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풀시티 '초반웃돈 1억' 전망 나오는 이유

ㄴ트리풀시티 청약 경쟁률 나왔다, 최고 537.52대 1

ㄴ 도안호수공원 아파트 3블록 분양 '묻지마 청약'에 대한 우려
ㄴ 갑천 3블록- 도안2차 아이파크와 1순위 청약자의 상관관계
ㄴ 진실과 거짓이 섞인 부동산 커뮤니티 
ㄴ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가 도안 상가 다시 살릴까
ㄴ 본격화된 갑천친수구역 개발 관심은 도안호수공원으로
ㄴ [포토] 항공사진으로 본 도안호수공원 및 아파트 예정지

 

트리풀시티 84㎡ 분양가 3억 6천만원
인근 아이파크는 4억 5천만원에 매매
1억 차이 갭, 웃돈으로 형성될 가능성

대전 갑천지구 친수구역(도안 호수공원)의 첫 아파트단지인 3블럭 트리풀시티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자연스럽게 웃돈으로 관심이 쏠린다. 가장 많이 예측되는 웃돈 금액은 1억 원이다. 트리풀시티와 가장 인접한 아이파크의 매매가 때문이다. 

31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트리풀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90만 원으로 84㎡의 경우 층수마다 다르지만 3억 6000만~3억 8000만 원으로 공급된다. 97㎡는 4억 2500만~4억 4400만 원 수준이다. 공공분양치곤 비교적 높은 가격이 형성됐지만 초반 웃돈만 1억 원이 될 거란 예측으로 특별공급은 물론 일반공급에서도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 

초반 웃돈 1억 원이 붙을 거란 예측은 인근 아이파크 때문이다. 올 상반기 거래가 완료된 아이파크는 총 15개로 모두 전용면적 84㎡다. 이 중 가장 비싸게 매매된 것은 지난 5월 4억 5500만 원으로 거래된 물량이다. 6월 거래된 아이파크 역시 4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트리풀시티 분양가와의 차이는 약 1억 원이다. 이 때문에 트리풀시티의 초반 웃돈은 1억 원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 것이다. 

97㎡는 비교 대상이 없지만 웃돈이 84㎡에 붙을 1억 원보다 높을 것이란 분석이 높다. 분양 수요는 중소형 전용면적을 선호해 건설사가 해당 전용면적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게 대세로 이 때문에 최근 중대형 전용면적의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이에 중대형 전용면적의 매매가나 웃돈은 중소형 전용면적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도안호수공원 조성 예정지. 금강일보 DB

트리풀시티의 초반 웃돈은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매매시장에 나온 아이파크의 호가가 최근 매매가보다 더 올라서다. 현재 매매시장에 나온 아이파크의 매매가는 최소 4억 4000만 원부터 최대 5억 원에 형성됐다. 아직 거래는 되지 않았지만 5억 원의 매물이 매매된다면 트리풀시티 분양가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되고 웃돈 역시 오를 수밖에 없다. 트리풀시티는 도안호수공원과 더 인접했고 갑천변을 바로 마주보고 있어 조망권 등에서도 유리하다. 여기에 트리풀시티가 신축 아파트라는 요소 역시 웃돈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대전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도안호수공원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아이파크의 매매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같은 전용면적으로 보면 트리풀시티 분양가와 약 1억 원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웃돈으로 형성된다”며 “매매시장에 나온 아이파크가 비싸게 매매될수록 입지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트리풀시티의 웃돈 역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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