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요리에 도전하는 ‘덮죽’ 사장님, 과연 결과는?
트롯남매 '박현빈' '윤수현' 해초해물칼국숫집 깜짝 등장!

계속되는 포항 꿈틀로 이야기. ‘덮죽집’으로 거듭난 (구)수제냉동돈가스집의 이야기로 골목식당의 문을 열었다. 지난주 사장님은 백대표 조언에 따라 대용량 조리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우선 죽부터 30인분 대량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대량으로 만드는 탓에 죽은 떡처럼 변해버리고 양념은 채소의 물이 많아져 소량으로 조리할 때만큼 맛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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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촬영이지만 백종원이 등장해 대량 조리의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에 나섰다. 사장님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며 높은 학구열을 보여주기도 했다. 백대표가 완성한 양념과 사장님이 만든 양념을 비교해보니 눈으로 봐도 확연한 차이가 났다. 백종원은 문제의 대용량 조리법 추가 솔루션까지 종료 후 쿨하게 떠났다.

포항 촬영 마지막 날 백종원은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누군가와 통화 중인 백대표. 알고 보니 포항 러버 개그맨 김원효가 깜짝 방문했다. 이들은 문어, 고등어, 도루묵, 고동까지 쇼핑하고 시장 한가운데 있는 백반집에 들러 아침식사를 했다. 넘치는 인심에 청년시절 허기를 채워줬던 백반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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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5개월이라는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 날, 먼저 살펴볼 곳은 해초해물칼국수집이다. 전날 백대표가 방문해 물가자미 비빔국수의 문제점을 찾아 식초 교체와 간 세기를 조절했다. 그리고 얼큰해물칼국수는 홍합과 아귀의 혼합 육수를 탄생시켰다. 같이 촬영했던 제작진들도 만족했다고 한다.

화면에 나타난 해초해물칼국숫집 사장님. 음식 준비에 한창인데 지적했던 ‘계량’을 전혀 하지않고 여전히 눈대중으로 간을 맞추고 있었다. 보다 못한 백대표가 출동해 재료의 양을 얼마나 넣었는지 계속해서 질문했다.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사장님에게 사장님의 단점은 ‘얼렁뚱땅’이라며 음식은 절대 얼렁뚱땅하면 안 된다며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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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점검을 위해 얼큰해물칼국수와 물가자미 비빔국수를 시식하기 시작했다. 업그레이드된 비빔국수에 합격을 주고 칼국수를 이어 시식했다. “이거 작품인데요?”라며 만족했고 두 MC에게도 맛 보여주고 싶다며 음식을 보냈다. 맛을 본 정인선은 “어제 고추장찌개 그 맛이 아니다” “얼큰하고 시원하다” 김성주는 “비린 맛 없이 깔끔하다.” “국물을 밥이랑 먹고 싶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맛 유지를 위한 레시피 계량화는 꼭 해야한다며 거듭하여 강조했다. 또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않아야 된다며 마지막 조언을 하는 중에 김성주와 정인선이 방문했다. 그들은 칼국수 국물에 밥을 먹고 싶다며 밥 동냥(?)을 하러 온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백대표는 외지인을 불렀다며 MC들 말고도 다른 외지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지 확인해보라 하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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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덮죽집은 대용량조리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대용량 첫발걸음인 20인분 준비에 한창인 사장님의 모습이 보였다. 덮죽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시간 절약하는 방법이나 재료수급 문제 등 마지막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장님 또한 노트를 들고 필기하며 꾸준한 학구열을 보였다. 그리고 덮죽의 상품성을 보기위해 실전 장사 전 외지인에게 테스트를 해보겠다고 했다.

백대표가 예고한 외지인은 김원효, 심진화 부부다. 이들은 소문덮죽과 시소덮죽을 각각 주문했다. 아내 심진화는 죽을 좋아하는 반면 죽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 김원효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죽을 좋아하는 심진화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아파도 죽을 먹지 않는 김원효 또한 “이건 맛있다.”며 그릇을 싹싹 긁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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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해물해초칼국숫집에 외지인 특별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가수 출신 사장님을 위한 맞춤 게스트인 박현빈과 윤수현이다. 물가자미 비빔국수와 얼큰해물칼국수를 시킨 트롯 남매. 물가자미 비빔국수를 한 입 먹은 이들은 영혼 없는 리액션을 보였다. 이어 힘(내라)포(항)칼국수로 이름이 바뀐 얼큰해물칼국수를 먹자 비빔국수와는 다른 리얼한 ‘찐’리액션을 보이며 힘포칼국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 윤수현과 박현빈은 맛표현을 노래로 해 사장님에게 큰 만족도를 주기도 했다.

이렇게 포함 꿈틀로 촬영이 끝났다. 하지만 여러 사정 상 5개월 간의 촬영에도 불구하고 장사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고 촬영을 마쳐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칼국숫집 사장님은 매일 장사 일지를 작성했는데 이전과 달리 계량을 하며 요리의 맛을 잡은 듯 했고 손님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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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덮죽집 일지다. 선생님 출신다운 빽빽한 일지였다. 바빠진 장사에 동생들과 함께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세 자매 각각의 일을 분담해 가는 중이며 손님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만 중심은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사장님 아버지의 편지가 도착했다. 돈가스를 개발했을 당시 “집에 절대 가지고 오지마라”라고 했던 아버지는 죽을 드시곤 “맛이 하도 좋다.”고 표현했다.

사장님은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아버지 덕분에 저 너무 행복합니다. 그동안 애썼다고, 등 한 번 토닥여 주시면 그걸로 충분해요.”라 전하고 눈물을 훔쳤다. 해초해물칼국숫집 사장님도 코로나 19로 힘들어진 상황에 “백종원 대표님의 도움 덕에 너무 괜찮은 맛을 보고 눈이 커졌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다가올 계정들에는 꿈틀로의 꿈들이 꿈틀꿈틀 피어나길 바라며 포항에서의 솔루션이 모두 끝났다.

다음 주에는 오랜만에 돌아온 서울에서 만날 25번째 골목 도봉구 창동 골목의 방문을 예고했다. 뚝배기 파스타집과 피자집, 닭강정집이 등장하는데, 이곳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며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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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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