘출판기념회의 계절’이다.정치 신인은 물론 다음 국회 입성을 노리는 중진급 의원들까지 저마다의 색깔로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이다. 이는 자신의 세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 정치 신인에게는 정치 자금을 확보하고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만,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하다.이경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은 19일 오후 3시 유성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좋은 말 나쁜 말 이상한 말’ 북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