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찬혁, 계약 종료 후 소속사 차려 이하이 영입 하고 싶다고 전해
YG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희생양, 이제는 꽃길만 걸어요

유튜브 OfficialLEEHI

지난 15일, 이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OfficialLEEHI’에서는 이하이가 오랜만에 악뮤 이찬혁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하이는 현재 2019년 12월 31에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소속사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찬혁에게 “어느 회사를 가는 것이 좋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찬혁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나는 너가 조금만 기다렸다가 내가 (회사를) 차리면 들어왔으면 좋겠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하이 목소리에 대한 꿈이 있어”라고 덧붙이자 이하이는 “이 얘기를 2년 째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많은 팬들은 “개인적으로 나도 찬혁 회사 차리면 찬혁 회사로 갔으면..”,“ 찬혁이라면 믿고 보낼 수 있다 ㅠㅠ”,“찬혁이 대표인 소속사 가수가 이하이 ... 이 조합 대찬성입니다” 등 이하이의 새로운 소속사가 이찬혁의 회사였으면 하는 바램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에 7년이란 긴 시간동안 몸 담으면서 팬들과 함께 아픈 시간을 보냈다.

유튜브 SBS Sketch

이하이는 2011년 12월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SBS ‘KPOP STAR’에 출연해 데뷔를 시작했다. 당시 16살이었던 이하이는 중학생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호소력 짙은 허스키한 보이스로 큰 화제를 몰았다. 특히 심사위원인 양현석과 박진영은 이하이 에게 늘 호평을 아끼지 않았으며 인터넷 투표에서도 늘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매번 무대에 오를 때 마다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며 그가 부른 노래는 차트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이하이는 현재는 솔로로 활동 중인 제이미(박지민)와 마지막까지 접점을 벌이다 결국 준우승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KPOP STAR’ 종영 후,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7년 계약을 하여 정식적인 가수로써 데뷔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YG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는 기존의 대형 기획사와는 차별된 연습생 프로그램과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가고 싶어 하는 소속사 1위였기 때문에 팬들과 대중 역시 YG엔터테인먼트의 이하이 영입을 굉장히 반겼다. 그리고 2012년 디지털 싱글 ‘1,2,3,4 (원,투,쓰리,포)’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SBS 인기가요

그리고 2013년 3월에는 드디어 정규1집이 발매됐는데, 타이틀곡인 ‘It’s Over’와‘Rose’ 역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후 19살 되던 해인 2014년에는 대학교 진학 보다 가수라는 본업에 충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수능을 치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

또한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함께 ‘하이 수현’이란 그룹 이름으로 아이콘의 바비가 피처링한 ‘나는 달라’를 발매해 청아한 이수현의 고음과 매력적인 저음으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201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故 샤이니 종현

2016년에는 ‘SEOULITE’ 하프앨범으로 컴백해 ‘손잡아줘요’와 ‘한숨’으로 활동했는데, 특히 ‘한숨’은 현재 세상을 떠난 샤이니의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던 곡으로 종현의 사망 후 더 화제가 됐다. 이하이는 종현과 생전 굉장히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종현에게 곡을 받은 후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종현이 사망한 뒤 201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음반부문 스페셜 무대로 종현을 추모하는 무대를 준비했는데, 이하이가 직접 ‘한 숨’을 부르면서 슬픈 감정을 더욱 드러냈다.

MBC 복면가왕

YG엔터테인먼트가 이하이가 소속해 있는 동안 가수 활동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는 것은 대중들도 아는 사실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의 컴백 텀이 굉장히 길기로 예전부터 유명해 컴백을 자주 하지 않는 가수들을 팬들은 ‘YG의 보석함’이라고 부르며 희화화하기도 했다. 별다른 컴백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고 간간히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정도로만 가수 활동을 이어가며 2017년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 후로는 다른 가수의 컴백 소식은 들렸지만 이하이의 소식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특히 팬들은 특히 블랙핑크가 데뷔하면서 더 아티스트 지원이 소홀해진 것 같다고도 말했다. 몇 해를 거듭하며 갈수록 길어지는 공백기에 이하이의 팬들은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신곡 녹음 중 혹은 신곡 녹음이 이미 완료 됐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입장 뿐 이었다. 2018년에는 콘서트에만 참여했고 별다른 음원 발매는 없었으며 양현석 역시 인터뷰에서 이하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2019년, 3년의 공백기 끝에 이하이는 미니 앨범 ‘24°’를 발표했다. 하지만 소속가수들의 연이은 마약 투약과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또한 양현석의 성접대 논란으로 그렇게 힘들게 낸 앨범마저 빛을 보지 못했고 YG엔터테인먼트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팬들은 늘 그래왔듯이 YG엔터테인먼트에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았고 이하이의 계약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작년 12월 31일에 계약이 끝난 것이다.

팬들은 ‘탈 YG’ 라며 이하이의 계약종료를 축하했고 얼른 새 소속사를 찾아 활발한 가수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 중이다. 이하이는 최근 JTBC ‘비긴 어게인’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 소속사에 대해서는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AOMG와 선미가 소속되어있는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설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이하이는 오는 7월 23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HOLO'(홀로)를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컴백을 앞두고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7년간 팬들과 함께 힘든 길을 걸어 온 만큼,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며 열심히 활동하기를 응원한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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